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뢰 회복에 눈물 날 지경“…“두 정상, 지방선거·지역 안정 노렸다” 평가도 | 한국일보
일본 정부 내부서 "셔틀 외교 수준 끌어올려"
다카이치,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은 이 대통령
"안동 회담은 韓 요청… 지선 승리 연결 노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마이니치에 "관계가 이 정도로 회복돼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보수 성향의 윤석열 정부에서 진보 성향의 이재명 정부로 정권이 교체될 때, 한국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비교적) 전향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정부에서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정부로 바뀔 때 각각 관계 악화를 경계했지만, 양측 모두 관계 안정화를 우선시했다"고 해석했다.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에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안동 방문은 이 대통령이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한일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한 건 두 정상이 처음이다. 외무성 관계자는 정상 간 고향 방문에 대해 "셔틀 외교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일 정상 만찬 관련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등록일
2026.05.19.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공동언론발표 이후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찬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모두 뺀 음식들로 준비했다며, 경북 안동은 내륙이라 옛날부터 생물 식재료가 귀했던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다카이치 총리 재임 이후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나 만나다보니 양 정상 간 인연도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일본 나라 방문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드럼 연주를 직접 가르쳐 준 일을 얘기하며, 양 정상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교감이 양국간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유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오늘 만찬이 양국 교류와 우호 협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는 정상 간의 화기애애한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매우 고민했다"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농담을 건네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에서 환영해준 안동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내 곳곳에 걸린 선거 현수막이 일본의 현수막보다 큰 것이 인상적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지금이 선거 기간인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의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고 화답해 참석자들이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에서 실시하는 석유최고가격제와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이 대통령에게 지급 방식과 범위에 대해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2026년 5월 19일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
안동찜닭 만찬·하회마을 줄불놀이 즐긴 한·일 정상…‘고향’ 셔틀외교 성사 | 경향신문
만찬 이후에는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이 이어졌다. 두 정상은 이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안동의 전통문화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안동의 특색을 살리고 한·일 관계 의미를 담은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 조선통신사 세트(홍삼 및 한지 가죽 가방·선물 포장시 숙종 37년 조선통신사 행렬도 활용), 백자 액자를 선물했다.
李 대통령, 다카이치 총리에 한지 가방 선물…업체 "자부심" | 뉴스1
G20 정상회의 당시 김정숙 여사 착용해 화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선물할 한지로 만든 가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다카이치 총리 선물로 한지 가방을 준비했다.
조선통신사 시절 양국 간 대표 교류 품목이었던 한지에서 착안한 선물이다.
이 한지 가방은 패션 업체 페리토에서 한원물산의 원단을 사용해 만들었다.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원물산은 2014년부터 '하운즈'라는 브랜드로 한지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한지 원단은 천연재료인 닥나무 껍질에 면을 접합해 제작됐으며 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갖고 있어 친환경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단은 인조·동물가죽보다 무게가 2~3배 가볍고 통기가 잘 돼 냄새를 잡아준다.
또 일반 가죽과 달리 스크래치와 방수에 강한 데다 친환경 소재여서 생분해도 된다.
일본 내각홍보관 메시지(제미나이 번역):
만찬회 뒤의 한 장면. 평소 늘 안경을 쓰고 계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 안경테를 증정하자 대통령이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시착. 다카이치 총리는 대통령이 벗어 놓은 원래 쓰고 있던 안경을 재빨리 빌려 쓰고서... 찰칵.
https://twitter.com/PressSec_JP/status/2056711025706287497
후쿠이현 사바에시 에서 만들어진 티타늄 안경테라고 합니다.
다카이치 메시지:
오늘, 이재명 한국 대통령 @Jaemyung_Lee 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뵙는 것은 4번째입니다만,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서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했습니다.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화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는 것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그러한 인식 아래, 이 대통령과 솔직한 논의를 진행하여, 양호한 한일 관계의 기조를 유지·강화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함과 동시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한일이 주체적으로 임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현하의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요 광물을 포함한 한일 간의 공급망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확인하였으며, 석유 관련 제품을 포함한 에너지 측면의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비축 강화를 포함한 에너지 공급 강인화와, 원유·석유 제품 및 LNG의 상호 융통·스왑 거래를 포함한 한일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두 가지를 기둥으로 하는 한일 협력을 출범하여 구체적인 행동을 공동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한일 쌍방의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 그리고 진화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실현으로도 이어지는 것입니다.
나아가 한일,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결실이 풍성한 정상회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회에 초대받았습니다.
화기애애하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문화, 양국 국민 간의 교류 등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 후, 이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회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환영을 받으며 간담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예능인 판소리의 웅장한 가락을 배경으로,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줄불놀이(원문: 縄花火)를 감상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세심하게 준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셔틀 외교'의 적극적인 실시를 포함해, 양국 정부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https://twitter.com/takaichi_sanae/status/2056741627008614683
https://twitter.com/kantei/status/2056698064044470287
https://twitter.com/kantei/status/2056765604896633270
윤석열 전대통령이 일본총리 만날 때랑 말이 좀 다른거 같은데
중국은 최대한 일본과함께 견제하되, 실리는 또 실리대로 챙겨야죠
오히려 일본이 지금 미국바라기 외통수 외교라 대한민국이 간절한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