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공대 박사를 한다는 건 심리직, 경제적 손해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원래 의대갈 성적이었던 예전에 공대에서 박사를 했으면 생애소득으로 30억쯤 손해 봤을 겁니다.
고령화와 실비보험 전의 의사들은 개업해서 망하기도 많이 망하고 또 많이도 벌고 하는 사업가특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미용시장이라는 하방이 지금처럼 단단하지 않았죠. 리스크를 가져가니 개업 의사들의 고소득이
납득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의대갈 성적이 안되는 시기에 공대간 학생들 중에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반절은 재수해서 의대간다는 시대가
지난 10년간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공대에서 박사를 간 사람들은 40-50억 쯤 손해 봅니다.
의사들의 연소득 증가율보다 대기업 연구원들의 연소득 증가율이 반에 반도 안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하방이 단단해지는데 비해 대기업 연구원들은 점점 더 힘든 상황이 됩니다.
이제는 공대에 간것 자체로 40-50억쯤 손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되네요.
의대가듯이 성실하게 공고보내서
대기업바로 가거나 전문대-대기업 루트가 되면 적어도 박사들보다는 생애소득으로 10억이상은 차이가 날겁니다.
이건 예전에도 그렇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취직한 대기업이 반도체기업이라면 50억 이상 차이가 나겠네요.
기회비용까지 따지면 100억은 차이가 나겠네요.
이래도 박사할거야? 묻는 시대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대졸보다는 돈을 잘 벌 수 있겠지만 그 차이가 글쎄요..? 박사들도 학위따고 돈 많이 벌 수 없다는 거 잘 알고도 합니다
옛날부터...공부는(석/박) 돈있는 사람이나 하는거라고 깨닿게 되었습니다...
외국도 보내야해서 부모님들이 밭팔고 소팔고 하면서 박사공부하사는 지금의 교수님들 뒷바라지 하셨죠
공부에 뜻이있따면 해야하는게 맞는것이고
애매모호하다면 얼릉 취업전선 뛰어드는게 맞는거겠죠
어디 아프시거나 밥을 못먹거나..뭐 춥고 그러신가요?
물론 연구자 처우가 낮고, 공대 박사의 기회비용이 크다는 문제의식은 이해합니다. 그건 분명 사회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박사 가는 사람들이 애초에 의사나 대기업 조기취업보다 돈을 더 벌려고 가는 건 아니죠. 어떤 사람은 연구 자체가 좋아서, 어떤 사람은 특정 분야의 문제를 깊게 풀고 싶어서, 어떤 사람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고 그 길을 선택합니다.
그 선택을 전부 “의대 갔으면 얼마 벌었는데 손해” 식으로만 계산하면, 결국 사람의 인생을 입시 성적과 생애소득으로만 줄 세우는 이야기가 됩니다. 연구자 처우 개선을 말하려면 “박사는 손해 보는 선택이니 하지 마라”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연구 노동에 합당한 보상과 존중이 필요하다는 방향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살다보면, 대다수는 그냥 돈벌어 먹고사는 겁니다.
돈벌어 먹고사는 게 “연구자도 먹고살 만큼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가야지, “그러니 돈 제일 많이 버는 길 안 간 사람은 손해 본 바보”라는 결론으로 가면 이상하죠.
대다수가 돈벌어 먹고산다는 말은 의사도, 연구원도, 교사도, 공무원도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걸 근거로 모든 직업 선택을 생애소득 순위표로만 평가하면, 결국 돈 덜 버는 직업은 전부 실패한 선택이 됩니다.
그건 현실적인 말이라기보다 그냥 소득으로 사람 줄 세우는 말에 가깝습니다.
제 미국인 박사친구들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혹은 연구소에서 인턴을 하고서 연구에 재미에 빠져서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박사를 간 경우가 많습니다. 돈은 먹고 살만큼 나오면 생활에 지장없는데, 회사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는건 지루해 미치겠거든요. 30년동안 똑같은 일을 한다는게. 그래서 다들 새로운 탐험하러 박사하러 갔습니다.
한국 박사는 대부분 기업이 원하는 연구를 한 양산형 박사가 많지 않나요. 그래서 궁극적인 일순위 목표가 돈인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박사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할게 별로 없어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돈이나 권력만 생각하면 모두가 의대 법대 가야죠
그게 현실적으로 안되기도 하거니와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다 다르니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에이 이거나 하다가 죽자" 란 말이 있습니다 ㅎㅎ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남들과 비교하지도 말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하다보면 볕들날도 있고 그런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거 같구요 ㅎㅎ
하여간 한국 박사 문제 많은건 공감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대부분의 박사가 미국에 남는다는 현실이죠.
미국에 있어보니 더 실감이 됩니다.
그런데 그건 한국만의 문제라기 보다.. 미국이 너무 넘사벽으로 좋은 탓도 있는거 같아요..
학교 다닐때부터 그냥 자기 하고 싶은거 하게 두는 그런 문화부터 차이가 나니까요
그냥 주어지는 기회도 다르고 자원도 다르고 너무 달라요 미국이랑 비교하면 안될거 같고.. 뭐 어려운 문제네요
애초에 공대 박사와 의사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 되고요. 공대 박사를 가는 것만으로 40-50억 손해라면, 공대 박사를 안 간 비의사들은 도대체 얼마를 손해 본 거죠?
그리고 박사는 자기가 재밌고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뭐 대기업에 가려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특히 공대는요.
대기업 가서 돈 벌고 싶으면 학부마치고 바로 갔어야죠. 그 정도도 못 갈 실력이면 애초에 의사와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간에 외국인 학생이 많은것이 마치 부정적인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외국인 학생 특히 대학원생과 연구원이 많은건 좋은겁니다.
예를 들어 유럽 혹은 미국에 글쓴이분이 아는 대학의 연구실에 외국인 비율이 얼마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박사를 하다가 자기가 교수가 안되니까 대기업에 가는 겁니다. 박사기간중에 나오는 아웃풋은 개개인의 능력도 있지만, 지도교수의 역량과 연구분야의 시의성이 같이 맞아야 되는 거구요. 운이 좋아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거의 없지만 과거에는 중하위권 의대와 최상위권 공대는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공대가 더 높았던 시기는 너무 예전이구요.
우리나라 외국인 학생의 문제는 경험해보신 사람들이 더 많이 알거구요. 제일 큰 문제는 좋은 외국인은 한국에서 박사 안합니다.
돈을 잘벌고 싶으면 사업을 해야지요
그 결핍이 열등감이되면
본인 인생 자체가 불행해지고
주변시람들이 못견뎌서 고립되더군요
가지고 계신 불만이 이 사회에 대한 불만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선택에 대한 후회인가요?
생각하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이 사회를 바꿔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본인의 선택을 바꿔야 하는 건가요?
그래서 항상 이야기 드려왔습니다 이공계문제나 의료문제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크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