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는 무슨 사연 같은 것을 알고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녀의 앨범 중 제가 마이클의 노래를 듣던 시절에 나온 '자넷'이란 앨범이
취향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TMI를 조금 덧붙이자면, 자넷 잭슨의 노래들도 그녀의 일생과 같이 갑니다.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이어지는 미국 음악의 주류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잭슨을 떼고 '자넷'으로 발매 된 앨범의 완성도는 너무나 좋았고,
반복 플레이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사연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집안은 그러니까 온갖 사연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고,
그 중심에 아버지가 있습니다.
슈퍼스타 가운데 슈퍼스타인 마이클에 비할 바는 아닌 것이 오히려
자넷에게는 다행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또한 지나고 하는 말이지, 당대에는 자넷 역시 많은 시달림이 있었습니다.
그저 그 압박의 강도가 마이클 만큼이 아니었던 것 뿐이겠죠.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주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그녀는
남편과 얼마 못 되어 파국을 맞게 됩니다.
이후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흥행에도 성공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의 중심에는
아버지로 대변되는 억눌린 환경에서 벗어나 독립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즉, 자넷은 주어진 재능 또한 출중 하지만 의지 또한 강한 여성이었습니다.
자넷의 목소리는 정말 취저라고 할 수 있는 톤이었습니다.
독립적인 의지가 강하고 선한 마음씨의 오빠와 사이가 좋은 그녀가
마이클이 힘들 때 같이 내놓은...
황색언론을 비롯해 비겁하고 악랄한 입만 산 자들에게 내놓는 절규를 담은 곡
스크림을 오빠와 동생이 함께 합니다.
그녀의 노래 중 가장 많이 들었던 곡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어게인입니다.
자넷은 점차 오빠처럼 사회적 책임감과 연대를 이야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Control, Rhythm Nation 앨범을 통해 표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나가다
제가 만나게 된 그 앨범 '자넷'이 나오게 되었던 당시는
마이클이 본격적으로 극단적 상황으로 몰리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렇게 미 팝스타들 중에는 자신이 살아 온 삶, 그렇게 갖게 된 생각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앨범의 테마와 그 테마가 삶의 궤적을 따라 변해가고 이어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노래도 있고,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유튜브의 탄생은 자넷잭슨으로부터 비롯 되었습니다.
특히 뮤비~!!
처음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 찾아 보니 <콘트롤>이 세번 째
앨범이었는데, 그 때 나이가 20살이었
네요. 와우~
<리듬 네이션>의 강렬한 댄스 퍼포먼
스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