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0 KST - CNN/톰슨로이터 - 탱크데이 프로모션 이벤트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CEO 가 해임되었다고 CNN이 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대표가 1980년 한국국민들이 일으킨 민주주의 시위를 잔인하게 탄압한 군사독재를 연상케 하는 마케팅으로 대중의 분노를 일으킨 뒤 해고되었다. 한국의 신세계 그룹은 스타벅스 프랜차이즈를 라이센스받아 운영하는 리테일 대기업으로 스타벅스 코리아의 CEO인 손정현을 "부적절한 마케팅"을 집행했다는 사유로 해임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월 18일 월요일 "탱크 데이"라는 프로모션 캠페인을 발표했다. "탱크"라는 이름의 텀블러를 프로모션 상품으로 소개하고 이 텀블러를 탁자에 "탁(Tak)" 하고 내려놓는다는 홍보 프레이즈를 곁들였다. 이날은 과거 1980년 5월 18일 한국의 남부도시 광주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시작했으며 당시 군사반란을 일으켜 실권을 잡은 전두환 군부는 이 시위를 탱크와 무력으로 진압했고 수백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탁"하고 텀블러를 탁자에 내려놓는다는 표현은 1987년 한국 경찰이 시위학생을 체포, 고문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을 빗대 희생자를 비하했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당시 한국경찰은 시위 학생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고문사실을 은폐하고 조사관이 "탁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발표를 해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로이터통신은 손정현 전 CEO에게 취재요청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미 손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기 때문에 논평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SCK 컴퍼니(전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분 67.5%를 보유, 지배주주인 한국 소매,리테일링 및 유통기업 이마트의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장마감 기준 5.5%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