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거주중입니다.
고향은 경기도지만, 군산에 거주한지 20여년이 되어 가고, 이제는 군산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죠.
군산과 전주를 주된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고, 20여년을 살다보니, 지역 토박이 지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요즘같은 선거철은 당연히 정치얘기가 주요 술안주입니다.
가지고 있는 샘플에 한계가 있지만, 객관적 제3자 입장에서 볼때, 이번 전북 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실패로 보입니다.
제가 파악하는 이곳 민심은 민주당 후보가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기대할수 있는 후보가 공천된게 아니라,
중앙당과의 이해관계 속에서 정치적 친소 관계 때문에 공천된 후보라는게 주된 생각인것 같습니다.
지방은 수도권과 너무도 다릅니다.
학연, 지연, 혈연...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런데 김관영은 알지만, 이원택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조국씨가 당선되면 민주당과 합당하겠다고 한것처럼, 김관영이 당선되면, 당연히 민주당으로 복당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김관영을 찍는데 죄책감이나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거죠.
외지인 입장에서 그동안 전북인들과 대화해보면, 깊은 심연에 소외감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영호남 대결속에서 호남 소외에 덧붙여서, 호남 안에서도 전남, 광주에 비해 소외받는다는 열등감.
하지만, 사람들의 기질이 유순하고 욕심이 별로 없어서 분노를 잘 드러내지 않죠.
전북인들의 기질은 자연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안으로는 김제평야, 밖으로는 바다를 끼고 있어, 물산이 풍부하다 보니 산업화 이전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겠죠.
인서울이 젊은이들의 목표가 되어 버린지 너무나 오래 되었습니다.
누가 되는 좋은 도정을 펼치어서, 이곳도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문재인 대표때 호남 홀대론과는 다른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그때는 전북 자체의 동력이라기 보다는 광주,전남이 주도하는 분위기 속에 같은 호남이라고 전북이 덩달아 휩슬려간 느낌?
외지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북의 독자적 문제죠.
이재명 대통령을 통해서 전북인들도 크나큰 효능감을 느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현대의 새만금 투자발표죠.
그것을 유지, 발전시키고 싶은데, 지금 후보에게서는 그런 비전과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뭐 그런 생각이 많은것 같아요.
물론 그런 비전에 김관영 전 지사가 최적이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앙당의 정치행위에 대한 강력한 비토가 김관영 지지율의 동력이란 점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 같아요. 물론 사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