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최근 정치성향이 다른 학창시절 친구들 때문에 인간관계에 고민이 커서 고견을 여쭤봅니다.
우선 저는 생애 첫 투표권이 생긴 2017 대선부터 1번 외에 찍어본적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스스로 정치적 성향은 중도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남자인 친구들이 죄다 극우 성향이고 죄다 2번 찍어서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선거철이다보니 대화주제가 자꾸 그쪽으로 흘러가는데 참 반박하면 싸움만 날거같고.. 저만 반대다보니 쪽수차이 때문에도 그냥 입꾹닫만 하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일단 저도 완전히 좌파 성향은 아니지만 민주당쪽이 제가 추구하는 ”다양성 추구“라는 가치에 맞다고 생각해서 지지합니다.
근데 친구들이 극우랍시고 항상 걸고 넘어지는 주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부동산 이슈
저는 부동산 문제는.. 복합적이고 수도권 집중화 해소, 지방 분권 등 여러 방면에서 동시에 해결해야하고 5년 정권으로 성과낼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보수든 진보든 어떤 정부든 서울 집값은 못잡을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20세기에 경제발전 이룰 때 한정된 자원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수도권 위주로만 발전시킨 부작용에 의한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걸 해결할 방안은 지방 경제 살려서 수요 분산하는거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극우 친구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욕하고 평생 임대주택 살게해서 공산주의 만들어서 계속 민주당 찍게하려고 그러는거다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더라고요..
2. 극단적 혐중
저도 중국은 썩 좋게 보지 않습니다. 코로나 발병도 국내 중국이민자들의 범죄 이슈, 그리고 각종 스포츠에서 이기적인 행태 등 맘에 안듭니다.
근데 극우 친구들은 중국 도움 받아서 정권을 유지하게 하고 중국인에게 투표권을 주고 또 결국에는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을거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합니다..
이게 이성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반중감정이 있지만 국가간에 관계에서는 실용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의존하는 자원과 경제적 협력도 많은데 국가 차원에서 혐중을 해야하는건가요 그럼..? 정부에서 대놓고 혐중해서 오는 보복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나요..?
3. 부정선거 옹호
부정선거를 믿고 윤어게인을 합니다. 지들 알고리즘이 물들었는지 진짜 그런건지 유튜브나 인스타에도 죄다 윤어게인이러고 동조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도 사전투표 안하고 본투표만 할거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조희대가 파기환송이 아니라 유죄를 선고했어야 한다, 이재명은 계엄을 해서라도 연임할거다, JTBC랑 MBC는 중국자본에 먹혀서 그쪽 유리한 보도만 한다 등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합니다..
종합적으로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인간관계를 끊어야 할까요..? 정치적인거 빼면 어릴때부터 같이 놀러도 다니고 즐거워서 더욱 아쉽습니다.
말도 안되는 주장에 근거가 뭐냐고 물어봐도 어디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본거라고 하는 등 아주 확고한 믿음이 깔려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들이 나중에 계속 극우쪽으로 투표를 한다면 우리나라 미래도 걱정이 됩니다.. 후.. 어쩌는게 좋을까요. 2030의 극우화 현상은 심각합니다..
결국 인간관계라는게 케미인거 잖아요.
정치얘기를 안하면 서로 어느 정치적 지향인지 암묵적으로 알고 있어도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 상관없죠.
정치얘기를 많이 하는 그룹이면 케미가 안맞다는 말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거죠 뭐...🥲
제일 현실적인 방법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재산이 생기고 결혼하면 좀 바뀔수도 있습니다. 안 바뀔수도 있지만요. 현실과 인터넷의 간극이 크다고 느낄때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서로 자기 생각과 같은 사람끼리만 소통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뭐 20대때 보수적인 친구 많았는데 정치얘기 안꺼내면 별 문제 없어서 넘어갔었긴 해요.
아 나이먹으면 친구는 남는사람만 남아요. 너무 미련 가질 필요도 없고 손절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흐름대로 가세요. 대화가 힘들면 안 만나면 되고요. 친구 별거 아닙니다. 한두명만 있으면 됩니다.
