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사람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 역사를 배웠고 경상도를 벗어난 시기가 45년 인생중에 5년이
넘지 않는 경상도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 국가와 가족은 나보다 우선한다. 라고 배우며 자랐고 고등학교때 제작한 학급티셔츠에는 태극문양과 태극기가 들어가고 그 학급티셔츠는 멋있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대구와 경상도는 6.25때 낙동강전선을 사수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인 지역이다라고 어릴적 인식해왔었습니다.
5.18은 국가에 충성하지 않는 행위이고 데모는 대학생들이 배가불러서 혈기가 넘쳐서 힘낭비하는 짓이라고 어릴적에 어른들로부터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와 전라도는 항상 머리속에 애국심이 없어서 배신을 잘하는 족속들이라서 믿을수가 없다고 항상 인식되어 있었는데.. 제가 대학교때부터 유명한 영화를 챙겨봤었습니다. 송강호배우님이 출연하는 영화는 꼭꼭 챙겨봤는데 그 중에서 '변호인' 이랑 '택시운전사' 를 보면서 제 내면에 잠재되어있던 광주와 전라도에 대한 인식이 깨졌고 별로 관심없었던 근현대역사를 틈틈히 찾아보면서 제 머리가 깨져갔습니다.
광주와 전라도에 대한 인식이 현재 어떻게 바뀌었냐 하면 전라도는 임진왜란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전라좌수군의 후예이며 토착왜구에 잠식당하지 않아 우리 한민족의 정신이 잘 보존되어 지켜져오고 있어서 한국인의 정신은 전라도에 존재한다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까지 잘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있다면 그분도 곧 이렇게 될겁니다.
광주정신은 그저 5.18의 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우리 한국인의 본연의 기질 정신이 잘 보존된 광주에서 그 정신이 어떻게 우리의 역사를 써 왔는지 가장 한국적인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수천년간의 보존된 민족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정신은 한국인의 정신입니다. 대구에서 애국심을 배운 보수인으로서 우리민족의 고된 역사속에서도 민족의 정기를 잃지 않고 총칼에 굴하지 않고 맞서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은 원동력 광주정신 덕분에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음에 진정으로 감사드리고 518정신은 한국민족고유의정신이고 애국자에게는 한국민족고유의정신인 광주정신을 기리는것이 근본애국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18전야를 맞아 목숨바쳐 역사와 현재를 만들어주신 호국영령들과 외로이 싸워주신 광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전일 빌딩245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보면서 지식과 실체 사이의 차이를 느낀 하루였습니다.
광주가 그날 여의도를, 우리를 구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