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하다보니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기회주의자 또는 기회추구형 사람과도 많이 일하게 됩니다.
대개 손익계산이 빠르니 머리 회전이 좋아 센스도 빠르고 텐션도 높아 처음에는 일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긴 해요. 그런데 공통적으로 업무 시야가 좀 짧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생각이 단기적 이해득실. 특히 회사나 팀보다 자신의 이해득실에 맞춰져 있어요. 주식투자로 치면 장기투자보다 단기 다빈도 투자를 더 선호한달까요?
그러다보니 감정 기복이 심하고 표정 관리가 잘 안 되는 듯 해요. 조금만 손해날 것 같으면 참지를 못해요. 그래서 챙겨줘야할 것도 많고 같이 일하면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이한 점은 자발적 부서 이동이 잦아요. 좀 해보고 기대했던 이득을 못 얻겠다 하면 바로 다른 기회로 옮겨타려고 해요.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된 후배도 그렇지 않아도 좀 피곤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같이 일하게 되었으니 어떻게든 올해는 데려가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출장가있을 때 나름 큰 사고를 쳤어요.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다독였는데 여기 있으면 아무래도 견적이 안 나올 것 같으니 바로 다른 부서 이동 기회에 손들고 옮긴다고 하네요.
여기 있으면 골치아파질 조짐이었는데 알아서 먼저 나가주니 고마웠습니다. 그나저나 맡았던 일은 남은 사람들이 나눠 해야 하는데 일손이 좀 부족하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