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 원문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96710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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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앞부분과 뒷부분 포함한 모든 대화는 이렇습니다.

최욱 : 그리고 과거에 했던 발언 제가 기억하는게 있는데 대통령이 누가 돼도 나를 안 망한다, 이 말 유효하십니까?
유시민 : 그럼요, 그러니까 제가 그 말을 왜 했냐면 상대방이 이기면 나라 망할 것처럼 하거든.
최욱 : 아, 우리 정치는 그렇죠.
유시민 : 네, 거짓말이에요.
최욱 : 거짓말이에요?
유시민 : 상대방이 잡아도 좀 다른 나라가 되죠. 대한민국이 좀 다르게 되죠. 그러니까 이제 1번 당이 대통령을내는 경우하고 2번 당이 대통령을내는 경우하고, 또는 뭐... 국회를 1번 당이 다수가 되는 경우 2번 당이 다수가 되는 경우하고 좀 다른 대한민국이 되죠.
때로는 좀 많이 다른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욱 : 틀린 건 아니고요, 다른 쪽으로...

유시민 : 우리가 사실 인간의 일을 누가 옳고 누가 틀렸고 누구는 진리이고 누구는 오류고 이거를 어떻게 미리 예단합니까? 그냥 그렇게 주장하는 거죠. 근데 주장할 수는 있는데 너무 진지하게 그 생각에 빠지지 말자, 그런 뜻으로 제가 한 말이고요. 지금도 저는 뭐...
저는 지금 정부를 지지하지 않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바람직한 사회와는 아주 다르게 가고 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최욱 : 자...
유시민 : 바꾸면 되죠. 싫으면. 나중에 기회 있을 때...
이광용 : (당황하며) 뭐 그건 시민들이...
최욱 : 알아서 하시겠죠~. 예
유시민 : 알아서 하시겠죠.
(참고로 이 대화 이전에는 출생률, 청년들의 좌절, 국민연금개혁, 베이비부머세대의 비극 등 여러가지 거시적 사회적 담론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부정적인 사회현상에 대해 유시민작가는 최대한 긍정적인 면을 비추려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방송이 있던 시기는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1년 뒤 시점으로
윤석열의 폭정과 망신외교, 극우세력의 난동 (3.1절에 일장기 계양 등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을 때이며, 사회적 갈등이 극에 달하며 윤석열 찍은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높아지던 때입니다. 당시에도 국힘당과 윤석열 정권은 반국가세력때문에 나라 망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과 국민들은 윤석열때문에 나라 망하겠다고 하며
사회 분위기가 진짜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니냐며 비관적이던 시기입니다.
방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시민이 절망하고 있던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하려는 의도로서,
윤석열 때문에 나라가 망하진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시스템과 똑똑한 민주시민들이 집단지성으로 버티고 있으므로) 더 심해지면 똑똑한 민주시민들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뜻으로서 한 말이며
실제로 결국 민주당과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윤석열의 내란을 막고 탄핵했습니다. 나라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시민의 예언은 이번에도 맞았던 셈이지요.
그러나 '유시민은 이제 낚시나 올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의 자료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이야기하는 두 발언을 교묘하게 이어붙여, 보는 사람들이 착각하도록 프레임을 짜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마치 유시민이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때문에 나라가 망하진 않지만 김용남이 당선되면 나라 망한다’ 라고 하는 듯이 이어 붙여 자기모순을 하는 듯이 배치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글의 댓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유시민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폭정에 힘들던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방송이고, 해당 방송은 입소문을 타면서 유튜브 조회수만 180만이 넘는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비판했다고 하여 이걸 이렇게 왜곡해서 짜집기를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클리앙 유저분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해당 영상 원본 주소도 남깁니다.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 '객석'의 유시민, 위로를 건네다
https://youtu.be/28DjBDjx478?si=gBoVDKwaZwusEwsG&t=1340
해당 대화가 시작되는 22:20부터 시작하도록 했습니다.
유튜브에 남겨진 댓글들을 보면 많은 민주시민들이 위로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뉴명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로 유시민이 '윤석열 대통령되도 나라 안망한다'면서 윤석열을 옹호했다면 이런 댓글들이 달렸을까요?
또한, 지금 뉴명 사이트들에서 유시민의 과거 발언들을 짜집기 왜곡한 뒤 조롱하고 희화화 하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합갤에서는 매일같이 하루에만 유시민 비판 조롱 욕설글이 20개 넘게 올라오고 있으며, 어제는 뉴명사이트들에서 유시민이 일베를 옹호했다고 조작하는 자료를 또 만들어내 유포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자료들에 속지 마시고 반드시 직접 펙트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조국 대표를 욕하거나 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대통령 후보로 의문인것 뿐이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 중에 정말 감탄할 만한 인생과 여정을 살아오신 유작가님이죠...
김대중/노무현/노회찬/문재인/이재명 과 함께 저의 존경 리스트에 올라계신 분인데 감히 이분에게 이러라 저러라 하는 글이 있었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