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히든싱어를 본방으로 거의 안보는데 어젠 우연히 채널돌리다 본방으로 보게 되었는데
터틀맨(거북이)편을 하더라구요....처음엔 무덤덤하게 보다 후반부에 거북이 멤버였던 두 여성(지이,금비)
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뭐 거북이 관심이 있으시거나 터틀맨에 대한 사연 들으신분은 아시겠지만
터틀맨은 앨범의 99%를 혼자서 다 프로듀싱,작사,작곡을 했다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공평하게 멤버들과 1/n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건 거북이 잘 몰라도 노래는 한번쯤 들어보셨을법한
<사계>라든가 <빙고>는 터틀맨이 중2때 만들었던 곡이라고 합니다.
음악을 했던 집안도 아니었는데(아버지는 군인, 친형은 테니스선수)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났어요
거북이 노래하면 즐거운 템보의 댄스곡인줄 아시는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았고 본인의 과거 우울했던 경험을 토대로
희망을 주는 가사의 노래가 많죠....살아생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거북이 유트브 영상 보면
악플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또하나 아시는 분들은 잘 알지만 터틀맨이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터틀맨 만나러 오는 도중에 성폭행범에게 성폭행을 당할뻔하러는걸
피해 도망치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죠.....
이때 엄청 충격받고 자기는 평생 순정을 간직하겠다고 하고 그 이후로
여자를 만난적도 없다고 합니다....
터틀맨의 일화나 인간성,의리를 듣고나서 어제 방송보니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빙고>의 노래가사에 멤버들 이름(지이,금비) 까지 넣어서 작사한거 보면
참 의리도 있었고 참 올곧은 사람이었던거 같습니다.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 대로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북)그럼(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 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예전 히든싱어 해철이형 편도 보고 비슷한 마음이었는데 참 천재는 세상을 일찍 떠나는거 같네요
첨부된 영상은 2020년도에 엠넷에서 방영했던 프로인데 AI를 이용해서 고 터틀맨의 음성을
복원해서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멤버 지이,금비와 같이 무대를 만든 영상입니다.
시간되시는분 한번쯤 보세요
https://youtu.be/Jm0s0CEEd3Q?si=OVHhqKo7ERhBxo41
너무 일찍 가셔서 아쉽죠.
비행기는 정말 들어도 들어도 좋습니다.
분명 밝은 분위기의 노래인데.. 자꾸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