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정치 성향을 걱정하는 글들을 가끔 봅니다.
그런데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그 나이에 정치 성향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 입니다.
저는 소위 X세대입니다. 6.25를 겪은 부모 세대 아래서 자랐고,
지금보다 훨씬 정보도 없고 언론도 획일적이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때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의 정치 성향을 그냥 흡수했다고 봅니다. 인터넷도 없었고, 또래 외에는 삶의 선배도 없었으니,
내 성향을 발견하거나 일깨워줄 멘토 자체가 없었죠.
20대가 되어 대학에 가면? 우리 세대는 그래도 요즘 아이들보다 학원에 덜 치이는 구조였지만
그 동안의 억압에서 벗어나 노는 게 우선이었죠. 지금 젊은 세대는 대학 가자마자 취업 준비로
바로 학원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놀고 싶은 건 그 나이의 본능이겠죠.
운동권은 소수였고, 나머지는 그냥 구경꾼이었어요. 투표? 귀찮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냥 부모님이 "이 사람 뽑으면 집값 오른대"라고 하면 억지로 끌려가 투표하고 오던 시기였죠.
독립하고 결혼하기 전 까지는 태어나서 그때까지 집에서 얻어먹고 사는 입장이라
부모의 명령에 따르는 게 당연했고, 달리 다른 생각을 가질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무감각한 상태였냐면,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노란 손수건을 들고 운구차에 오열하는 사람들을 보며
왜 저렇게 우는 건지 전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범죄가 들킬까 봐 극단적 선택을 한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잊어버렸죠.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게 당시 제 수준이었습니다.
변화는 독립하고 나서였어요. 회사에서 치이고, 삶에 치이고, 친구들은 안 보면 멀어지고.
그러다 우연히 접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치,사회,경제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미있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몰랐던 사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내 성향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되돌아보니 저는 원래도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방식보다는 같이 잘 되면 좋겠다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장애인 시설이나 노숙자 급식 봉사를 한 것도 그 연장선이었고, 회사에서 사내 정치에 꽝인 것도 같은 이유였죠.
그렇게 흘러오다 보니, 공익을 우선하는 방향성이 제 성향과 맞는다는 걸 알게 됐고,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변에 모이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 세대의 정치 성향을 걱정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러 세대 연구에서도, 20대의 정치적 무관심은 30~40대를 거치며 뚜렷한 성향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삶은 계속 변하고, 대부분은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사회적 경험을 쌓게 되니까요.
저처럼 어느 나이가 되면 자기 성향을 찾고 정치적으로 각성하는 시점이 오게 돼 있어요.
제 주변만 봐도 다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게임이론의 '죄수의 딜레마'나 진화생물학에서도 말하듯, 장기적으로는 협력하는 개체들이 착취하는 개체들보다
생존에 유리합니다. 인류가 모두 극단적으로 이기적이 되면 다 같이 망하는 구조니까요. 공동체는 장기적으로
무임승차자와 착취자를 식별하고 배제하는 방향으로 작동해왔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정보와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겠죠.
앞서 걱정하고 말세라 한탄하는 것보다,
각자가 자기 삶의 경험 속에서 스스로 성향을 찾아가리라 믿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낫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국힘 지지자 중에도 존경스러운 분들이 주변에 많고,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서 모두 공익 중심인 것도 아니니까요. 정치 성향이라는 게 단순히 어느 편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인 것 같습니다.
노통보고…검사들은 정치하면 안되는구나 깨닳았습니다
경험없는 선택, 타인에 이야기를 너무 잘 믿고, 세상사람은 선할거라는 내 젊은시절 과오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제 성향이 좀더 선명해지는 계기는 되었습니다.
대구 출신 부모님에 강남에서 초중고대 나오는 전학 한번 없이 살았던데다 정치 무관심했더지라,
부모님이 시킨대로 찍다가 독립하고 나니 세상의 부조리가 좀 보이더라구요.
만약 국힘이 그런 모습으로 바뀌면 지지할 수도 있겠지만 말씀하시는 것 처럼 우리에게 딱 2개의 선택지가 한쪽의 기행으로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소수정당은 방향성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점점 더 보수화 되는 것 같아요.
선거기간에 대충보고 바름의 정도만 보고 대충찍은거 같은데..
17대에 정동영 안찍고 문국현 찍은거 빼고는(ㅠㅠ) 그래도 민주계열이었습니다.
..저쪽은 딱봐도 자기주머니 채우기 혈안이라...
그래도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아프고 배고프지 않은 세상만 되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실현해줄 정치라면 어떤 쪽도 좋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셨을때 충격받은 게 많았죠...
나이에 상관없이 그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20대들도 좋은 선배들을 만나 영향을 받고 계기가 되는 일을 만나면
나이를 먹으면서 알게되는 것도 있겠죠. 어린친구들이 한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알기를 늘 바랍니다.
바른 역사를 알게되면 올바른 가치관이 서게 되는 기초가 되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고 스스로 자책과 위안하며 삽니다.
그래도 덕분에 제가 민주성향으로 바뀌게된 계기가 되었죠.
나이먹으면서 아는게 많아지고 더 많이 보이네요.
정치성향이 바뀐다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 과정이 생기게 되면서
기존의 자기 정치성향을 바꾼다거나 강화하거나 그렇게 되는거같습니다.
그 나이마다 바뀌는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정치인은 있는거 아닌가 싶더군요.
