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클리앙 유저분들께서 갈라치기로 오해하신건지, 오히려 저를 공격하셨었던... ㅠㅠ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극우커뮤니티나 SNS를 일부러 종종 모니터링 하곤 합니다. 그들의 용어도 일부러 공부하구요.
그들이 어떤 논리를 펼치는지 알아야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다음 타겟으로 누구를 노리고 있는지, 우리가 좀 더 신경쓰고 감시해야 했지 않았나 합니다.
과거 페미안티페미 이슈로 나라가 둘로 갈라졌을 때도
그들의 본진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인터넷에 여론작업하는 페미와 안티페미 양쪽 둘 다 친국힘 친기독교 극우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아무도 안보고 믿지도 않았었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은 이준석이 실수인지 의도한 것인지 페미본진 모 운영자가 친박계 국힘인사라는걸 방송에서 말해버리고
20대 대선 때 윤석열캠프가 급했는지 페미와 안티페미 단체 활동 청년들을 전부 불러 같이 선거운동시켜버리고
그 뒤 네티즌들에 의해 이것 저것 실체가 파묘되면서, 결국 남녀혐오는 극우들의 갈라치기 작업이였고 우리가 당해버렸다는 것을 이젠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지만요.
허나 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녀를 갈라쳐왔고, 페미/안티페미 이념과 남녀혐오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버린 탓에 여전히 믿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가끔 커뮤에 보수커뮤니티나 극우인사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보기 싫고 역겨워도 참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자료를 만들고 퍼온 사람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대강 선요약이라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싫으시다면
우리의 자식들을,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보셨으면 합니다.
(일베펨코 용어를 알아야 자식들이 그 용어를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사태만 봐도 탱크데이야 그렇다 쳐도 416(세월호참사기일)조롱은 은 다들 몰랐듯이요)
언젠가부터 유행처럼 '똥 퍼오지 마세요'라는 한마디로
역겨움 참아가며 조사하고, 자료 수집하고 정리해 고발하는 사람을 똥 퍼온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는데
사라져야 할 잘못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다 극우 탓으로 돌린다고 상황이 나아지진 않습니다
여기서 문재인 사진만 오려내서 '문재인=페미=워마드' 논리로 몰고갔었죠.
극우가 했던 짓을 감춘다고 진실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누가 감추고 있나요? 제가요 아니면 회원님이요?
극우가 했으니 우리도 괜찮다 논리는 언제 끝나는지 감이 안오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이겁니다
극우짓을 제일 싫어하는데
극우가 했으니 우리도 괜찮다
더 토 나옵니다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우가 했으니 우리도 괜찮다고 하냐는 말은 갑자기 왜 나온건가요?
설마 성평등을 이루겠다는 선언 자체가 극우가 하는 짓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인가요?
토 하러 가시기 전에
곰탕집 성추행 사건 생각해보세요.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그 사건.
그 사건 하나로 문재인이 페미대통령이다 이미지가 씌워졌는데
혹시 아직도 그렇게 믿고 계신지요?
정말로 판결이 그렇게 나온 것이 문재인대통령이 페미대통령이고 그 영향을 받았다고 믿고 계시나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많은 성추행 판결이 있었고
남성이 이기기도, 여성이 이기기도 했으며
성추행이라는 범죄 특성상 대부분이 각자의 증언만으로 판결이 이루어졌는데
왜 다른 사건에는 난리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윤석열때도 성추행관련 여성이 재판에서 승리한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같은 논리라면 윤석열도 페미대통령 아닐까요?
반대로 민주당 관련 성추행이나 성비위 사건들을 보면 오로지 여성의 증언만으로 민주진영 인사를 성추행범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에 적극 가담한게 바로 보수 안티페미 청년남성들 아니였나요?
아직도 일단 남녀를 가른 뒤에 대결구도를 만들어 놓고 극단적으로 바라보시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