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벌의 탄생과정에 대해 책이 있더군요.
까놓고 재벌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재벌은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면서, 일제가 남겨두고 도망간 적산 기업을 이승만과 미군정이 해방전 가격으로 일부 일제 식민지 관료 였던 민간인들에게 팔아 치웠는데, 이게 바로 재벌의 기원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토록 이승만을 추켜세우는 세력이 많은 거군요.
그 다음 원조 자금을 받았는데, 그 중 상당부분을 삼성이 가져갔답니다.
그래서, 시중 4대 은행을 삼성이 소유했다는군요.
이 후 박정희가 이병철을 부정축재자로 몰아 구속했지만, 주식을 받고 풀어줬다고 하네요.
이게 정경유착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재벌들도 거의 유사한 과정을 겪었다고 하는군요.
그 다음 재벌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저임금 노동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 이후 노동생산성이 나아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즉, 고용의 질이 매우 낮은 나라라는 거지요.
이게 노동자 탓이 아니라는 거죠. 재벌 기업과 중소 기업 간의 극심한 임금격차가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고, 그로 인해, 노동자들이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은 중소기업인데도 이들의 노동 환경은 재벌 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임금도 반정도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노동 의욕을 감퇴시킨다는 거지요.
이런 상황이 지금 반도체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겠네요.
어쨌든 이런 재벌들의 머리속에는 자신의 부패를 눈감아 준 이승만, 박정희 같은 정권에 빌붙어서 천년만년 세습구조를 고착화시키는 게 현재 그들의 역사인식 아닌가 싶긴 합니다.
자세한 건 출처 참고하세요.
당시 이병철 큰아들이 경북고 고딩친구들 전두환/노태우랑 붙어서 삼성그룹 차지하려다 아빠한테 팽당했다든가
재밌는 이야기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