그게 어려우시면... 친구들과 그런 이슈 대화를 안 하면 됩니다.
저는 친구들과 주식, 부동산, 정치 등등 이야기 안하고, 그런 이슈 나오면 살짝 발 뺍니다.
친구들이라고 모든 부분에서 성향이 동일할수는 없고,
친구관계, 가족관계 등의 인간관계에서 그런거 크게 중요하지 않고, 모든게 맞는 사람만 골라 만나는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친구와 서로 대화할 때 정치관련 이슈가 차지하는 비중이 5%나 되실까요? 아마 5%도 안될겁니다. 옛날 얘기 추억이야기 연애 주식 결혼 육아 사업 등등 대화거리는 넘쳐납니다.
서로 잘 맞는 부분들만 맞춰나가면 될 뿐이라 봅니다.
물론 저랑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지다가 국힘이나 극우로 넘어가는 친구를 볼때면 안타깝긴 하다만 다 자신들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야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는 친구이되 나같은 좌파(?)친구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나마 생각의 지경이 쪼금이나마 넓어질 수 도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다들 잘 안바껴요ㅋㅋ
인간관계는 발전시키기 어렵겠지만 그냥 유지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꾸려 하지 마세요. 정말 피곤하고 힘듭니다. 강요도 하지 마시고 존중해 주세요. 그래야 내가 일단 편합니다.
쏠쏠합니다.
태극기 노인들 뺨치는 극우 친구놈이 있는데 서로 정치 이야기 입도 뻥긋하지 않습니다. 친구 잃는거보단 낫지 않을까요 서로가.
그쪽도 제 성향을 알기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강요안하고 간혹 언급하더라고 언쟁으로 가기전에 끝내는 선에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히 저의 정치성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정치적인 논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을때
서로 선을 지키면 만나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못만나는걸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맞다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관심을 갖기전에는
그런데 어차피 관심을 가져도 결국에는 말다툼으로 가게 됩니다... 그냥 안합니다.
다만, 모든 대화가 정치로 범벅되는 사람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논쟁의 장이고 익명의 공간인 온라인에서라면 모르지만 오프라인에서 그러는 것은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 볼 수 없습니다. 성향을 떠나 그런 사람은 정치에 절여져서 현생을 보는 눈이 이상하거나, 선생님을 가스라이팅하려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세대는 특별한 정치 성향이 없으면 기본빵이 국힘인거고 저처럼 뭐가 모나서 사회에 열불이 터져야 다른 당을 찍는데 그것조차 개혁신당이 반은 가져가는 세대라 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어디서 자당 당직자 정치유소년들 불러다가 20대 의견(토론회 포폴 만들어주신다고 판 깔아주신 의원님이 듣기 석나가지 않는) 듣는 척 하다가 그것도 귀찮은지 요즘 젊은 놈들 쯧쯧하고 마니깐 개선될 기대도 안되고요 허허
1, 2 번 반반 찍어야 중도죠.
최소한 1,2 번을 20-30% 비율로 찍어야. 좌,우 앞에 '중'자를 붙이죠. 친구들을 극우로 분류했듯, 친구들도 님을 극좌로 분류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굳이 성향 다른 친구들과 정치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는 친구대로 소중한 존재이니 정치 말고 공통된 관심사를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친구, 지인 다 손절하고 외롭게 살면서 커뮤니티로 위안 받는 삶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말고 공통된 관심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닙니다. 10년이 그렇게 길지 않아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반대만 해도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극좌가 아닌데 30년간 국힘당을 찍어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공부해 보면 절대 국힘당을 찍을 수가 없어요....
