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날이 있죠.
안좋은 일은 몰아서 터지는.
아침 출근하자마자 시스템 장애 터져서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voc부산출장까지 잡아놓고
이제 진정이 되었나싶을때,
리딩을 하던 팀과제는 또 갑자기 문제가 터져
대책회의만 몇번을 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하루종일 시달리고 지친마음에
나도 참 위로받고싶은데..
퇴근길을 앞두고 위독한 아버지 병간호하시는 어머니는 전화로 한참을 신세한탄하시고..
간신히 달래드리고 이번엔 아내 전화.
힘들었던 하루에대해 있는대로 쏟아내는데 차마 나도 힘들었다 말은 못하고
꾹꾹 눌러담고 위로만 한참 건내다 전화는 끊었는데
나도 참 힘든데 생각하다 뜬금없이 지하철에서 눈물이 터졌네요.
이건 또 무슨 주책인지
이런날도 있고 좋은날도 있겠죠.
마음속은 엉망진창이지만
집에가기 전 마음 다잡고 웃으며들어가야죠.
힘내봅니다..
어렸을 땐 아재들이 왜 혼자 술 먹나 했었어요.
그런 날이 오늘이었으니 이제 그보다는 나은 날이 올 겁니다.
그런 날이 있더군요.
직장 집 친정... 하나만으로도 최악인데, 그 셋이 다 겹쳐 오는 날..
드라마 폭삭에서, 애순이한테 시어머니가 말하잖아요.
"살민 살아진다."
ㅌㄷㅌㄷ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힘내서 또 살아 보아요.
사실 그렇게 힘든 거 따뜻한 사람들이 힘든 거지 차가운 사람들은 그런거 없더라구요
(가끔은 부럽기도 합니다만)
차열하게 잡아내신 그 따뜻함을 누군가는 꼭 알아줄겁니다.
그렇지만, 남은 하루 만큼은 드시고 싶은 거 드시고 잠도 일찍 주무시고, 적어도 남은 시간은 될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쉬어가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울고 나면 조금 씻겨내려가더라구요
담아두지 말고 꼭 흘려보내세요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힘들때 기대고 싶은 사람이고 하소연 하고 싶은 사람이고
아무얘기나 해도 잘 들어줄것 같고 받아줄것 같고 그만큼 글쓴님이
믿음이 간다는 뜻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단한번도 힘들다 내색하지 않으셨을테고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하며 지금껏 잘 살아오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잘 살고 계신겁니다.
단, 힘겨움에 대한 스트레스는 꼭 푸세요.. 뭘로 든지..
한번에 무너질수도 있으니... 경험담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