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전범 네타냐후 체포 발언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군요.
한국이 더 이상 ‘국제이슈 가마떼기’가 아니라는 확실한 선언을 한 이 사건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집단은 유대계 소굴 트럼프 행정부입니다.
캐나다 매체는 ‘한국 국민의 구금에 분노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반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ICC 영장 카드를 꺼내 들어 이스라엘을 압박했고, 결국 하루 만에 국민을 석방시키는 위험하지만 효과적인 외교적 도박을 성공시켰다’ 고 사건을 요약했습니다.
국가정상이 공식 석상에서 타국의 현직 수반을 '전범'으로 부르고 체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류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제 국가가 아니라 국가급 범죄단체로 전락하고 있는 마당에 ICC가 그 우두머리인 네타냐후에게 전쟁범죄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만큼, 비준국인 한국이 영장집행을 검토하라고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것은 당연하다는 말이지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민간인 학살과 구호품 차단을 비판하는 흐름에 발을 맞춤으로써, 한국이 전 세계적 인권과 평화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도덕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포석도 있습니다.
미국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초강경 극우 정치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 및 부임을 앞둔 시점이라, 한국의 새 행정부가 미국 중심의 외교 질서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겠다는 선명한 신호(Signal)를 보낸 것 이라는 점 입니다.
미국은 지난 4 월에도 한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만행을 비난하자 즉각적 반응으로 불과 이틀 후 반명극우 미셸 스틸을 대사로 임명함으로써, ‘미국의 핵심 외교 이익에 반하는 독자 행동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틀이라는 시간은 사전 준비된 카드를 사태 발생 직후 즉각 재가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충격 요법(Shock Therapy)이었습니다.
4 월에는 이스라엘 비판발언과 대사지명이 이틀간격으로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훨씬 강도높은 이스라엘 비난과 (총리직격)과 미셸 스틸의 상원청문회가 같은 날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청문회에서 미셸 스틸은 청문회장에 서서 "한미일은 강력한 동맹이어야 한다" 는 얼토당토않은 ‘한국-일본동맹론’을 주장하는가 하면 "한국 내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 며 쿠팡을 못살게 구는 한국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공론화했습니다.
다음 국무회의에서는
“외교부 장관 나와계시죠? 주한미국대사로 온다는 미셸 스틸인가 하는 그 분, 아그레망 정중하게 거절하는 문제 검토하세요”
“아,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추방된 우리 NGO 활동가가 이스라엘 국방장관 앞에서 모욕당하고 구타도 당했다는데, 우리 대사관이 예루살렘 아니고 아직 텔아비브에 있죠? 필수영사요원 제외하고요. 대사 포함에서 전부 철수하라고 하세요”
이런 발언 기대합니다.
일본에서 자란 사실상 일본계 미국인 같더군요
미국이 돌아이짓 하는건 미국이니까, 트럼프니까 그런것이고 냉정하게 한국은 미,러,중 수준이 아닙니다. 아그레망으로 거절 나올 정도면 거의 단교 내지는 전쟁 직전입니다.
80 년 외교가마떼기 노릇은 충분히 했습니다.
위성락 씨나 외교부 관료들 당황하는 거 보세요. 타성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훨씬 위험한 외교도박 성공시킨 사례 두 세 번 있지요.
그 중 대표적인 것. 의의로 한국에서는 제대로 보도되지도 않은 사건 하나가 있어요.
지난 1 월 26 일인가?
그때 제가 쓴 글 하나 있는데 전문을 그대로 가져올게요.
—-------------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함된 대규모 사절단이 캐나다로 출발했습니다.
단순히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CPSP) 수주만을 위한 '비즈니스 출장'이 아닙니다.
지난주 다보스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선포한 카니 독트린(Carney Doctrine)에 대한 한국의 실질적인 화답이자,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견국(Middle Power) 간의 전략적 결속을 공고히 하려는 고도의 국가전략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아침 보도된 이 뉴스의 핵심을 가장 잘 짚은 매체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뉴스공장(김어준)이었습니다.
뉴스시간 거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나름 해설을 했는데 카니 독트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다보스포럼 연설을 의미함)에 한국이 뒤늦게 합류한 의미를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갑작스런 결단에 놀란 트럼프는 오늘 한국에 자동차 관세 25 퍼센트를 때리겠다고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사전 양해를 받기 위해 지난 주말 국무총리를 미국에 보냈는데 유효한 설득을 못 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의 규범이탈행위에 맞서 제 3 의 완충지대 확보를 위한 중견국 동맹에 지지 또는 협조의사를 밝힌 나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U, 영국, 인도, 핀란드, 스위든, 태국, 필리핀, UAE, 카타르, 중국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
단기적으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군사적 위협을 받을 수도 있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장 한국만 해도 오늘 미국의 협박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경제공급망 재편 시도가 아닙니다.
주권국가의 대통령 부부를 납치하고 자국 국민들을 길거리에서 총살하는 좀비같은 강대국이 제 정신으로 돌아올때까지 사실상 결별하자는 결심입니다.
한국은 마크 카니 총리가 제시한 '가변적 기하학(Variable Geometry)' 전략의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입니다.
캐나다의 풍부한 식량, 에너지 및 특수자원(리튬, 니켈)과 한국의 제조역량(현대차, 배터리)을 결합하는 것은 카니가 말한 "스스로를 지키는 힘(Value of Strength)"의 사례입니다.
미국이 국제규범을 무시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중견국 연대를 통해 새로운 무역·안보 표준을 주도할 것 입니다.
이번 사절단 방문은 한국이 캐나다가 설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겠다는 신호입니다.
한국 잠수함 도입을 시작으로 북극권 안보 및 AI 기반 무기 체계 공동 개발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핵심 광물 및 중희토류와 초고도화된 제련기술은 한국의 에너지기술(SMR 등)을 연계해 '청정 공급망' 구축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도가 아닌 중견국 중심의 AI 및 데이터 규범 협의체 구성 주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방문은 한국이 메뉴판 위의 음식(강대국에 휘둘리는 대상)이 아닌, 테이블 위의 주역(질서를 만드는 중견국)이 되겠다는 카니 총리의 제안에 행동으로 답한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힘을 길러야 한다’는 말은 드디어 말로 끝내지 않고 그 실천의 장을 잘 선택했다고 봅니다.
나치보다 더 포악한 트럼프 행정부의 횡포에 대응하는 노선은 다를 수 있습니다.
위험하지만 윈스턴 처칠의 길을 택하느냐?
체임벌린인지 탬버린인지 그 우유부단했던 기회주의자의 길을 가느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한국발 뉴스, 그 핵심의미를 짚어보았습니다.
clipboard
그런 생각을 간안 한 이후에 한 행동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