저는 오히려 제 자신을 중도 우파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민주당이 지금의 국힘같은 짓을 해왔고 상대적으로 국힘은 그래도 선을 넘지는 않았다면 당연히 민주당 아닌 국힘을 계속 찍는게 맞는거죠 극우 짓을 했을 때 극우인 것이고, 극좌짓을 했을 때 극좌인 것이죠 그러니 극우를 찍지 않았으면 자동으로 극좌라는게 황당하다는 말입니다
상식이나 보수, 혹은 진보에 가까운 다른 당이 있다면 당연히 극우나 극좌를 배제하고 그 당만 찍는게 중도 맞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중도가 맞다면 역사를 돌아 봤을 때 국힘을 찍는게 이상합니다 국힘을 찍으면서 중도라고 말하면 코미디죠
저들의 논리도 님의 논리와 같습니다. 평생 국힘만 찍었지만 자기가 진보 혹은 중도라고 말합니다. 중도는 한쪽만 선택하지 않고, 유불리에따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입니다. 계속 같은 번호만 찍으면 중도가 될 수 없다는 사실 정도는 인정하고 지나감이 맞습니다.
국힘만 찍었지만 중도라고 하는 사람과 쌤쌤이라는 것도 비논리적입니다
일단 국힘이라는 정당과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역사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그 정당에서 배출된 대통령과 정부가 역사적으로 어떤 오점과 잘못을 반복해왔는지부터 각각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 혹은 파악이 가능한 사람들인지부터 우선이 되어야겠죠 그게 불가능하면서 중도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같은 번호만 찍으면 중도가 아니라는 전제는 마치 누가 봐도 계속 똥을 싸거나 똥을 내 놓으니 계속 피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똥을 맛봐줘야 중립적이라는 말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체 횟수 반반이라는 전제는 누가 만들었는지 묻고 있는거예요 아무리 심각한 잘못을 계속 반복해도 반반에 집착해서 뽑아줘야 중도라고 하시는건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네요 물론 잘못이 계속되는데도 그걸 잘못으로 인식조차 못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중도라고 한다면 말할 가치조차 없는 사람들이겠죠
무엇보다 같은 번호만 찍으면 중도가 아니라는 걸 "사실"이라고 정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는 거창한 용어는 저렇게 해야 맞는 거야 라고 하는 나의 "주관적 의견"과는 다른 것입니다 일단 이 두 가지부터 구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5월 31일이다 정도는 되어야 누구나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지 님이 누구한테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사실"이라고 우기거나 인정하라고 주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반박 불가의 근거를 내놓지 못하는한 말이죠
정치성향 때문에 막역한 친구들과 선을 긋는건 손해입니다. 각자의 정치적 판단 이상의 어릴때부터 공유한 기억과 경험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내적자산이죠. 친구들 호불호에 따라 손절이란 인스턴트식 해법으로 귀결되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가지치기의 일방향은 아닐것입니다. 행여 친구들이 역으로 정치적 이유에 기반해 본인에게 적개심을 드러내고 손절을 한다해도, 한단계 위에서 보는 관찰자 입장에선 이에 대한 대응과 포용을 생각할수 있는 위치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이미 다양성이란 가치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렇게 고민글 발제로 나타나는 것이겠죠.
요는, 현대 정치란 프레임화된 마케팅일 뿐이다. 1번이건 2번이건 각자의 세심한 내면과 상황을 충분히 함양하지 못하고 있을뿐이고, 정치 때문에 내 현실주변의 소중한 이들을 등질 필요는 없다. 현대 정치를 더욱 섬세한 해석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거듭날수 있게 하는건 현시대 모든이들의 숙제인것이고, 매몰되지 않고 중도적 가늠자를 가진 본인같은 이들이 그런 방향을 좀더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데 조력할수 있는 역할을 할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지난 계엄이후로 보수를 상징하는 국힘은 완전히 시대적 역할을 상실했고 이제 궤멸되어야만 하는 역사적 평가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에 따라,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한국 정치 구도 안에서 좀더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나뉘는게 앞으로의 시대적인 과업이 됩니다. 아직도 국힘류의 시대착오적 정치관에 매몰된 이들이 있다면, 그 이유가 뭔지, 무엇이 현실을 혼탁하게 하는지 그 차이를 해석하고 판단해볼수 있는 이라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역할일겁니다.
인간관계 문제는.. 그냥 정치쪽은 배제하고 만난다고 해도 현타올 때가 많을 것 같아서 지금 고민이나 심정이 너무 이해됩니다 근데 사실 엄청 절친 아닌이상 나중에 결혼하고 하면 자연스럽게 자주 안 만나게 될걸요?
