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유시민 작가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진단을 빌려, 미국 민주주의가 현재처럼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되고 트럼피즘이 폭발하게 된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양당이 받아들인 세 가지 현상과 도그마 [00:10]
샌델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거대 양당(공화당과 민주당)이 다음의 세 가지를 모두 받아들였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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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장이 통합되면서 필연적으로 경제적 양극화를 초래했습니다.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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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금융화: 금융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로, 개인이 실제 기여하는 바와 무관하게 부의 격차가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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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Meritocracy): 사회적 지위의 격차와 서열을 개인의 능력 차이로 정당화하는 이념입니다. [00:31]
2. 능력주의의 폐해와 양당의 한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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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에게는 '너의 책임'이라 돌리고, 성공한 사람에게는 '내가 열심히 한 당연한 결과'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국내 사례로 이준석 의원이 능력주의의 화신처럼 평가받는 점을 언급함) [00:4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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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금융화로 발생한 구조적 격차를 '능력주의'라는 이념으로 정당화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할 여지가 사라졌습니다.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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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불평등한 구조 자체는 그대로 둔 채,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계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게 할 것인가(민주당의 입장) 등의 지엽적인 논의만 반복해 왔습니다. [01:28], [01:36]
3. 결론: 트럼피즘의 탄생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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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평등 구조와 정당화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오랜 기간 누적되었고, 이것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트럼피즘)이라는 현상으로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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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권력을 쥔 모든 정치 세력이 이 잘못된 구조와 도그마를 수용했기 때문에, 미국의 민주주의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핵심 진단입니다. [01:52]
관련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진단(세계화, 금융화, 능력주의)을 한국 정치와 사회에 적용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압축적인 성장을 거치면서 이 부작용들이 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세 가지 축으로 나누어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1. 능력주의의 과잉과 '공정'의 함정
미국에서 능력주의가 트럼피즘의 자양분이 되었다면, 한국에서는 '시험 중심의 공정성 담론'으로 변질되어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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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의 정당화: 수능, 고시, 대기업 공채 등 '시험'이라는 한 번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이 모든 보상을 독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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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불평등 은폐: 부모의 경제력과 사교육이 시험 성적에 미치는 영향(구조적 불평등)은 가려진 채, "시험을 잘 본 건 내 노력 덕분이고, 떨어진 건 네 노력 부족(네 탓)"이라는 냉혹한 정서가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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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현상과 청년 정치: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 이준석 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흐름이 바로 이 한국형 능력주의를 가장 잘 파고들었습니다. 2030 남성층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능력과 경쟁으로만 평가하는 게 공정하다"는 서사가 힘을 얻은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2. 거대 양당의 도그마 수용과 기득권화
한국의 민주당계 정당(진보)과 국민의힘계 정당(보수) 역시, 미국 양당처럼 신자유주의적 경제 구조와 능력주의의 틀을 깨지 못했다는 결정적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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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둔 채 사다리만 논하기: 보수 정당은 "더 격렬하게 경쟁해서 성장하자"고 하고, 진보 정당은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주겠다(사다리 복원)"고 말합니다. 하지만 "왜 개천에서 태어난 사람은 평생 개천에서 고통받아야 하는가", 즉 불평등한 구조 자체를 뜯어고치려는 시도는 양당 모두 기피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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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엘리트 중심 정치: 양당의 주류 정치인들 자체가 서울대 출신, 판·검사, 의사, 586 운동권 엘리트 등 한국식 능력주의 시험의 '최종 승자'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비정규직, 고졸 노동자, 서민들이 느끼는 구조적 소외감을 대변하기 어렵습니다.
3. 한국판 '트럼피즘'의 징후와 극단적 양극화
미국에서 소외된 백인 하층 노동자들이 트럼프에 열광했다면, 한국에서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 그리고 극단적인 혐오 정치로 그 분노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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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외주화: 경제적 불평등(수도권 집중,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으로 인해 삶이 팍팍해진 청년층과 서민들이, 그 원인을 구조가 아닌 다른 약자(여성 vs 남성, 노인 vs 청년, 내국인 vs 이주노동자)에게 돌리며 싸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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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양극화: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거대 양당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상대를 악마화하는 '팬덤 정치'와 '증오 마케팅'에 의존합니다. 유튜브 정치 채널들이 극단적인 확증편향을 유도하며 돈을 버는 구조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 줄 요약
한국 정치 역시 **"시험 잘 본 사람이 다 갖는 게 공정하다"**는 능력주의 도그마에 빠져, 양극화라는 진짜 괴물을 키우고 있으며, 그 속에서 소외된 대중의 분노가 젠더·세대 간의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 정치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샌델 교수의 지적대로 구조적 불평등을 그대로 둔 채 "너희가 노력해서 사다리를 올라오라"고만 외치는 정치는, 조만간 한국에서도 더 파괴적인 형태의 정치적 폭발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한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한국의 명운이 달렸습니다.
사회분열의 확대를 저희가 끊어야 합니다.
그런데, 구조적 대안이 아예 제시되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원이 거의 없는 수출 중심의 경제를 가진 대한민국이 가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펴면 부작용만 낳고 보수라고 할 수 없는 꼴통 국힘에 정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임대업비과세특혜라 생각합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지금 그 정책을 따라야한다는 흐름은 없습니다. 문제의식은 공감하지많요.
사회주의, 사민주의, 수정자본주의,국가독점자본주의등 명칭을 떠나 지속가능하고 사회구성원을 설득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무슨 무슨 주의는 공염불에 불과하고 오히려 역사적인 퇴행을 불러옵니다.
수출 중심의 경제를 가진 대한민국은 다수의 국민의 소득이 전세계의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얻어지는 상황이라 전세계 노동자와의 연대가 있어야 가능한, 혹은 일국사회주의를 추구해야 가능한 좌파정책을 가진 정치집단이 집권정당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인 불평등에 대한 혁명적인 변화은 요원하므로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인 노선이 현 민주당의 노선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급격한 일자리 상실과 빈부격차의 완화, 기본적인 삶의 보장을 위해 기존의 복지정책을 보완 강화하고
하나 하나의 사안에서 부조리와 불평등을 개선하려 하고 있으며 본소득을등 기본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칫 나중에라도 중도적인 성격의 민주당이 평등의 정책이 부족하거나 우회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좌파적인 제 3정당이 필요합니다.
인류의 오랜이상인 불평등이 해소돠 세계를 꿈꾸는 깃발로써의 고된 역할을 할 정당말이죠.
조국혁신당, 사민당, 정의당, 노동당등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작가는 조국의 민주당합류를 주장합니다.
조국대표가 민주당과 합당하여 민주당을 좀 더 왼쪽으로 이끌면 좋겠다는 바램이라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구조적이든, 하나에 사안에 대한 것이든 그 대안이 현재의 정부보다 나은, 지속가능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영표등과 같은 무리나 받아들이고, 대안과 정책으로 김용남을 누르지 못하고 네거티브에 골몰하고 있는 현재의 조국대표의 모습에서 그 바램이 이뤄질까 회의적이네요.
일단 민주당에 합류하고 보자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 생각합니다.
김용남후보는 어제 밤 본인의라이브 유튜브에서 대부업 관련 비방을 부인하며 본인이 무고를 주장하는 자신의 발언에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김용남의 동생 또한 김용남의 무고함을 호소했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근거없는 비방이라면 조국후보 캠프는 참 안쓰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