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참 애증의 기업이죠.
1.
대표적인 재벌비리 그룹이며
몇년전 반도체 공정에서 백혈병 희생자들에 대한 태도를 보면
좋아할수가 없고
64k 디램을 시작으로 반도체 최강국을 만든 기업이자,
갤럭시로 외국에 종속되지않는 모바일 생태계를,
세계최고수준의 가전과.
삼성에 뜬금없는 , 그러나 한국에 꼭 필요한 의약품 파운드리 라고 할수있는 바이오로직스와
도전하고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보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의 한 가닥이기도 합니다.
2,
이렇게 많은 분야에 도전하는 기반은 우리가 그토록 비난하는
재벌의 순기능 이라고 생각해요.
재벌가의 장기적인 1인 지배를 통해 안정적인 의사결정 구조,
흑자분야의 이익을 현재는 적자이지만 미래 먹거리 산업과 타기업과의 경쟁에
투자 할수 있었죠.
디램의 치킨게임이 그 예 입니다.
(당연하긴 한데) 주주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전형적인 외국의 회사라면
생각하기 어려운 배팅,
즉 쌓아 놓은 순익과 타부분의 이익을 사용해 당장의 적자를 버티고, 신규 분야의
적자를 감내하며 경쟁사를 고사시키는 전략을 사용했고,
결과로 부동의 메모리 1등 기업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당장의 이익을 원하는 주주들의 등쌀과 경영진 교체의 위협으로
실행하기는 정말 어려운 결정들 입니다.
3.
"재벌"라는 단어가 해외에서도 고유명사화 되었다더군요.
국내 언론에도 정경유착을 비롯해, 삼성가의 국민연금을 통한 불법 승계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요.
사실 삼성뿐만 이겠습니까.
한국에[서 안 그런 재벌가가 어딨겠어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을 생각도 해 봅니다만.
베트남등 후발개발국들이 한국을 모델 삼을때 참고로 하는것
또한 재벌 모델이기도 하니 참.. 평가가 극단적 이죠.
장자, 가족승계의 오랜 문화적 산물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상 지나고 보니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이
성공한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 이기도 합니다.
정말 "공 과" 를 같이 평가해야 하는 분야가 "재벌" 구조 이죠.
4.
이제 세계는 초거대기업 경쟁의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수많은 단일기업이 중소국가 전체 gdp를 넘어서고 네트워크를 통해
그런 기업들간의 경쟁, 기업vs국가의 경쟁 까지 벌어지는 상황이죠.
바야흐로 기술과 함께 "규모" 라는 크기가 경쟁력인 시대 입니다.
그런 미래를 생각해 보면
재벌들이 가진 이러한 공과 공존 경쟁력은 상당부분 유효할것 같습니다.
타협을 해야 하는 부분 이기도 하고요.
한국의 입장에선
그러한 현실을 받아 들이면서, 공은 크게 과를 최소환으로
억제하는게 필요해 지는 시기가 왔죠.
어렵지만 합의가 필요한 난제 입니다.
재벌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이며,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훨씬 많았다고 봅니다.
세습 재벌 없이 잘 굴러가야 맞는거라고 봅니다.
이 재벌들, 선대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은 인정하고(사카린 등 패악질은 잠시 잊고). 이미 천문학적인 부를 다 가져갔으니 이제 재벌경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이 맞다 봅니다.
문제는 “돈”의 힘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검찰개혁 이상으로 힘들거겠지만요
현실적으로 타국의 대기업들은 M7이라는 기업과 미국이라는 정부도 상대해야 합니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가족”의 이익이 아닌(박근혜+최순실 국민연금 태워서 지분승계 도움) “회사”의 이익만을 위한다면,
당연히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거대기업들 보호해야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님 때 해외에 전차, 무기 판매 등 외교적으로 대기업 도왔던 것도 이에 해당하는거겠죠.
"우리 아버지 삼성다녀요!" 라면서 자랑하고 다닙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 주죠. ㅎ
호불호의 이야기 아니니 오해들 마시길...
명과 암이 있지만 재벌식 사업체제는 고쳐져야 합니다.
DNA 경영은 분명 한계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