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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중세 시대에 칼이 얼마나 비싼 물건인데요. 9

1
2026-06-03 03:17:03 수정일 : 2026-06-03 06:55:10 122.♡.56.205
천문공

파편화된 정보를 접하는 경우는 많을 텐데,

연결을 잘 짓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철의 수급 및 제련 기술 등 여러 요건에 의해

동서양 및 주변 지역 별로 다소 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공통점은...비싸도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싸지긴 합니다만,

싸져도 비쌌고,

그 전에는 무시무시한 가격이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지극히 제한적인 수가 사용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국력이 아주 좋은 나라라면... 그 비중이 높을 것이나

부강한 나라에서도 부담 되는 수준이 중세의 검과 값옷입니다.


중세 말부터 가격이 싸지기 시작합니다.


천문공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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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
뿌꾸빠
IP 175.♡.133.194
06-03 2026-06-03 03:56:40
·
그건 중세 이전이고 중세시대에는 수력 이요한 송풍과 고로의 발달로 철 생산량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무기 뿐만 아니라 농기구부터 산업기구까지 철이 일반적으로 보급된 시점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명월하랑
IP 123.♡.28.105
06-03 2026-06-03 04:47:02
·
@뿌꾸빠님 중세시대 철기문화가 발달했다고는 하나 철기가 막 싸고 그렇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요..
커피너마저
IP 116.♡.21.21
06-03 2026-06-03 04:56:57
·
농기구까지 철이 사용되는 시점부터는 철은 아주 흔한 물건인 겁니다
검이나 갑옷은 철의 사용량이 많고 손과 시간이 많이가기 때문에 비싼것일뿐입니다
대부분 병사들은 값싸고 제조가 간단한 창을 사용하죠
행복주식회사
IP 61.♡.202.154
06-03 2026-06-03 07:08:38 / 수정일: 2026-06-03 08:07:57
·
중세의 유럽에서 평민의 삶은 시궁창이었습니다. 히지만 식민지 약탈을 했음에도 평민의 삶은 철제 농기구 조차 귀했고, 기사와 귀족은 철제 제품이 편중되어 있었죠. 몽골의 유럽 정복사를 사면 십자군 원정 뿐 아니라 몽골 경기병에 맞섰던 유럽의 기사단을 보세요. 독일 출신의 Teutonic Knights, 레그니차 전투의 프랑스 기사 중심의 Knights Templar, 헝가리 국왕 벨리 4세와 함께 사요강 전투에서 맞섰던 Knights Hospitaller들 모두 철제 무기(칼, 방패)는 물론이고 본인들의 투구, 갑옷, 기마 사슬 갑옷 등.......당대에는 말 그대로 전차 수준의 철제로 무장한 중기병었죠.

반면 농민의 삶은 비참한 상황이었죠. 당시 평민의 첫끼는 아점으로 잡곡으로 만든 Tranchoir와 차 혹은 ale 맥주를 먹는 Dinner라고 했고, 일몰 직전에 두번째 식사로 Supper라 해서 Pottage라는 스튜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남은 채소와 곡물을 넣고 푹 끓여 먹는 개죽입니다. 이유는 채소와 곡물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곡물은 도정과 정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채소는 온전한 것이 없어서 대부분 상한 채소였기 때문이죠(당대 냉장고는 당연히 없고, 저장 창고라는 게 보편화되지도 않았음.).

뜬금없이 식사 이야기를 한 이유는 과연 서민들이 저런 음식을 먹기 위해 어디에 담아 먹었을까요? 유리 그릇은 당연히 아니고, 도자기...요? 철제요? 바로 Tranchoir라는 도정, 발효도 제대도 되지 않은 곰팡이가 다수 있는(매일 만들 수 없으니 몇일 두고 먹기 때문이고 당시 가장 귀한 재산인 가축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은 넘쳐났었음) 그 검은 빵 Pottage에 담아서 먹었고, 먹다보면 눅눅해진 빵을 같이 먹었던 겁니다. 이게 빵을 스프에 찍어 먹는 것처럼 마치 고상한 식문화인 것 처럼.....이게 현실인데 그 검은 썩은 빵 조차 먹는 것도 대부분의 평민들은 큰 사치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화덕 조차 아무나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왜 아침 식사를 안 먹었냐면...물론 인두세를 포함해 교회에서 어마어마한 세금을 걷고 영주가 또 약탈하고 하기도 했지만 매일 아침 교회에서 기도를 해야 했기 때문이고, 기도 전 배를 채운 것은 매우 불경한 일이었습니다.

p.s. 그런데 웃긴 건 한국에서 발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우리밀(글루텐 함량이 1/4 수준)을 가지고 딱딱하게 만들어 놓고 건강한 빵이라고......잉? 하다하다 중세 시대 평민의 삶을 체험하라는 건지...그런데 가격은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은 5~10배까지도 하죠.
tkawkd
IP 175.♡.116.32
06-03 2026-06-03 07:21:31
·
철 하면 고구려 철값 기마병과 철값 옷이죠. 즉 철값 기마병을 만들려면 엄청난 철이 필요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유럽까지 갈 필요 없죠
하늘아래우리
IP 39.♡.39.194
06-03 2026-06-03 07:39:15
·
지금도 쓸만한 스워드는 몇백만원 하죠.
뿌뽀
IP 49.♡.112.35
06-03 2026-06-03 08:42:52
·
가야가 연합국 형태로도 500년이나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철이 풍부해서 이기도 한듯요.
그냥뛰
IP 223.♡.50.122
06-03 2026-06-03 09:32:42 / 수정일: 2026-06-03 09:35:30
·
그냥 주조하는 철 농기구와 달궜다가 수없이 내리치고 식히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야 강도가 나올까 말까 하는 철 소드를 어떻게 같은 것처럼 비교하는 건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세의 쓸만한 갑옷은 작은 장원의 가격이었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귀족이나 겨우 구매할 수 있었던 어마어마한 고가품이었을 겁니다.
키라키라링
IP 175.♡.18.142
06-03 2026-06-03 10:41:10
·
아랫 글에서 이어지는거 같은데, 중세를 서구적 시선으로 서로마 제국의 멸망부터 볼건지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만 동아시아에서는 5세기 경만되어도 징집병한테도 무장시켜줄 정도로 썩어넘쳤습니다. 서양의 무기나 방어구가 비싸다는 인식은 동서양의 군사 발달의 차이로 중세까지 서양은 기사를 필두로한 소수정예 위주의 군대이기에 무구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중되어 그런것이고 동양의 경우 막대한 인구와 생산력을 바탕으로한 적당한 품질의 무구의 대량생산하는 방향으로 상비군 및 예비군까지 무장시킬 물량을 구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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