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생각해서 열심히 응원하는 마음입니다만,
한편으로 그런데 불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결과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대중들의 분노에는 양극화가 있습니다.
즉, 노동가치의 상대적 절하와 자산가치의 상승.
거기서 소외된 사람들의 불만이 임계치를 넘은 지 오래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것이 모두 한국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거라 하기도 힘들구요.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기술의 발전, 특히 AI의 침투, 이민자들의 유입, 제조업의 이전 등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초래한 결과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길게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속화 되었고,
코로나 사태 이후로 더 가속화 되고, AI기술의 침투로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은 천정부지로 상승 중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호황은 자산을 가진 사람들의 부를 늘려서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대기업 일자리만 원하는데 대기업들은 오히려 이전보다 신입 정규직을 뽑는데 더 보수적이며,
반도체와 조선 방산 자동차 등 특정 업종을 제외하면 중국과의 경쟁에 밀려서 미래가 불투명하며,
그러한 결과로 내수 체감 경기는 침체된 지 오래 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실망은 누적되어, 기존 체제에 대한 극단적인 반감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정치적으로 결집하여 그들에게 쉬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극단적인 정당이 부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극단적인 정당이 집권을 하는 상황이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재집권을 했고, 영국에서 최근에 극단적인 정당이 주류 정당으로 올라섰고,
일본과 독일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주류 정당 정치인과 지지자들은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분노는 진짜였고, 우리가 안일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혹여나 그러한 일이 벌어질까 너무 무섭습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하여 정적의 일가족을 몰살하고, 독재를 일으키고, 외란을 유치하고,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그 인간들이 혹여나 재집권하는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간들을 지지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귀기울이고 이해하고,
양보를 해서라도 그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움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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