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표어 자체는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던데
정작 후자는 사라지고, 전자만 남아서 이게 대선인지 아닌지 의문이 드는 선거전이 많네요
지선 때 우리 지역 관련 공약들보다 내란 종식 소리가 후보들 입에서 더 많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 듯합니다
내란 종식 그렇게 시키고 싶으시면
재보궐 국회의원을 하시던, 대통령을 하시던, 사법부에 가시던
중앙정치랑 사법을 하셔야지 왜 지방정치에 와서 내란종식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호남제주 제외 가장 텃밭에 가까운 곳이 경기도라고 봐서 제일 이런 문구 많이 외칠 거 같다고 우려했던 게 경기였는데
정작 경기도는 우려했던 거와 별개로 공약은 꼼꼼하더군요
오히려 부동산과 같이 중요한 현안이 많은 서울, 현역 도지사 도정 평가가 비교적 좋아서 쉽지 않은 충남 등 쉽지 않은 지역구가 공약이 더 부실한 거 같아 아쉽습니다
뭐 솔직히 부산 북갑도 하정우 후보 지역현안보다 내란종식에 관심 많은 거 같고요
이번에 정말 한끗 차이 덕에 14:1:1이니, 15:1이니 대승이 나와도
표어나 메시지 관리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고민을 해봤음 합니다
전 2016년 총선 표어만큼 마음이 들었던 민주당 표어가 없었네요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이건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의미 있던 표어인지라 참 좋았어요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는 걸 알았음 좋겠네요
서울같은 곳들은 저번 지방선거에서 다 쓸려 나갔으니까 지역 현안을 그만큼 모르는 거죠.
그래서 지선에서 안 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이미 들고 있는 지역쪽이 오히려 선거를 더 잘 하기 유리하고, 현역 프리미엄이 이런 곳에서 나오는 거예요.
정작 매번 지던 대구는, 김부겸 후보 공약 이해도만 보면 높은 축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공약 구성을 보면 좀 아쉽습니다만)
반대로 매번 이기는 전남 광주 광역자치단체장 쪽은 후보들 공약 보면 지역현안하고 좀 동떨어진 의견이 많죠
그냥 지던 이기던 잘하는 사람, 잘하는 지역당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는 거죠
그걸 어떻게든 커버해주는 게 표어를 정하는 중앙당의 능력이기도 하고요
2026년 4월에 법이 바뀌어서 지구당이 실질적으로 부활했으니 이 뒤가 어떨지를 봐야죠. 이게 선거에서 이긴 쪽 만큼 의견을 수렴할 힘이 있으면 앞으로 선거 문화가 바뀔 수 있고, 그게 아니면 여전히 현직 프리미엄이 클 수 있어요.
민주당 세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정반대로 여기 국회의원은 죄다 민주당이잖아요
들으려면 얼마든 들을 수도 있죠
제가 성수동이니, 그 강아지 보안관이니, 보면서 정 구청장 많이 응원했는데,,,
솔직히 이번 선거는 당이 문제인지, 후보가 문제인지, 둘 다 문제인지, 너무 실망만 주더라고요
부동산이 핵심 표어가 되어야 할 선거에서
정작 부동산 관련 공격 및 공약은 허술하고
네거티브로 들고온 게 내란이니 뭐니라니 좀 실망이었어요
엥간한 지역들은 죄다 이기는 선거고,
경합지역만 관심 가지면 된다(?)
라는 느낌이 있기는 해요.
청주, 진천 쪽에서 있지만....
솔직히 현재 시장 후보 군수 후보 도지사 후보...
이 분들은 커리어를 봐도 진짜 뭘로 왜 공천이 된건지 이해도 안 가네요. 진짜 이게 맞는건지...ㅠ
시의원 도의원이야 뭐 원래 그런거니 그렇다고 쳐도요.
특히나..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의 표어들도 지역주민 입장에서 공감도 잘 안가고, 뭔가 중구난방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이 분들이 진짜 지역 현안을 알기나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어차피 이길 선거... 그냥 적당히 해도 된다 이런 느낌 드는게 좀 아쉽더라고요. ㅠㅠ
영 하고 트렌디하기론 10년 전 민주당 선거가 훨 영하고 트렌디해보여서 좀 많이 아쉽네요
시장선거 토론은 좀 나을까 했는데 별차이 없더군요..
그러고 선거막판와서 하나마나한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ㅡㅡ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