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해서 진보수로 가야하는지? ;;;
예를 들자면 삼성 전자 노조를 지지하는지 안 하는지 스스로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와 타인에게 그리고 국가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근 미래에 결과가 나오겠지요. 아직은 판단 보류 상태입니다.
강력한 기득권 혹은 자본가에 대응하려면 개개인 노동자는 꼭 노조가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동시에 프랑스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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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은수저, 흙수저가 있는데, 혁명의 불이 타 올랐다.
금수저와 은수저는 녹아내렸고 흙수저는 단단한 도자기가 되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모든 것을 불태워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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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레볼루션을 일으킨 프랑스...
현재도 저는 파업 하면 프랑스가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에 읽은 파리에서 택시기사하신 분이 쓰셨던 책에, 프랑스. 이 나라는 운송 노동자가 파업해도 아무도 불편해 하지 않고 지지한다 라고 하셔서 어렸을 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거든요.
불편을 감수하고 다른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다니.... 이렇게나 멋진 국민들이라니....
그러나 현재의 프랑스를 보면 과연 파업이 멋지기만 한 일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부르주아도 프롤레탈리아도 국민의 일부이고, 각자 자리에서 의무와 권리를 다 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노동자와 자본가의 힘의 우위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하여 가난한 자가 항상 옳은 것도 아니라서 .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편들고 싶은 쪽이 달라지는가 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많은 선배 노동자와 자본가가 일하고 땀 흘리고 도전하고 실패 후에 성공 했지요.
저는 그저 제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계층사다리가 끊어지지 않은 채의 고도로 발달한 대한민국이 굳건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진'짜'보'수!!!
노조를 지지 하면 다 진보고, 안하면 보수인가요?
노동자도 주주가 되고 부자가 되고 자본가가되는 세상입니다.
철지난 계급사회 이념에 자본가는 악, 노동자는 선으로 보는 시선도 옳지 않죠.
마르크스도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를 선악의 개념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사회 구조의 문제, 그리고 공산당선언에서 말하였듯 인간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중도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걸 무조건 이중잣대로 쪼개 놓으니 진보냐? 보수냐? 어려운거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중도보수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근데 외부에서는 진보로 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노조편"인 안소장님이
왜 이번 파업에 대해선 미적찌근을 넘어 반대인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만 전략이 어설프다.
더 얻기위해서라도 선을 넘어선 안되고 회사도 더 양보해야한다.
방향은 맞는 거 같은데 속도만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중도보수쯤 되갰죠.
일반시민(진보, 중도, 보수)과.. 극우만 존재하죠...
현 시대에 진보 보수를 구별짓는 아젠다는 뭘까요?
AI 기본 급여?
헌법상 명시된 사회권 개념 확대?
부자증세, 서민감세?
그런 것들로 보면 저는 진보입니다.
정치 성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은 진보와 보수 중 택일해야한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진보 70%, 보수30% 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다만, 삼전 노조에 대해서는 사측의 프레임 전략이 잘 먹혀들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노조를 응원하지만 그 역시 전략을 너무 잘못 짜셔 여론 형성에 실패했다고 보는 편이구요.
옳다고 믿는걸 따라야죠.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고 진보성향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진보라도 보수가 옳은 말을 하면 인정하고, 내가 보수라도 진보가 옳은 말을 하면 배우면 됩니다. 심지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거다 라는 말도 요즘은 안 쓰죠. 나랑 다르면 틀린 겁니다. 과거로 회귀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거나, 그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그게 옳은 말을 하는 거면 인정하면 됩니다. 근데 난 니가 뭐라고 하든지 관심없고, 어 너 그거 계속 주장해? 그럼 너 ㅃㄱㅇ, 세상 순진하게 사네. 자본주의 부정해? 노봉법이 문제네. 법 바꿔야지. 노조 지지 안한다고? 그럼 너 우파네? 이런 흑백논리적인 스탠스가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