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곡은 "단월"의 "Love poem" 이란 R&B 팝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R&B를 참 좋아했는데...
최근엔 통 손이 가질 않습니다.
요즘 듣기엔 좀 올드하달까요?
제 또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전 옛날 곡들 보다는 신곡이 더 좋더라고요. ㅎㅎ
오늘 우연히 이 곡을 들었는데 귀에 딱 꽂혔네요.
국내 R&B 장르는
김조한으로 시작해서 신용재로 이어지는 라인과
좀 더 감각있는 박재범, 자이언T, 크러쉬 라인 등이 있을텐데
이 곡은 팝과 세련되게 믹스된 느낌이라 브라운 아이드 소울 풍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제 멋대로 분류해 봅니다.
연주, 멜로디, 가창력 모두 너무너무 훌륭하네요.
단월이라는 아티스트가 생소해서 이 분이 낸 곡들을 다 들어봤는데
대부분 평균 이상인데 이 곡 다음으로는 Blurred라는 곡이 제 취향이군요.
낸 싱글 마다 연주와 프로듀싱이 고퀄로 잘 이뤄진 거 같습니다.
세상에나 링크하려고 유튜브에 가보니 고작 45명 들었군요.
그 중 5번은 저일 듯...ㅠ.ㅠ
이 곡은 R&B 답게 후반부가 더 좋습니다.
2번째 곡은 "박해수"의 "잊혀지는 것" 입니다.
드라마 OST로 삽입되면서 배우가 직접 불렀나 보더군요.
갠적으로 김광석의 버젼 보다 이 곡이 더 와닿네요.
곡이 지닌 감성이 더 잘 살아나게 편곡되기도 했고
배우가 너무 잘 불렀어요. @.@
3번째 곡은 "온재은"의 "파란눈 소녀"라는 곡 입니다.
여성 인디록 아티스트인 거 같은데...제가 워낙 인디록을 좋아하다보니
개인적으로 풋풋한 감성이 참~ 좋았습니다. :)
4번째 곡은 "사운드힐즈"의 "춘곤증"이라는 곡입니다.
요즘 무드에 듣기 좋은 연주와 나른한 멜로디가 귀를 간지럽히길래 담아봤습니다.
오늘 낮에 김가네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엥?
이 곡은 제가 귀가 닳도록 들은 곡인데 목소리가 생소하길래 찾아보니 우디(Woody)라는 분이 리메이크 한거더군요.
워낙 명곡이라 대부분은 아실 겁니다.
리메이크작은 보통 오리지널을 넘긴 힘들죠.
김건모는 정말 상대가 떠난 뒤의 헛헛한 느낌을 잘 살려 불러서 슬픔을 꾹꾹 억누르는 느낌이라면
이 친구는 외로워서 술 한 잔 하고 부르는 느낌이네요. ㅎㅎ
워낙 좋은 곡이다보니 다르게 편곡된 것이 반가워서 가져와봤어요.
Not Bad~
"MC the MAX"의 "A boy from The Moon (2026)" 입니다.
원래 MC the MAX의 전신인 문차일드 1집에 있던 곡(원곡이 시대를 한참 앞서갔죠)을 마치 애니메이션/영화 OST 처럼 새롭게 편곡해서 내놨는데
새로운 편곡이 이 곡과 참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근데 "나의 소녀를 찾아"가 "왜 손녀를 찾아"로 들리죠?;;;
감사합니다^^
곡은 어떻게 서치하시나요?
서치 방법은 무식합니다.
당일 나오는 모든 신곡(타이틀 곡)을 전부 다 듣습니다.
엄청 오래 걸려요.;;;;;
약 10년 전 쯤부터 숙제처럼 하고 있는건데 계속 해오던 것이라 끊지도 못하고
때론 짐덩이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ㅎㅎ
그러다가 완성도가 꽤나 높거나 좀 더 흥미를 끌면 그 앨범, 그 아티스트 모든 곡을 뒤져서 싹 다 듣습니다.
이제 많이 익숙해져서 제 취향 아닌 곡들은 한 두 소절만 들어도 바로 패스해버릴 수 있게 됐어요.
사실 좋은 곡들은 이미 intro나 전주 부터 삘이 딱!! 오죠.
벌스만 들어도 감이 온달까요?
그리고 싫어하는 장르들은 과감히 내칩니다. (ex 트롯, 뽕 발라드, 뽕 댄스 등)
물론 이렇게 듣다보면 좋은 곡을 놓칠 때도 종종 있고,
들을 당시엔 딱히 귀에 들어오지 않다가 우연히 귀에 꽂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제가 픽하는 곡들은 보통 생소한 아티스트일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 놓치면 다시 들을 기회는 없다고 봐야죠.
일단 1절을 들으면 판단이 서고, 곡이 좋으면 저장합니다.
(1절 까지 다 듣지도 않고 패스하는 곡들도 많습니다.)
이후 저장한 곡들을 첨부터 끝까지 다 듣고 거기서 또 추려서 제외할 곡은 제외하고
2번재 들었을 때도 귀에 남는 곡만 남깁니다.
옛날엔 그래도 한 달에 100곡 정도 건졌는데 요즘은 50곡도 못채울 때가 많아요.
예전에 한 00년 즈음에 인터넷에서 엠피3을 공유하는 오디오갤럭시 시절에서 토렌토로 앨범 찾을 때 이 방법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나중에 오겔이 사라지고 방황하다가 음악전용 비공개 토렌토 트래커 what.cd하고 waffle.fm에 들어가서 한동안 편하게 신보들을 접했던 것 같아요. Allmusic.com에서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장르나 검색해서 비슷하다 싶으면 마구잡이로 들었었고 cd 나오면 사고 했었던 기억이 많네요. 타워레코드도 있었지만 향이니 퍼플레코드니 신나라레코드 그런데 가서 신보하고 포스터도 잘하면 받기도 하구요.
비싼 수입 CD 사는데 망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음악 잘 아는척 엄청하고 싶었어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좋아하는 밴드 공연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혼자 갑니다. CD도 스포티파이 시작하고 더이상 사지도 않구요.
진짜 많이 들었었을 때는 인트로 한 10초에서 너무구리면 다음곡으로 가고 괜찮다 싶으면 30초 정도 듣고 뮤지션, 곡, 앨범 저장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고요. 밤샘이나 야근하면서 엄청 들었던 것 같아요. 돌아와서 파일 정리랑 CD 정리 하구요. 당시엔 평생 그러고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쌩노가다죠.
이 짓을 첨 시작한 취지는 아무에게도 들려지지 않고 묻혀버리는 좋은 곡들과 아티스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나라도 들어주자란 취지로 시작했는데
이것도 루틴이 돼버리니 끝없는 숙제 같아서 좀 지칩니다.
물론 그간 무수한 좋은 곡들을 많이 발굴했지만요.
아이러니컬한 건 매일 신곡을 들어야 해서
기존에 저장해 놓은 곡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잘 안납니다. ㅠ.ㅠ
머 암튼 이 짓을 하면서 나만 알던 무명의 뮤지션이 뜬 경우도 꽤나 봤구요.
예를들면 적재 같은…
“별보러 가자” 같은 곡은 싱글이 나온 날 듣자마자 귀에 딱 박힌 곡이어서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반응이 참 좋았는데
막상 그 곡이 뜨는 데에는 시간도 오래걸렸고, 결국은 박보검이 불러줘서 떴죠. ㅋㅋ
저도 CD가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MP3 대중화 이후엔 굳이 앨범 안삽니다.
그냥 음원을 사요.
벅스 100곡 다운로드 패키지를 초창기 때 부터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