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다음엔 日지방온천서"…李대통령 "바로 추진되는건가" | 연합뉴스
회담後 만찬장, 찜닭원형 전계아 등 선보여…다카이치 위해 고춧가루 뺀 한식
다카이치 "내일 국회일정에 술 고민"…李대통령 "제가 전화해 하루 더 머물게할까"
한일 정상 만찬 관련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등록일
2026.05.19.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공동언론발표 이후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찬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모두 뺀 음식들로 준비했다며, 경북 안동은 내륙이라 옛날부터 생물 식재료가 귀했던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다카이치 총리 재임 이후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나 만나다보니 양 정상 간 인연도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일본 나라 방문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드럼 연주를 직접 가르쳐 준 일을 얘기하며, 양 정상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교감이 양국간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유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오늘 만찬이 양국 교류와 우호 협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는 정상 간의 화기애애한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매우 고민했다"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농담을 건네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에서 환영해준 안동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내 곳곳에 걸린 선거 현수막이 일본의 현수막보다 큰 것이 인상적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지금이 선거 기간인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의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고 화답해 참석자들이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에서 실시하는 석유최고가격제와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이 대통령에게 지급 방식과 범위에 대해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2026년 5월 19일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
일본 내각홍보관 메시지(제미나이 번역):
만찬회 뒤의 한 장면. 평소 늘 안경을 쓰고 계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 안경테를 증정하자 대통령이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시착. 다카이치 총리는 대통령이 벗어 놓은 원래 쓰고 있던 안경을 재빨리 빌려 쓰고서... 찰칵.
https://twitter.com/PressSec_JP/status/2056711025706287497
후쿠이현 사바에시 에서 만들어진 티타늄 안경테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