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시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환호를 했습니다. 믿고 있는 청와대가 어느 정도 검증을 했으니 뉴스타파는 믿지 않았습니다. 저정도의 사항을 청와대가 몰랐을 리 없다고 믿었으니까요. 뒤에 이동형의 말을 듣고 그냥 지지에서 지켜보자 스탠스를 바꾸긴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난 순간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이런 윤석열에 대해 몰랐을까? 제가 보기로는 공직이 도저히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여러 비리는 차치하고 술로 인한 업무마비, 안하무인의 행동등 어떤 공직도 맡을 자질이 없는 사람을 검찰총장까지 시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의 저런 인격과 공직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태만을 당시 청와대는 몰랐을리가 없지요. 그럼에도 검찰개혁을 한다는 거짓말에 속았다고 변명을 합니다. 우리가 윤석열 같은 인간의 실태를 알았다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윤석열을 지지할 수 있었을까요? 실태를 알았다면 지지자들은 반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렇지 않았어요.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인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조국후보와 혁신당은 김용남후보를 반대할 명분이 있습니까? 목적을 위해 윤석열 같은 인간을 최고의 공직의 자리에 세운 사람이 타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있을까요? 혁신당 지지자들은 이 모순적인 행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어느 정도의 흠결(밝혀진)이 있더라도 능력이 있는 것이 흠결없는 무능력한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욕망이 가득한데 너무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면 일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이재명 대통령의 경우는 극히 드문케이스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밝혀진 흠결을 보완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지하는 믿음이 있고 정치의 결과는 성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의미에서 전향한 정치인들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더 증명해야 하거든요. 그들의 과거를 파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안들면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현재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럴 힘과 지혜가 있습니다.
이 참에 공직자의 청렴도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능력과 청렴도의 균형은 어디까지 인지, 전향한 정치인의 과거는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가등에 대해 다들 조금씩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용남을 고른 풀은 어느 풀 인가요?
그 검사들 중에 박근혜 수사할 사람도 윤석열 뿐이였다는게 더 문제죠.
당시 후보 4명이 윤석열보다 더 처참했는지는 모릅니다만,
피의자를 화장실에 보내지 않아서 조사실 바닥에서 해결해야 했던건 윤석열 말고는 없습니다.
임명 시점도 박근혜 수사 완료 이후로 보는게 맞습니다.
[속보] 문 대통령,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지명(한겨레)
이완기자
수정 2019-06-17 11:0
[판결] 박근혜 전 대통령 1심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법률신문)
이순규 기자입력 2018.04.06 16:0
그래서 이미지가 좋았던겁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검찰개혁도 못한거구요.
박근혜는 수사당시 현직 대통령이었고,
우병우 라인이 실세(?)이던 시절이라 검사들이 부담스럽긴 했겠죠.
그건 윤석열도 마찬가지였구요.
박영수 특검이 여러차례 설득해서 합류하긴 했습니다.
그때 검찰개혁을 못했다는 말씀은 이해가 좀 안됩니다.
박근혜가 현직일 때라 검찰개혁은 민주당이 드라이브 걸기 어려웠을 때고
19대 대선 때 문제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콕 집어서 공약으로 걸지도 않았습니다.
1 순위는 민생이었고,
2 순위는 정치 / 권력기관 개혁
3 순위 반부폐 / 재벌 개혁
많은 분들이 이걸 잘못 기억하고 계신 듯 하네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90816.html
정확히 말하자면, 검찰개혁이 오래전부터 이야기 나왔던 사안은 맞으나
지금처럼 개혁 1순위는 아니었습니다.
2019년 조국 사태로 인해 폭발한거죠.
노대통령 때문에요!
바라지 않았다 뭐 그런거 아니구요.
기억하고 계시는 것처럼 우선순위에서 1순위는 아니었다. 정도입니다.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하는게 필요하니까요.
검찰개혁 필요하다. 해야한다. 정도였고
지금처럼 무조건 반드시 해야한다는 아니었습니다.
전 국민에겐 아니였지만...
그래서 전 그때 실패했다고 봅니다.
당원들은 현명합니다. 업그레이드 되었구요
다시금 걸러 내야죠..
윤석열의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흠결에 제발 좀 그만 집착하라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요즘보면
윤석열 검찰 총장임명은 싫어하는데
윤석열 검찰 총장 징계를 방해하던 사람은 좋아하고
윤석열 검찰 총장 당선을 위해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은 좋아하고
윤석열 검찰 총장 당선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헐뜯던 사람은 좋아하니
할 말이 줄어듭니다.
저는 "민주당스러음" 을 외치는 사람의 행동이 민주당 답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선거라도 한두건이어야 그러려니 하죠..
하지만 김용남 후보 건도 좀 지켜봐야 될듯요. 오늘 유툽에 나와서 자기는 전혀 관계없고 이익 받지 않았다 라고 선포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