박근혜가 당선되는거 보고 충격먹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권리당원을 유지 하고 있네요.
조금만 더 신경 쓰고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 아이들한테는 누구 말도 듣지말고 너희가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승만의 대국민학살
전두환의 대국민학살
박정희의 대국민학살
이런 역사를 배우고도 그들을 지지한다면 그들은 범죄의 공범자들일 뿐입니다.
이게 무슨 정치성향인가요 그냥 테러범이고 범죄자들이죠.
주류정당이죠. 미국도 불체자 추방 열올리면서 공화당이 득세중이고 극우화 되버렸죠.
선진국 젊은층도 극우화가 한국 젊은층 보다 심하다고 하거든요. 한국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 모두 비슷합니다. 우니라라 조선업 등등 4050 지방 노동자 경우도 진보정치 성향이였다가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서 연봉이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추방해달라면서 극우로 변한다는거
봐서는 전세계가 보수화 극우화 되는 상황이고 한국도 진보는 저물고 보수화 될거 같아요
청년 빈곤 청년 실업이 선진국 청년들의 극우화를 만든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계속 살지만 근 15년 민주당 권리당원 입니다.
그때가 22살때인가..그랬는데 충격으로 와닿더라구요.
그 이후로 권리당원유지하고있습니다
현실 정치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네요
기분은 안 좋습니다.
노통 때도 정말 싫어했고, 정치인 모두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명박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현재의 스탠스로 넘어오게 되었지요.
나이먹으면서 중립으로 바꼈네요
몇년 전부터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고 있는 건 20대의 정치 혐오 + 극우화입니다.
이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예전처럼 이사가면 다른 친구를 사귀고 환경이 변화하고 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인터넷 공간에 모여 특정한 사상을 공유하며 자란 세대가 사회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겁니다.
우연히 접하는 다양한 사상이라는 것도 사실은 허상에 가깝죠. 요즘 특히 본인들 각자는 열려있고 다양한 사고를 접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한다고들 주장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간 그 사람의 성향과 취향을 철저히 반영해 잘 차려놓은 쇼츠를 '우연히' 클릭한 것 뿐이죠.
게다가 사람은 "누군가가 주입하려할 때"보다는 "우연히 접하고 내가 스스로 깨닳았다"고 믿을 때 더 신념이 강해지는 경향도 있죠.
민주당이 중도보수당으로 보입니다.
한쪽은 극우 매국당이니
첫 선거 -> 문국현
완전히 돌아선 계기 '이명박'
문재인 정부 말기 부턴가
내가 지지해 온 정치 세력이 지지자들에게 크고 작은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의’라는 이름으로 내려지는 결정들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며,
때로는 현실 감각이 부족하거나 결과적으로 무능한 판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믿어 온 가치와 정치적 선택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거 같구요.
나도 이렇게 보수화가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알고리즘이나 커뮤니티가 정치 성향 자체를 하루 종일 강화하는 시대잖아요. 예전처럼 그냥 철없어서 잠깐 그런 수준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진영 논리나 적대감 자체를 계속 학습하고 있지요.
여기에 취업, 집값, 젠더갈등 같은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치가 거의 생존 문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나이를 먹어가면 공익적으로 되며 자연스럽게 정치세계관이 변할거라고 보는 건 너무 낙관적 시각이신 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힘 지지자들은 이재명 정부를 싫어하고, 놀라운 건 민주당 골수 지지자 중에서도 이재명 정부를 싫어하는 경우를 봤다는 겁니다. 가장 충격이었던 건 노사모 출신 지인이 "이재명은 싫지만 찍을 사람이 없어서 찍었다"고 하더군요.
겉으로는 고요해 보여도 물밑에서는 미친 듯이 발을 젓고 있는 백조 같다고 할까요. 정치가 정말 복잡하구나 싶었습니다. 사람 심리도 심오하고,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 변수는 셀 수 없이 많은데, 우리는 최종 결과만 보고 그 과정이 모두 같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잡하기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공익에 대한 방향성이 있어 그걸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더 심게는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그러기에는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해서요.
독재정권, 5.18 광주 민주화운동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지지를 안할수는 있지만. 국힘당을 지지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들의 잘못되었다고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인 사람들도 여럿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국힘은 조금 개선되지 못하면 존속하는 것이 모두에게 고통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니가 그러면 안되지 않냐....욕했더니...
돈벌고보니... 세금내보니 왜 부자되면 보수되나 알겠더라해서... 그 얘긴 더 않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나다 입맛이 쓴 경우였네요.
전 나이들면서 그냥그냥 자산이 쌓였지만 진보유지중입니다.
조카들이 넷인데... 걔네들 편히 일하고 주거 구하는데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초딩때부터 애들 공부하고 애쓰는거보면 저희때랑 레벨이 다르던데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사회나가면 맨땅에 헤딩하던 저보단 더 술술풀려야죠... 스펙들 벌써 쩔던데요...
적어도 저는 서민이고, 지극히 평범한 위치라서요.
제가 바라는 세상은 배고프고, 아파서 죽지 않는 세상. 진짜 힘든 사람들에게 혹은 살다가 힘들어진 사람에게 손내밀어주는 시스템이 있는 사회만 되면 좋겠습니다. 세상 사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하지만 갇지 못한 행운때문에 부자가 못된다는 것이 사회공감대가 있어서 그 행운을 조금은 사회와 나누는 세상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