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중비급]
휴대폰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교도소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기획된 책이다. 실제로 교보문고 등의 판매 페이지에서는 일반적인 도서 소개와 달리 교도소로 책을 발송하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상의 최신 트렌드와 인기 콘텐츠를 마치 흉내내듯이 지면으로 재구성하여, 사회와 단절된 수감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인터넷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주요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위 사진과 같이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의 만담(...)과 실제 댓글들을 캡처하여 수록한 것이 있는데, 이를 통해 감옥 안에서도 마치 휴대폰으로 커뮤니티를 눈팅하는 듯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트 판의 유명 사연을 모은 판춘문예 등의 읽을거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인기 유튜브 동영상을 장면 단위로 캡처하여 수록함으로써, 영상 매체까지 인쇄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인터넷 게시물을 옮겨온 것 외에도 잡지로서의 자체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유행과 같은 바깥세상 소식이나 나노 바나나와 같은 최신 AI 이슈를 다루기도 하며, 무죄 판례집이나 수감 생활에 적합한 죄수 운동법 등 수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싣고 있다. 이처럼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 덕분에 교정시설 내에서 수감자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 강철문은 본인의 복역 경험을 바탕으로, 수감 생활 중 이러한 도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본 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기는 2개월에 1권 정도이며, 호당 500부 내외로 소량 제작되는 특성상 시중에서 구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 신기한 시장도 있군요.
그래도 DC는 좀...그렇네요.
아이디어는 기가 막히네요. ㅎㅎㅎㅎ
뭐 이런식인가요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