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한바탕 난리법석이던 조국혁신당이 공소청 중수청 신설하자는 법안 통과이후 새로운 먹거리를 찾던 중 국힘제로의 기치를 걸고 쇄빙선이 되어서 험지 중의 험지가 어딜까 긴 시간 뜸들이며 물색하던 대표께서 대구도 울산도 부산도 아닌 생뚱맞은 평택군으로 투신하시니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고 뒤따르던 그의 12사도 또한 그곳으로 헤쳐 모였는데요
그 와중에 조국 후보로부터 지방선거를 위해 두 정당이 공동대응하자는 굳건한 연대를 믿고 일찌기 평택을에 터를 내리고 자리 잡았던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의 약속같은 사소한 문제는 윤석열정권 심판과 국힘제로라는 거창한 대의명분으로 가볍게 뭉게버리고 본격 선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나, 조국을 뽑으면 12명의 의원을 더 얻을 수 있다며 이른바 1석 13조라는 오병이어의 매직 또는 손오공의 분신술에 버금가는 전대미문의 선거전략을 들고 나왔네요
전국구인 비례대표 의원 12명이 모두 평택을에 몰빵하여 평택군의 지역 현안을 두루두루 책임지고 살피겠다면서 조국의 별책부록이 되길 자청하며 그야말로 분골쇄신 기꺼이 팔을 걷어부치고 몸을 갈아넣어 조국 종합선물셑의 구성품으로 거듭나기를 마다않겠다니 그 충정과 희생의 뜻이 참 눈물겹네요
그리고, 고작 2년 남은 23대 총선에 비례의원을 어쩔려고 그럴까라는 걱정도 잠깐, 당선후 합당이라는 매우 간단하고도 뒤끝 없는 대안으로 돌파하려는 건곤일척의 벼랑끝 전술임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가 이런 진흙탕일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갑니다
후보 토론회에서 평택에서 출퇴근하겠다는 4명의 타 후보들과 달리 왕성한 의정활동을 위해 평택 출퇴근이 불가하다며 홀로 X를 들었던 남다른 차별화 전략 역시 그 분의 든든한 12사도들이 평택군을 지키기에 할 수있는 자신감 아니겠는가 여겨집니다
선거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는데,
평택군민들의 선택이 과연 개이득 종합선물 세트일지,
들뜬 기대감으로 번듯하고 묵직한 박스를 뜯었더니 보루꾸 벽돌 12개가 들어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