그나저나 항목마다 모두 실소가 나오네요. 최소한 중고등 교육은 받을 수 있는 지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한심합니다 멍청하다는 말도 부족하고...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윤어게인이라니... 그런 분들 보면 정치가 아닌 실생활에서 과연 판단능력이라는게 존재할까 정말 의문이 듭니다 뭐라 해결책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더 나이들면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 될거예요
각기 다른 정보의 노출되어 자아가 다르게 형성 된다고 봅니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적당히 조롱하면 되고요 기본적으로 인성에 문제가 있다던가 다른 문제가 없다면
친하게 지내세요 학창시절 친구는 늙어죽을때까지 유지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서로 뇌구조가 다르다는건 인정하고 정치 얘기는 안합니다.
그럼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안맞는 사람하고는 어차피 멀어져요. 안맞는 사람한테 에너지 쏟지 마시길요.
제 주위에 친한 남성 30명이 있다고 치면 저 포함 6,7명 정도가 그나마 진보적인 스탠스에 가깝고 그나마도 강성 진보는 거의 없습니다. 국민의 힘을 배척하는 사람들까지 하면 10명 정도는 되겠습니다만 그건 국힘이 싫다는 거지 민주당을 비롯한 범진보가 이야기하는 가치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그러한 정치 지형의 형성에 부모님 세대의 책임이 없다곤 말 못하겠습니다.
애들 학원 뺑뺑이 돌릴 시간에 올바름이라는 가치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같이 이야기릉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게 세계적인 추세인데 한 두 사람이 뭘 어떻게 해서 나아질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세대가 특별히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그런 정치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건 우리가 처한 환경도 상당 부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대와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인간적인 됨됨이가 좋은 사람과 어떠한 정의관을 가지고 스스로 그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별개라고 봅니다.
솔직히, 우리 세대 남자들도 자기 정치 성향이 극우라고 찍힌 검사 결과 보면 혼란스러워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도대체 왜 극우로 정의되는 것인가, 나는 일상에서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리도 극단적인 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죠.
다들 길을 찾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지 특별히 인간적인 하자가 있어 민주당 비토를 외쳐대는 것은 아니겠죠.
저도, 솔직히 말해서 그런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그 친구들이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 알아보고자 같이 그런 밈을 즐겨봤습니다만, 뇌가 절여지는 것은 금방이고 스스로 지나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계속 즐겨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나름대로 골수 중도진보인 저도 스스로 앗차 싶은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 원래 보수인 친구들은 더 하겠죠.
그러니, 우리 시대에 범람하는 악질적인 정치 밈을 뿌리 채로 근절하지 못한다면 (그러나 그건 강압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렇게 뿌리 뽑기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민주당원이면서 민주당에 애정이 아닌 애증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인이 되고 아이를 낳아도 완전히 그 세계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의식적으로 멀리하지 아니한다면 말이죠.
그러니, 그러한 친구가 주변에 있다고 해서 상종 못할 인간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친구의 세계를 인정은 하되 우리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신념과 심지는 가져야겠죠.
다만, 위에서 나온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합리적인 판단 자체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빨갱이 탓으로 돌리고 이성적인 판단 자체를 하지 않고 정치에만 골몰하는 사람은 글쌔요 친구로서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정치 성향이 다르고 그런 밈을 즐긴다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죽어도 그럴 일 없겠지만) 그리고 음모론을 신봉하고 이상한 정치 이야기와 악질 밈을 일삼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개인적으로 나쁜 사람들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속하신 집단 전체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고 있다면, 그게 비단 정치의 영역뿐 아니고 일상의 영역으로 스멀스멀 넘어오고 았다면, 판단 여하에 따라 멀리하셔도 좋겠습니다.
내가 그 사람들과 더 이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없다면 더 이상 그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겠습니다.
인간 관계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기준이 우선이고, 결국 장기적으로 잘 지낼 자신이 없다면 서서히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내키진 않지만요)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을 만나 저도 말이 길어졌네요. 모쪼록 최선의 결론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