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때 소개팅 하러 갔다가
같은 영화를 두번 연속으로 본 적이 있어요.
차마 봤다는 말은 못하고...뭐 그랬죠.
제가 지루한건 질색이고 같은 말 또 하는거 절대 싫어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여자애도 또 두번 아니 세번 보는거 아닐까?
그런 상상이나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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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욜에 아부지 집에 놀러가면서
소고기 업진살 사다가
뭉텅뭉텅 썰어서 버섯이랑 피망, 허브솔트 뿌려서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드리니
쏘스에 찍어서 잘 드시더라구요.
근데 고기를 좀 많이 사가서
남은거 내가 가져갈까? 그랬더니
아니~라고 거절 먹었습니다.
제가 또 좋은 아빠라서
어제 같은 고기+같은구성으로 해서
마누라랑 딸내미랑 같이 먹었죠. with 쏘주.
잘먹더라구요;;; 순식간에 사라졌음.
10대의 식욕은 무서워요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엄마한테 전화와서 오늘 여동생이랑
몇년만에 귀국한 남동생이 시골집에 오는데 너도 올거냐?라고 물으시길래
네 그랬더니
지난주에 먹은거처럼 해서 먹자고...
그게 싸고 먹을만도 하고 좋더라 그러네요.
하아...엄마
나 어제 그거 또 해먹었는데
말은 못하고 또 먹어야 할듯이요
업진살을 이동네 어디서 또 사야하나;;;
글이 정리가 안되네요;;;

맛있고 재미있다면 음식이든 영화든 몇 번이나 볼 수 있죠.
물론 영화 횟수보다 음식 횟수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