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타 한대를 중고거래했습니다.꽤 잘팔리는 브랜드의 기타입니다.
한분이 거래요청을 하셔서 오늘 거래를 마쳤습니다.
합주실 엠프, 오디오인터페이스 다 테스트 해보고싶다 하셔서 장비를 주렁주렁 들고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셔서 테스트 후 뭐 문제 될거 없어서 만족하고 줄값정도 네고해드리고 거래대금 받고 헤어졋죠.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노이즈가 많이 탄다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구매이력부터 쫙 달라하더군요...
이것저것 최대한 알려드릴꺼 드린후에 일보고있는데 몇분뒤에 네고 전 가격으로 바로 그 기타가 매물로 올라옵니다.
글은 마치 자기가 산것처럼 제가 알려드렸던 구매이력을 써놓고 말이죠...
사실 5만원 올리는거 별거 아닌데.. 그 밑에 자기가 샀던 것처럼 올린 글이 왜인지 모르게 저의 불편함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분 입장은 이미 거래 완료 됐고 뭐가 문제냐는 입장... 네고는 당연하게 자기도 해줄거다 라면서
서로 이해가 좀 안되는 상황이 지속되었죠. 제가 처음엔 네고한부분 돌려주거나 가격을 인하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자로 투닥투닥 하다가 결국 통화로 이어졌고... 글 수정을 약속받고 저도 사재기로 몰아가는 듯한 공격적인 문자와 통화들을
정중하게 사과드렸네요...
사실 이미 떠난 매물인데 제가 그렇게까지 감정이 올라올 일이 아닐텐데 이러는 제가 이상하기도 하고..
네고받고 바로 그렇게 자기가 처음 산 주인처럼 올리는 그분도 이해가 안가기도하고... 다 자기 입장이 있지만.. 이해는 못하겠네여 ㅋㅋㅋ
여튼 저도 뮬에 서식(?)한지 햇수로 거의 20년이 되어가는데 이런 불쾌한 거래는 또 처음이네요...
아직도 성격이 조금 남아있는거보니 아직 혈기넘치는 젊은이 인가봅니다....
악기쪽에 이상한 사람이 많죠;;;
사자마자 팔거면 뭐하러 샀는지...
진짜 도닦는 셈이죠.
거래하다가 너무 승질나서
떠나버린 분도 많고..
에이징이고 뭐고 다 떠나서
정신건강 때문에 새 악기 사시는
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요즘 qwer 보면서
Prs 나 다시 깁슨 가고 싶은데
중고로 갈까 했지만
그냥 새악기 갈려고 돈모으네요..
기변 없이 중고 안갈 각오로 한방에..
얼마전 옛날 동호회 친구랑 식사했는데
옛날부터 계신 뮬 멤버나 오래된 분들은
매너와 개념있게 행동하는데
요즘에는 중고등도 많이 있고
세대차이를 떠나서
무개념이 너무 많아서 진짜 상처받는다
하더라구요. 판매를 위한 중고 처리는
괜찮지만 이젠 구매를 위한 찾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옛날 친구는 뮬이 너무 싫어서
일본 가서 샀더라구요. 비싸도
그게 마음 편하고 개념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