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방 보내면 운동하고 올 것", "분사도 각오" 발언도
노사 연이틀 사전미팅했지만 사후조정 앞두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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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임성호 김민지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 총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동조합의 부위원장이 정부 중재 하에 진행되는 노사 사후조정을 하루 앞두고 "회사를 없애버리는 게 맞다. 분사도 각오한다"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사후조정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자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하자 최대 노조 위원장이 "굴하지 않겠다"고 반발하는 등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장외에서 팽팽한 전초전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이송이 부위원장은 이날 노조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파업 동참을 요구하면서 "여기까지 끌고 온 우리가 책임진다"며 "분사할 거면 하고,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돈 보고 이거 하는 거 아니다"라며 "분사 각오로 전달한다. 이번에 꺾이면 다시는 삼성전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같은 게시글을 본 조합원과의 일대일 대화에서는 "회사 XX이나 한 대 갈기고 싶다", "가족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감방 보내면 책도 좀 읽고 운동 좀 하고 오겠다"는 등 말을 쏟아냈다.
일대일 대화를 통한 대화는 해당 조합원이 노조 커뮤니티 등으로 옮기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성과급 요구만 하면서 노노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신도 비(非)반도체 부문인 DX(디바이스경험) 소속인 이 부위원장이 분사까지 거론한 것은 갈등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17533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