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구가 국민의힘의 마지막 희망 아닙니까.”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만난 60대 남성 A씨는 “나라 걱정하면 밤에 잠이 안 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렇게 날뛰는데 도대체 누가 견제할 건가. 보수에 인물다운 인물이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그러면서도 내달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주겠노라고 말했다. 동행한 그의 아내가 “엄마야, 당신 이번에도 그럴라고? 나는 계엄 이후로 다 싫다”고 하자 A씨는 “쓸데없는 소리 한다. 그럼 민주당 뽑을 건가”라며 타박했다.
서문시장에서 국수를 파는 상인 B씨는 “저는 국민의힘”이라면서도 “그 사람들(당 지도부) 하는 짓 마음에 안 드니까 대구 좀 그만 오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낯으로 매번 서문시장, 칠성시장인가”라며 “아쉬울 때만 찾아오지, 여기에 뭘 해줬나”라고 토로했다.
곁에서 B씨의 이야기를 들은 손님 C씨는 웃으며 “저런 거 보면 대구는 늘 국민의힘이다. 이번에도 당연히 추경호”라며 “그래도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있으니까, 다들 불만이라면서도 당이나 지지자들이 저 정도로 뭉치는 것 아니겠나”라고 치켜세웠다.
인근에서 과일 좌판을 정리하던 상인 D씨는 “저는 평생을 달성군에 살았다”며 “김부겸도 대구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달성 사람은 추경호”라고 강조했다. 다만 “평생 민주당을 안 뽑겠단 건 아닌데 김부겸이라는 사람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E씨는 “여기 보면 전부 노인 아닌가. 도시도 낡았고. 사람도 대구도 다 늙어가는데 젊은 사람 끌어올 방법만 확실하면 추경호, 김부겸 아니어도 좋다”며 “유입 인구가 늘어야 시장 상인들도 월세, 자릿세 부담이 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불 홑청을 사러 시장을 찾았다는 노인 F씨는 “민주당이 여당인데, 이재명이가 미워도 김부겸을 뽑아야지”라며 “또 국민의힘 하면 다음 선거 때까지 싸우기만 하면서 시간 다 보내려고. 대구는 그럴 시간 없다”고 강조했다.
나라걱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신병은 죽어야 없어지나 했는데
밥상머리 교육으로 대대손손 물려 주는 중요
일부 보수의 뭐시기 사람들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