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 된 안티그래비티를 이용하는 중에 느낀 점을 적어 봅니다.
지난 두 달 가량 사용 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작업 파일을 날려 먹는 일이 발생해서
무려 이틀을 허비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미나이는 두 가지 고질 병이 있습니다.
하나는 먹통이고, 또 하나는 기억력입니다.
아니 거대한 컨텍스트를 제공해주는 것 때문에 구글AI가 유명해진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최근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나온 이후 이게 체감이 더 심해졌습니다.
신기한 것은 몇 개 안되는 파일 내의 문구를 찾아내 수정하는는 것은
전보다 더 빠르게 잘 한단 말이죠. 기억력은 나쁜데...반짝 머리는 더 좋아졌습니다.
다만...그래 놓고 다음 요청에 까묵어야 나오는 대답을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더 심해졌습니다.
이거 미치고 팔짝 뛸 일이죠.
아니 단기 기억 바짝... 것도 속도감 있게 바짝 좋고,
전에도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빠른 타이밍에 확 죽어 버리니...
프로젝트라고 할만한 단위에선 진짜 욕 나오는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다 중간 중간 아무 때나 먹통이 되어...뭘 할 수가 없어서 세션 새로 열어야 되고...
아무래도 구글AI는 ... 뭔가 생산성 있게 쓰는 것 중에,
단 몇 번 요청하고 답을 받는 정도에 집중하는 것 같네요.
최소 2시간 이상 뭔가 해야 하는 작업은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 프롬프트 날려도 아무 반응없음)
모델이 아무리 벤치가 뛰어난들 client가 떨어져서 안쓰게 됩니다..
헛소리는 여전하고
메뉴와 설명을 75개 국어로 번역해서 국가별 데이터파일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제미나이3 프로에게 세 시간을 빌고 또 빌어서 겨우 마쳤었던 것이 제가 제미나이로 했던 마지막 작업이었습니다.
완벽하게 75개국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 근데 왜 일본어는 상세가 다 영어냐?
추가 작업 했습니다! 이제 완벽합니다!
> 전수 조사 했더니 12개 국어만 처리되었는데?
미처리된 부분을 찾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세계 시장에 선보이셔도 됩니다!
> 16개만 처리되었는데?
......................................
감시로 Opus나 GPT 붙인 상태로 일을 시키면 바로 다 뽑아낼 수는 있겠지만, 이젠 Opus 도 다국어가 훌륭해져서 번역이나 작문을 꼭 제미나이에게 줄 이유는 없다는게 함정이죠. 뭐 Opus 도 제미나이보다 빈도가 조금 덜할 뿐 대충 처리해놓고 다 했다고 보고하는 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뭔가 ChatGPT나 Claude 보다 덜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윤석열이라고 하기도 하고...결국 Pro에 Extended사고로 바꾸니까 그제서야 정정하더군요...
연간 구독을 해놔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