다소간 우울해서 오후 반차내고 영화도 보고 조깅도 하고....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뭔가,,, 민주당 지도부가 일치단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단 생각이 들구요.
물론 정청래 대표가 잘못했다는건 아닙니다만, 워낙 계파가 없는 정치인이라,,, 오히려 이런 저런 일들에 치인게 아닌가 합니다.
(이를테면 막판 전북에 집중한걸 보면 사실 과거 같으면 이러나 저러나 민주당이니 이번처럼 민주당 정체성을 뒤흔들 정도로 취급하지 않았던것 같거든요)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중간중간 힘줘야 하는 지역에 제대로 힘을 쏟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한동훈과 오세훈을 너무 우습게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치 고관여층,, 특히 민주당 고관여층이야 정부 회의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후보 아끼는걸 알고 인지하고 있고 정원오후보가 일잘러 구청장이란걸 알지만 저관여층이나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그냥 유명한게 최고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신장식의원이 김용남후보에게 반성문 쓰라는 선전포고를 안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후보대 후보의 관계에서 너 저쪽에서 전향한 사람이고 너 예전에 그랬고 이런식의 네거티브를 처음부터 펼치니,,, 시작부터 단일화 다리를 불태워버린데다 우리편간 싸우기만 하니 그동네 지지자들도 질렸을것 같아요.
(실제로 저도 질려서 그쪽 뉴스는 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20대 30대 젊은층, 특히 남자들을 어이할꼬,,,, 어찌해야 할까요... 이건 참,,, 답이 없다고 생각되는게 정치이념이 잘 안바뀌는것 같거든요. 이건 유럽쪽 사례들을 좀 공부해야 할것 같구요. 민주당에서도 단발성으로 정책 몇개 내놓으면서 해결하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에도 겸공을 봤고 지금도 매불쇼를 봅니다. 일상을 또 살아야겠죠.
어쨋든 다음엔 이번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도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그래도 좀 웃어볼라고 영화 와일드씽을 봤는데,,, 다금바리로 어묵을 만들어놓았네요.
정말 배우들이 단체로 감독한테 무슨 사채를 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