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가처분 결과도 그렇구요.
아마도 회사의 방안이 많이 반영된 방안으로 결정될 것 같은데,
한편으로 걱정도됩니다.
지난번 제가 작성한 글을 보시면, 저는 삼전 dx 직원으로 ds 이야기를 일반 국민보다는 좀 더 잘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 정말 회사가 잘 대응하지 않음, 삼성 반도체는 큰일 날 것 같습니다. 왜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조직 문화/이직 이런 것이 정말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지금도 하이닉스 채용 공고 뜨면, 매번 지원하고/합격할 때까지 지원합니다. 당연히 하이닉스 면접장에서 같은 부서원이 만나고/모집공고 서로 공유하는 등 정말 분위기가 않좋아요.
제가 우려하는 것을 예를 들면, 하이닉스 용인 공장이 내년 초에 조 완공되는데 대량 이직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사실 동일한, 비슷한 업무하는데 받는 돈이 몇배 억단위로 다르니, 삼성 반도체가 하이닉스 이직하기전의 경력 만드는 곳 처럼 되어가서요.
물론, 공장인데 하이닉스로 옮겨 가면 고졸자 다시 채용하면된다는 이런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지금도 옮기는 사람들이 설비 설정, 문제 해결하는 반도체 관련학과 대졸 업무들을 담당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지원자들 보면, 단순 설비 이런 분들 뿐만 아니라 연구원들도 정말 많이 옮겨갑니다. 결국 하이닉스에 기술력이 밀리는 형태가될 것 같고 티어1/2 업체가 나뉘고 간격이 벌어지겠지요. 그때 가서 돈을 더 준다고, 따라 잡을 지도 모르고..
뭐 저는, 지금 당장 오늘 주가 6% 올라서 좋긴합니다...
그런적이 없습니다..ㅎㅎ
DX 직원들이
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던데요.
삼전정도되면 시스템으로 굴러가는거지.. 사랑능력치로 공장이 도는게 아니져;;;;
다시 채용해서 그정도 수준으로 돌어갈거에요;;;
하이닉스 가고 싶은 사람 가면 되고 삼전 들어가고 싶은 사람 들어가면 되겠죠. 중국으로 갈려면 가면 되는거구요
망하는 회사 분위기? 라는 것이 있거든요.
나갈 사람 나가서 원하는 좋은 조건에 일하면 되고 회사는 비지니스 흔들리지 않게 잡고 싶은 사람 잡으면 됩니다.
지금 삼전 직원들이 착취 당하거나 부당 노동 행위에 고통 받고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새로운 사람 채우면 된다고 하는데
그 채우는 동안 걸리는 시간과 돈은 회사에서
쓰는게 아닌거라 생각하는건지...
그동안 떨어지는 질적 하락은 생각 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군대서 분대장인데 갑자기 상병 나가고 신병 받아서 동일한 훈련뛰라고하면 힘들죠..
다른 삼성 사업부 이야기 들어보면 신입 6명 뽑았는데 5명이 하이닉스로 이직할 정도로 다 빠져나갔는데 수율 95%이상에 사업부 잘 돌아갑니다.
삼성 최고의 강점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교육시켜서 수준 만들어 놓죠.
시스템화 된 사업부는 잘 돌아가겠죠.
개발은 상황이 다를겁니다.
기업이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의 이미지, 직원 사기라는데 생각보다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hbm3에 밀렸던게 삼성의 시스템 문제였던가요? 사내 문화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가 최고이며 노력하면 보상받는다.
-> 노력해봐야 별거 없고, 잘못되면 욕만먹는다.
혁신 성장 기업에서 공무원식 보신주의 문화로 바뀌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입니다.
인재유출은 걱정할 수준이 아닌데도, 회사는 멀쩡히 굴러가는데도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은 대부분 저런 형태라고 봅니다.
결국 조직에서의 직장인은 그냥 한 역활인거더라고요
역활들이 다 빠지면 조직이 안돌아 갈것 같지만 흔들리는건 잠깐이더라고요
대졸신입들 우수한 순서대로 하닉 먼저가고
삼성에서 평범한 사람들 뽑아서 몇년 실무역량 키워놨더니 하닉가고
빈자리는 계속 채우면 된다?
그렇게 10년 유지해도 두 회사 역량차이가 전혀 없을까요? 아니면 있지만 미미할까요?
삼성의 시스템은 강력하니까?
하이닉스가 인풋 열위에도 해냇으니, 삼성도 문제 없다는 건 비약이죠.
하이닉스는 인풋 열위를 경영진 우위로 해결해낸거고, 삼성은 이제 둘다 뒤쳐지게 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삼성이 네임밸류가 있고 근무지가 화성쪽이라 이천보다 나아서 좀 더 매력이 있었던거지 보상 자체는 하닉이 소폭 잘준다는건 제가 학부생일 때부터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지금만큼 일방적으로 명확하게 압도적인 상황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