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시간이 마무리되고
다음 타자로 하이닉스가
출격 준비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댓글은 역시나 배탈 난 사람들로 만선이었습니다.
삼전 협상 과정에서 봤던 댓글 중
가장 만박했던 댓글은
공고 나와서 몇 억 받아가면
박사 나와서 협력업체 간 애들은 뭐가 되냐
는 댓글이었습니다.
정확히 한국 사회의
만박한 학벌주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댓글이지요.
공고를 나오면 박사보다 덜 벌어야 한다는
상당히 전근대적인 발상인데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은
인민의 자격도 국민의 자격도 없으니
신민으로 격하시키고
투표권도 박탈하면 참 좋을텐데
민주주의라는 것이
인민의 자격을 생각이 아니라 생김새로 규정했기에
투표권을 박탈하지 못함이
참으로 애석합니도.
노력하고 기여한 것에 따라서 보상이 있어야 하는 게 맞잖아요.
고졸도 부자되고 성공하면 대입에 매몰된 사회도 좀 바뀔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네요.
고졸로도 회사 임원되고 돈많이 벌고 유명해질수 있으면 좋은거죠
공고 고졸 사람이 박사학위 가진 사람보다 능력이 더 좋으면 성과급 더 많이 받아가는거에 아무런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반대로 공고 고졸 사람이 박사학위 가진 사람보다 능력이 떨어지는데 성과급을 더 많이 받아가면 형평성에 당현히 문제가 있는거구요.
천문학적인 영업이익이 났다면 연구 개발비에 그만큼 더 할당해서 청사진을 더 견조하게 그리든지
주주에게 특별 배당같은걸 하거나 자사주소각을 하든지 해야하는게 맞는 거라고 봅니다..
성과급을 주려면 메모리 사업부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직군에게 차별적으로 훨씬 더 많이 주는게 맞고 추가로 제품 개발연구 독려의 의미로 사업부 상관없이 연구진들에게 따로 더 챙겨줬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젠 정말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은 끝난거 같아요.
생산직 직원이 기여한게 있을 수 있습니다만, 단 짧은 시간만의 교육이나 적응으로 충분히
대체될 수 있는 인원이고, 그 사람에 의해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높지 않음은 알고 있습니다.
이게 최저임금 주면 된다 이런게 아니라..
과연 그 사람의 성과가 몇억씩 받아갈만하냐면 아니라는 것이지요.
삼성이나 하닉말고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능력주의 이런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요.
박사랑 학사의 페이 차이가 나는건 불평등한게 아닌 듯 한데요.
박사는 회사에서 다른일 하나요 ?
동일노동 동일임금… 이건 지켜져야합니다.
뒤집어말하면으로 학력과 학벌 차에 따라 일반적으로 능력과 기여도에 실질적 차이가 있냐라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사회가 어느정도는 그런 양태로 작동한 것이고 일부 부작용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럭저럭 앞으로 발전해 나간거라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박사학위 주는 대학원이 잘못되었거나, 능력이 다른데 같은 일을 시키는 회사가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요?
그걸 대다수의견으로 생각하면안되죠
물론 부가가치의 기준은 자본주의에선 시장이 정하는거지만요.
그냥 운빨인거죠. 누군 태어났더니 재벌이고, 누구는 거지고 그런거죠.
의미 부여 해봤자 어차피 답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안해도 돈많이 받는 좋은 직장에 다닐수있음 좋죠. 근데 그런 일이 광범위하게 되면 사회가 얻게될 득이 클까요 실이 클까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막대한 이익을 거둘수있게된건 무엇때문이었을까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갈고닦을 인재가 되고자 하는 인센티브를 가질수있도록 유도되어야 미래에도 유사한 성공을 기대할수있는거 아닐지 생각이듭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공정에 수고하신 노동자분도 응당 대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만 고학력 석박사들의 전반적인 처우와도 밸런스가 잘 맞으면 좋겠습니다. 중동에서 석유나서 누구든 먹고살것없이 풍요롭게 사는 나라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나는 경우는 못본거같아서요.
이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대 서로 다른 사업부에서
매출 잘나오는 사업부 고졸이 매출 안나오는 사업부 박사보다 적게 받는건 문제다.
이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사업부별 매출 대비 기여도를 봐야지요.
아무리 능력이 좋고 기여도가 높아도, 소속 사업부의 매출이 낮으면 어쩔 수 없죠.
성과급을 제외한 처우는 모든게 다 월등하고 안정적일텐데요.
일시적인 성과급을 가지고 문제 삼는건 배아프다 말고 다르게 해석할 여지 없는 것 같은데요.
조선시대 성리학이 다 무쓸모였지만.. 그나마 하나 확실하게 도움이 된건.. 배움에 대한 앎에 대한 성취를 추구하는 자세가..
사회에 뿌리내려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우러러 봤던 것, 모르는 것을 창피해하는 그런 마인드..
개화기 서양 사람들도.. 이 불리한 자연환경의 사람들에게서 발견한게.. 그 모습이었고 그걸 높이 샀었죠.
중소기업 고졸과 대기업 고졸 을 생각해봐야...
아마 의도하신 바는 만발 아닐까요. 만연이 더 적절하겠네요.
라인을 세워 내일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쪽 챙겨주는거죠
연구 그만 둔다고 당장 내일 매출이 펑크 나는 건 아니니까요
재무라인은 장기계획에 관심이 없긴 한가봅니다
박사 본인이 돈 많이 버는 회사를 다니든가요
진정 능력이 있다면 본인이 회사에 많이 벌어다주고 요구하면 되죠
애초부터 직장이 다른데 능력주의를 따지는것도 웃긴거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협력사, 하청에 박사 별로 없습니다
그 업계에 취직할 수 있는 박사라면 원청 대기업을 충분히 가죠
하청에 간다는건 거기서 특별한 대우를 제의받았을 때일텐데 그걸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오롯이 본인 선택인거고
그 뒤에 남이야 얼마를 받든 배는 아파도 억울할 필요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