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급증과 주식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원화 강세를 예상했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원화는 달러 대비 4% 하락하며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의 영향을 받는 필리핀 페소, 인도 루피, 인도네시아 루피아보다 순위가 높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와 달리 한국은 미국 AI 기업들의 메모리 칩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73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은 각각 283억 달러와 224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호실적 덕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년간 400% 이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무려 970%나 급등하며 두 기업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 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여건은 통화 강세를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원화는 달러당 1,500원대에 거래되며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처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가장 뚜렷한 수혜를 입은 경제국 중 하나가 여전히 위기에나 볼 법한 수준의 달러 대비 환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근본적인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정책 입안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원화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약세”라고 밝히며, 필요한 경우 당국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원화 약세에 대해 두 가지 원인을 지적했다. 하나는 급등하는 주식 시장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과도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익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규모인 790억 달러를 매도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아시아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압바스 케슈바니는 “한국 주식 시장은 정말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며 “10월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가 두 배로 뛰었다”고 말했다.
케슈바니는 많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사용하는 벤치마크를 설정하는 MSCI가 한국에 대한 비중을 늘렸지만, 코스피의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매니저들이 한국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비중이 과도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매출을 달러로 유지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원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들이 해외 수익을 본국으로 환입하면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SK증권의 패트릭 한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이사는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대기업들이 점점 더 글로벌화되는 사업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외화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터는 이 현상을 ‘DRAM 달러’라고 명명하며, DRAM 메모리 칩 제조로 인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를 석유 생산국들이 막대한 달러 수익을 미국 자산에 재투자하는 ‘페트로달러’에 비유했다.
분석가들은 수출업체들이 원화 가치가 더 약세로 갈 것으로 예상할 경우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을 꺼린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의 외환 및 신흥시장 거시 전략 담당 책임자인 미툴 코테차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엔화 약세가 원화 가치 하락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신현송 총재는 목요일, 반도체 수출로 인한 이익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히며,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RBC의 케슈바니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피터 자산운용의 아시아 주식 소득 팀 투자 매니저인 샘 콘라드는 원화와 또 다른 반도체 수출국 통화인 대만 달러가 절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요인이 촉매제가 될지, 언제부터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경제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이 통화들이 지금 수준에서 절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표준 거래 통화가 달러인데 원화로 거래하나요;;
페트로 달러처럼 메모리 원 체제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ㅠㅠ
돈을 운영하는 것 조차 버거워 보입니다
출산율이 떨어져서 이제 바닥을 찍어서 미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한국에 들여올 이유도 없구요
그리고 해외 주식과 펀드로 나가는 돈 , 이 두가지가 크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고환율 정책이 서민들 삶에 미치는 악영향보다는
수출경쟁력강화와 관광수입향상의 득이 더 크다고 보는
'정책적 용인'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절 지켜 보겠다는 분 계셨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 하시나 싶네요 - _-
삼전 / 하이닉스 규모의 예금을 꺼려 한다고 합니다.
대출규제로 장사도 못하는데,
이자를 내줘야 해서.
https://www.mk.co.kr/news/business/11993745
발생한 결과물 입니다.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저임금 저비용 동남아 중국으로 앞다퉈서 해외로 빠져 나갔고 최근들어서는
미국으로 대규모 투자 예정된 상태입니다.
1년전만 해도 한국경제 망했다 삼성전자 망했다 한국사회나 정치시스템상 정점 찍고 내리막길이고
일본 잃어버린 30년 보다 힘들거다. 이런 소리 나오면서 국민들 심리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였고
미래를 어둡게 봤습니다.
기업들은 앞다퉈서 해외로 빠져나가고 국민들 마저 국내 투자를 꺼리고 나스닥에 집중 투자하면서
환율은 1500까지 치솟게 되니 환율 상승 막기 위해 정부가 별별 수단을 생각하다가 서학개미
투자 중단하고 한국 주식 투자하면 세금 깍아준다는 정책까지 만든 겁니다.
1년전 이맘때만 해도 삼성은 망했고 한국 사회 정치 시스템으로 보면 내리막길 일본식 잃어버린
30년 갈거니까 국내 투자 말고 해외투자가 답이다 분위기가 기업은 물론 국민들 분위기였고
환율이 올라가는게 당연하다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러다 누구도 예상 못한 AI발 반도체 슈퍼싸이클이 오면서 주가는 오르고 반도체 회사는
큰돈을 벌게 된겁니다.
환율안정은 해외 중심 투자하는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해야 달러를 가지고 들어오게 되는데
지방소멸에서 보듯이 국내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환율이 만들어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