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이디어성이 더 강한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답게 군체에 대한 컨셉이 처음부터 끝까지 대두되네요.
컨셉 자체는 꽤 재밌긴 했고,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잘 수행했습니다만 한꺼풀만 벗겨보면 개연성 측면에서 설정 구멍이 눈에 띄긴 합니다. 더 따지고 들면 지적할게 많겠지만, 적어도 영화 관람 중에는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부산행과 비교했을 때 단체 군무나 분장, 세트는 더욱 발전했습니다만 마동석, 김의성 등 강렬한 캐릭터성을 보여줬던 것에 비하면 군체는 좀 약한 느낌이네요. 결말이 다소 김빠진 느낌인 것도 아쉽습니다.
다만 주인공인 전지현 자체는 워낙 미모가 극강이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나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메인 빌런인 구교환도 꽤나 인상적이어서 좋았네요. 앞서 쓴것처럼 다른 조연 캐릭터들이 덜 인상적인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지만, 불호인 분들도 충분히 이해는 가네요.
돌비시네마는 돌비 애트모스만 대응하지만, 사운드는 꽤 믹싱이 잘되어 있습니다. 강추, 까지는 아니어도 쾌적한 관람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일듯 합니다.
별점은 ★★★☆
(부산행 : ★★★★
반도 : ★★
염력 : ★)
* 한줄요약 :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한번쯤 해볼만했던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