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정용진 격노의 대상은
대표이사도 경영진도 중간관리자도 아닌
'대중' 입니다.
경영진은 화풀이 대상이구요.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런 사안까지 회장 의사결정이나 컨펌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대중들의 손가락이 본인을 향하니
열이 받은거죠.
' 그 까짓거 니들이 원하는대로 짤라주면 되는거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더 기분이 더럽네요.
제가 느끼는 정용진 격노의 대상은
대표이사도 경영진도 중간관리자도 아닌
'대중' 입니다.
경영진은 화풀이 대상이구요.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런 사안까지 회장 의사결정이나 컨펌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대중들의 손가락이 본인을 향하니
열이 받은거죠.
' 그 까짓거 니들이 원하는대로 짤라주면 되는거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더 기분이 더럽네요.
그래도 또 열 받네요 진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린 특정 문구들이 세월호 희생자 및 관련 정치인들의 발언을 조롱·풍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논란이 되었던 핵심 문구는 **"미안하다 고맙다"**와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였습니다. 이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라는 문구를 연상시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인스타그램 게시글의 흐름을 시기별/시리즈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1단계: 논란의 시작 ("미안하다 고맙다" 시리즈)
2021년 5월 말, 정 회장은 자신이 먹을 요리 식재료(생물) 사진을 올리며 문제의 문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5월 25일 (우럭 요리) 내용: 우럭 조림 사진과 함께 **"잘 가라 우럭아. 니(네)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2021년 5월 26일 (랍스터 요리) 내용: 랍스터 사진을 올리며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었습니다. 2021년 5월 28일 (소고기 요리) 내용: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문구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세월호 방명록 문구를 패러디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당시 반응: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명을 잃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사를 한낱 음식 재료에 비유해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단순히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표현일 뿐인데 과도한 억측"이라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2단계: 영어 변형 시리즈 ("Sorry, Thank you")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와 불매운동 조짐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글을 지우는 대신 영어로 표현을 바꾸어 업로드를 이어갔습니다.
2021년 6월 4일 ~ 5일 (생선구이 및 볶음밥 등) 내용: 고급 생선인 붉은바리 사진을 올리며 **"Sorry, Thank you"**라고 적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만든 볶음밥 사진에는 "간이 좀 안 맞아서 Sorry, 맛있게 먹어줘서 Thank you"라고 적거나, 매장 방문 후기에도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려 죄송하다 Sorry, 항상 애용해 주셔서 고맙다 Thank you"라며 해당 단어를 반복적으로 노출했습니다. 3단계: 초성 퀴즈 및 암호화 시리즈 ("ㅇㅇㅇㅇ. ㅇㅇㅇ")
논란이 언론을 통해 계속 확산되자, 문장 전체를 자음(초성)으로만 바꾸어 올리는 방식으로 응수했습니다.
2021년 6월 6일 (랍스터와 생선 요리) 내용: **"오늘도 보내는 그들ㅠㅠ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ㅇㅇㅇㅇ. ㅇㅇㅇ"**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맥상 문장 구조와 글자 수가 '미안하다 고맙다(또는 Sorry, Thank you)'의 초성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같은 표현을 암호화하여 올린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후 글자 수를 늘린 변형 초성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4단계: 논란의 마무리 (반려견 추모 및 중단 선언)
이 유희성 시리즈는 자신의 반려견 추모 글을 기점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2021년 6월 7일 (반려견 사망) 내용: 키우던 푸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나의 실비, 우리 집에 많은 사랑을 가져다주었어. 실비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적은 뒤, 하단에 긴 초성 글자들을 덧붙였습니다. 2021년 6월 8일 (종결 선언) 내용: 안경을 쓴 사진과 함께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50년 넘는 습관(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 올리기)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1. 정용진이 격노한게 아니라, 이명희가 격노한겁니다. 전라도에 큰 사업 진행중인데 하필 5.18을 건드려서 개쌍욕 먹고 국민 개썅 기업이 됐거든요. 스벅이 신세계 꺼라는건 왠만한면 압니다.
2. 이번 행사는 최소 한두달 전부터 내부적으로 기획 올라갔을꺼고, 결제까지 완료된 사항인건 확실합니다. 기업 프로모션은 원래 그렇게 합니다. 한달은 너무 짧죠. 두달도 짧아요.
3. 행사 일정을 보면 4월 16일(세월호 좌초일)이 1차 디데이였고, 이날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조용히 넘어간거예요. 크게 주목받지 않았고 텀블러 출시라는 작은 형태로 갔으니까요.
지들끼리는 큭큭거리면서 거봐라 아무도 모른다, 잘됐잖냐 하면서 오늘을 기다렸겠지요. 술도 꽤 먹었겠지요.
4. 예정대로 5.18 탱크놀이를 시작했고 신나하던 정용진한테 엄마가 갑자기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화를 낸거죠.
원래 지들 편이었던 방송, 신문들 전부 다 뉴스 뜨 난리났거든요. 정용진은 화들짝 놀라서 애들 모아서 어떻게 해야되냐? 하다가 나온 결론이 스벅 문제니까 일단 꼬리자르죠 해서 스벅 사장을 날린겁니다.
5. 당연히 스벅 사장한테는 뭐가 됐든 챙겨주겠죠. 안그러면 다 불어버릴테니까.
6. 정용진은 당분간 아닥하고 있겠죠. 또 혼나기 싫으니까. 원래 애기들이 사고 치고 혼난 다음에 잠깐은 조용하지요. 무엇보다 조금만 견디면 이명희가 없어질꺼고 그러면 지꺼니까. 그때되서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면서 놀면 되거든요.
7. 잼통이 직접 언급을 했기 때문에 후폭풍이 어떻게 벌어질지는 예상이 힘들지요. 근데 혹시 아직 안쓰고 있는 세무조사라는 카드가 발동되면 쉽지 않을것 같네요. 스벅하고 이마트쪽에서 재미있는 얘기들이 나온건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다시 한 번, 뇌피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