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젠가부터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박근혜 당선 후부터였던 거 같아요.
선거는 후보가 지고, 이기는 게 아니고
유권자인 내가 지거나, 이기는 거다.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았나요? 바라는 결과가 안 나오면
내적인 문제부터 보고,
상대방이든, 여건이든, 지형이든 외적 요인을 따지는 게 순서입니다.
왜?
나는 할 수 있고, 바뀔 수 있지만
나머지는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설득한다고 바뀌지 않고, 비난한다고 바뀌지 않아요.
뭐가 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방심했어요.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나봐요.
서울이 변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낙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