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동3권은 헌법상의 권리입니다.
불법적인 행위를 하면 처벌하면 그만인 것이고, 이 시기에 파업을 하면 안되느니 어쩌니 하는데 그런 국지적인 얘기를 떠나서 노동자가 단체행동을 하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절차상에 문제가 없고 목적에도 문제가 없으면 단체행동은 헌법상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삼성전자의 근로'환경'은 국내 기업 최상위이고 열악한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이건 자의적인 판단이죠. 단체행동 자체만 봐서는 단체교섭을 시도했는데 결렬 됐고, 조합원의 투표를 거쳐서 동의를 받았다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다른 듣보회사에서 그러면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데 '삼성전자'니까 안된다고 하면 웃기는 소리죠.
솔직히 저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던 말던 관심이 없습니다. 목적상에 문제가 있는지는 법이 판단할 문제고, 그로 인해 주가가 염려되면 본인의 의결권을 행사하든, 팔고 다른 주식을 사던지 하면 될 문제입니다. 누가 칼 들고 삼전 주식 사라고 협박한 것도 아니죠.
그리고 근로조건과 근로환경은 다른 얘기입니다.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 합법이고, 성과 보상의 개선을 요구하면 배부른 소리니까 몇 대 맞을 소리인가요? 처우도 근로조건에 포함 되는 얘기입니다.
2. 삼성전자 근로자의 연봉 봐라, 그 만큼도 못 받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솔직히 더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아니... 다른 회사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시총1위 기업이예요. 좋소나 최저임금 근로자랑 비교하는 게 말이 됩니까? 비교할꺼면 동종업체인 하이닉스나, 도메인은 다르지만 그나마 빅테크랑 비교를 하는 게 맞죠. 아무리 그래도 1등인데 동급이나 다른 분야에서 그 위로 해야지 왜 밑, 그것도 끝도 없이 밑이랑 비교를 합니까?
1번이랑 맞물려서, 구글 임직원 평균 임금이 얼마인지 알지도 않고 솔직히 관심 없잖아요. 내가 주식 몇 주 갖고 있다고 고나리질 하는 거 말고 진짜 거국적인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해서 어쩌고... 허, 여기 다른 커뮤도 아니고 클리앙이예요. 삼전 불매, 기업은 잘돼도 이씨 일가는 경영권을 포기하기 바란다는 글이 올라오던 곳이고, 아무리 클리앙이 망했다지만 언제부터 삼성전자 걱정을 했는지 어리둥절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권 이후로 클리앙은 좌파의 성지가 아니라 보수적인 성향이 갈 수록 두드러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이상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색깔은 명확히 해야죠. 그게 아니면 이것도 테라포밍의 일환인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덤으로, 빅테크들은 총보상(TC)의 30~50%가 RSU같은 주식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자연히 본인들의 연봉도 오르는 셈이죠. 야근? 시키지 않아도 일 열심히 합니다. 영업이익? 순이익? 오르면 오를 수록 주가가 오르니 성과 보상 계산 더 해 주라고 할 껀덕지도 없습니다. 물론 주식으로 지급되는 보상의 비율이 높을 수록, 주식의 가치가 희석 돼서 투자자에게는 '손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게 보편적인 보상체계이기도 하고 그에 맞춰서 성과보상 스킴은 계속 조정 되기 때문에 주주들이 나서서 목소리 높일 일도 별로 없죠. 그게 자본주의의 본토이자 성지급인 미국에서 일상적인 것이고, 영업이익 올랐다고 성과보상 체계 좀 합리적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게 무슨 빨갱이 취급 받을 얘기는 아니라는 거죠.
3. 노동자는 사용자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지엽적인 승리 - 통상임금이나 불법파견 근로자의 지위 - 정도나 있을 뿐이고, 물론 이것도 큰 승리라면 승리랄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삼성전자 노조는 질 겁니다. 피사용자, 피지배층이 할 수 있는 건 결국 포기나 적을 옮기는 것 말고는 없죠. 이렇게까지 여론이 편파적이고 그에 동조하는 여론이 난무하는 데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그냥 냅둬도 순리대로 갈 겁니다. 그럼 걍 냅둬도 되지 않을까요? 굳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이유가 역시 '내가 주식 몇 주 갖고 있어서' 말고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반박은 환영이고 댓글은 새겨 듣겠습니다만, 어차피 저도 제 생각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 따로 댓글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합리적 대안을 숙고하고 숙고해서 마련할수도 수 있을 거 같은데 오로지 한 길로만 달리는 모습에 국민들이 공감할 이유는 없을 거고 그러다 보면 삼전노조는 패배하게 될 겁니다. 이토록 노동친화적인 정권에서 조차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미래는 없을 겁니다.
잘릴 위험도 없는 대기업 철밥통들이 [연봉의 %]가 아닌, [영업 이익의 %]를 1/n로 현금 배분해 달라 - 한다는게 현재의 평가잖아요.
상방한계를 없애고 싶으면, 하방저지선도 없애는 리스크는 같이 짊어져야죠.
다만 평소 현차 노조에 대한 국민 많은수가 비판적 시각이었다는 것은 잘아시겠습니다.
이번 사단으로 인해 여론은 보다 대기업 중심의 노조 세력보다 기업의 입징을 더 지지할듯 합니다.
비교하려면 오히려 마이크론이나 TSMC랑 해야 하는데 마이크론은 잘 모르겠고 TSMC는 영익의 10%가 성과급이라고 합니다
삼성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협박을 처해대는 종자들인거죠. 그래서 "우리가 파업하면 삼성, 대한민국 나락가는데 우짤래?" 이런류죠
파업은 자유지만 그걸로 욕먹는것도 감수해야죠
애초에 법의 취지가 귀족노조들 몇억씩 받아가라고 만든게아닐텐데요
삼전 직원들이야 이미 성과금 요건 달성해서 받겠지만 딜레이로 인한 매출채권 늦어서 피해입는 협력업체들은요?
이번 호황이 단기로 끝날 거라서 어떻게든 많이 받아내자로 보이는 게 전혀 공감을 못 얻어내는 거 같아요.
일단 물들어왔을때 , 한탕 벌어보자..!!!
국가적으로 끌어드릴필요없습니다.
찬성 여론이 늘어나고 있죠. 이번 기회에 중소하청 노동자 죽거나 말거가 관심없고 사회적 피해
상관없이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대기업 고액 연봉자들은 쉬운 해고 방식으로 노동법 바꾸자는
국민 여론이 확산 될겁니다.
대부분은 사실 이게 따질 문제인가 싶어서 말을 안 하는거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겨우 가지고 있는 노동3권을 날릴려고 발악하는 사회의 적폐들....
삼성노조가 파업을 하던말던 일개 개인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지들이 뭐라고 왈가왈부 하는건지.
정리해고 할 때도 이렇게 반응을 했으면 몰라도 누가 보면 대기업 사장들인줄 알겠어요.
하이닉스보다 더 받고 싶은 이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