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글을 쓰면서 한가발만 안되면 좋겠다.... 고 했는데 역시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군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열받는 부분입니다
아침에 서울시장 상황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는데..
사실 서울시는 정원오에 대해 민주 지지자들만 잘 알 뿐인지 인지도와 중량감이 너무 큰 단점이었어요
그렇다고 출마가 잘못되었다는건 아니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이런 상황이 된게 뼈 아프네요
단점을 커버할 만큼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이슈를 주도했어야 했는데 솔직히 그게 보이질 않았다는 거죠
단지 부동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20대 여성들만 해도 부동산? 그런 이유로 투표했다 생각하지 않거든요
근데 오세훈이 절반이나 나왔잖아요
하정우 같은 경우... 일단 장관으로서 너무 잘하고 있고 한참 인지도 올리고 있던 차에 뭔 국회의원 출마인가 황당 그 자체였어요
민주 지지자인 나까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왜 하정우를 굳이 내 보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역시 그 실책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조국이 갔다면 혁신당이 부산 쪽에서 분위기 탔던 과거도 있고, 맥락상 출마 이유도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에 무조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슨 뜬금포 평택으로 가서는... 휴... 민주 혁신당 모두에게 안좋은 결과만 낳은거죠 이건 정말이지 "전략적 판단 미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이 없는 거죠
결국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건 내란당을 보고도 또 찍어주는 막강한 국짐 지지자들은 여전하다는 우려와 함께,
민주당의 전략과 안일함이 한 몫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게 말해 아슬아슬하게라도 이길 수 있었던 곳을 어이없게 내준 느낌입니다
뭐 어쩔 수 없죠 황당하고 걱정스럽지만 다음 대선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적 과제도 남긴 선거 같습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그냥 "이재명의 성과 이어가기" 만을 외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게 그나마 가장 쉬운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 지지자들과 달리 정치에 별 관심없는 중도층이나 무당층은 오히려 그런 심플한 상황에서 힘 있는 쪽으로 몰리는 성향이 크다 보거든요 마치 아무리 똥볼을 차도 인지도가 큰 오세훈에게 가는 것처럼요
차기 대선에서 민주 쪽에 인물이 보이질 않으니 민주당은 제발 내부 분란, 분열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재명 대통령이 '요즘 작업 들어온다더라' 라는 말을 가지고
'거봐! 잼프도 인정하잖아! 뺏기기 싫을 정도로 인정한단 얘기잖아!'
이런 소리하던 사람들 있었죠.
이번 기회로 하정우도 잘 밀어주고 정치 내공 키우고 다음 부산 대표 주자로 잘 키워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부산 경남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판단해서
조국 후보를 원치 않았다고 했다던데 정말 그랬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전현희나 박주민이었으면 이겼다고 봅니다.
당내에서 강력하게 민 세력은 크게 잘못 계산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