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성비위, 합당, 조국 대권론"
이후로 조국 대표의 행보에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조국대표가 국회에 못들어가도 전당대회 이후 합당이 추진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당 1석 느는것도 중요하지만 범민주진영이 200석 넘는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구나'
물론 저는 민주당 권리당원이기때문에 평택을 주민이라면 김용남 후보를 뽑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국 대표의 능력, 정무감각과 별개로 압도적 다수인 민주당이 범 민주 진영에게 연대하자는 메세지를 낸다면 200석은 거뜬히 넘는 리더십을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고 국민의 힘이 소멸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님 말씀에 한가지 모순이 있긴합니다. 어차피 조혁당이 민주당에 합당될 것이라면 김용남이 되든 조국이 되든 큰 상관은 없겠지요 어차피 2년 후 총선에 조국이 민주당을 달고 나올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민주당이 권력 추구형 정당이 아닌 사회적, 정치덕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유시민 작가님의 통찰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치 정말 어렵네요. 하지만 그만큼 재밌습니다 ㅎㅎ
부산 18, 대구 12, 울산 6,경북 13
경남 16 정도라 영남만 합쳐도
대략 60석 안팎입니다.
여기에 비례까지 합치면 국힘은 영남에서만 이겨도 100석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개헌선인 200석까지 바라보려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에서도 의석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다면 영남 확장에 있어서 조국대표와의 연대가 더 효과적일까요, 아님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실용 정책이 더 먹힐까요.
영남에서 민주당이 확장하려면 결국 중도층과 생활형 유권자들에게 안정감 있게 다가가야 하는데, 조국 대표식 정치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님 매우 실망했습니다. 조국대표에게 대통령 꿈을 꾸려면 합당을 해야한다더니 이제는 조국 보궐당선을 위해 진보 연대를 꺼내들다니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지금도 진보당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연대 중이고, 정확한 지역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된 구청장 선거도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유시민 작가님이 말하는 연대는 결국 민주당이 평택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뜻인가요?
솔직히 그거 말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추가로 무엇을 더 연대할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중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게 민주당이 맞을까? 싶기도 했구요.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우리의 진보적 아젠다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지 우리가 중도 보수의 메세지를 가져오면 그것은 그들의 프레임에 걸려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운동장이 너무 넓어도 힘든 것 같아요. 응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다음 당대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럴때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중도 보수와 진보를 휘어잡고 그 둘 안에서 절충안을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범민주가 200석이 돼려면 민주당이 중도화돼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꾸역꾸역 민주당을 중도 정당으로 만드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죠.
200석이 아니면 결국 실현해낼 수 없는게 많거든요.
민주당이 지금 보다 좌측으로 이동하면 그 보다 더 좌측엔 스페이스가 사라지니까요.
지방선거가 끝나고 있을 차기 민주당 전당대회는 바로 그 분수령이 될 겁니다.
"기존의 민주당 색을 지킬 것인가 VS 중도보수를 품을 것인가"의 성격을 띄죠.
현재 강성 지지자들이 확장성을 막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 확장을 바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과연 그들의 수박몰이가 끝까지 통할지...자뭇 궁금해지네요.
다음 전당대회가 민주당과 더 나아가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가를 겁니다.
조국 혁신당과는 왜 자꾸 삐걱거리는지는 조국 혁신당이 더 잘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