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로 이사와서 첫 서울시장 투표를 했습니다.
오세훈은 정말 안되길 바랬는데 내내 여유있게 이기다 아침에 역전이 되니 충격이 더 크네요 ㅎㅎ
아슬아슬하게 져서 더 아쉽네요. 예전 한명숙 총리때도 생각나고.
용산와서 느낀점이 사람들이 서로 말은 안하지만 엄청 보수적인것을 느낍니다. 이동네가 득표율이 보면 강남 저리가라 수준인데 내란이니 뭐니 전혀 영향을 못끼치는 것 같네요.
서울와서 느낀점이 사람들이 특별한 사정 없는 한 한동네만 삽니다. 이사 거의 잘 안가요. 주위 어르신들도 그렇고 여기가 평생 내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가 건드리면 당연히 안좋아합니다.
이 동네 사람들이 정말 예민한게 임대주택 공급 입니다. 용산공원. 정비창 부지 등.,
정원오 후보, 구청장 후보 하나 같이 현수막이 "온전한" 용산공원 개방 입니다. (정부 눈치는 봐야겠고, 이동네 사람들 싫어하는 건 알겠고 이런 느낌. )
오세훈과 국힘 구청장 후보는 "원안 사수"입니다.
임대주택은 필요하지만 득표율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공약입니다.
(그냥 말없이 조금씩 청년주택 지으세요,. 오세훈도 군데 군데 잘 짓고 있습니다. 계획이 박원순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안그래도 지형상 국힘이 높은데 너무 나이브한 구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 현수막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깔렸던" 뜬금없는 대통령, 시장, 구청장 원팀 현수막 등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젠데, 이 중요한 정책 선명성이 있어야 하는데 선거에서 너무 나이브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전북지사, 평택을 뉴스나 인터넷 여론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고 짜증이 났습니다. 별로 중요한 선거구도 아닌 것 같은데 (어차피 민주당쪽이라) 힘이 분산되고 지지자가 나뉘는 느낌? - 분명 중도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전략통?의 심각한 문제 또는 오판인 것 같습니다.
정원오 후보 문제- 저도 성동구청장 3선하고 다스뵈이다에서 김어준이 불러서 서울시장 도전 의사 없냐고 띄우고, 대통령이 띄워서 후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은 정치인이 해야합니다. 최소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1년 정도는 인지도를 쌓아야했는데 구청장 출신이 서울시장?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큰 영향은 아닌 것 같긴한데 고유가 지원금도 에러인 것 같아요. 온갖 카드회사에서 스팸처럼 문자가 오는데 해당은 당연히 안되고.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서울시에서.
다 결과적인데 한표차이라도 이겼으면 이런 얘기 했겠나 싶지만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경남지사, 부산북구갑, 평택을 다 아쉽네요. 이겼어도 이긴것같지 않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