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공계 인재가 의료계 인재보다 중요하다 하는 이유는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줄 인재를 키워내자는 의미 입니다.
삼전에서 일하는 오퍼레이터에게 수십억 성과급 주는거랑은 관계 없어요.
오히려 이번 삼전 사례처럼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15%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대우받아야할 인재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게 되고 이공계 기피는 더 심해지는 거죠.
이번 삼전사태는 말 그대로 로또가 터진 경우지만
현대차 생산직이야 워낙 노조가 강하니 타기업보다 대우가 좋은데 비해서
현대차 연구직들은 타기업 연구직에 비해 대우가 낮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삼전이 앞으로 30년간 매년 6~10억씩 성과급을 줄 수 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잖아요.
나중에 영업이익이 10조도 안나올수도 있는데 그러면
1.5조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전직원에게 일괄 분배하는 구조로 가면
인재들에게 제대로된 대우를 해줄 수 있을까요?
이공계 기피는 더욱더 강화되는 거죠.
그리고 생산직들이야 공장을 볼모로 잡아서 파업을 행사해서 사측을 압박할 수 있지만
연구직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파업해서 달성 못했다고 하면
자기 커리어에도 금이 가는거라 함부로 파업에 나서지도 못하고 파업에 돌입해도 몰래몰래 일해야 할겁니다.
이건 삼전닉스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들이 그럴껍니다.
같은 회사 직원이지만 직무, 직급에 민감하신 분들이 있거든요.
내부 익명방에서 서로 엄청 무시, 괄시 합니다.
그런데 또 부당하다 싶은 것은 위아더원이에요.
일단 삼전노조부터가 같은 사내에서도 사업부간 편가르기 하고 있는데요?
HR, 재무 이런분들도 성과급 안받아야 하는게 맞죠.
똑같습니다. 지금 HR, 재무도 생산직 직원과 같이 일괄지급 됩니다.
즉, 말씀하신대로 분별지급이 되어야 한다면 제품 개발~생산 판매까지 기여도에 관해 일일이 정의한다음에
나눠주면 됩니다. 그걸 명문화 시키면 되요. 다만 소속이 어디건간에 그 비율대로 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한 제품 생산에 여러 사업부가 얽혀있는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에요.
일례로 LSI의 경우 개발(LSI)->제조(파운더리)-> 패키지( TSP총괄-전사직속) -> 다시 물건을 받음(LSI)-> 납품(MX)
입니다. 사업부가 왔다갔다 합니다. 다 내부거래이고 가격결정주체가 사실 그룹사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다 DS 안에서 움직이기에 그래서 지금은 통으로 요구하는겁니다.
여기에 MX가 끼게 되긴 하는데 MX는 과거에도 DS랑 성과급을 달리 받고 있었습니다.
지금 MX가 뭐라뭐라 내부 편가르기라고 하는건 사실 어불성설이죠. 자기네들이 과거에는 이미 따로 받고 있었거든요.
정답은 없지만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139875CLIEN
"연구직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파업해서 달성 못했다고 하면 자기 커리어에도 금이 가는거라 함부로 파업에 나서지도 못하고 파업에 돌입해도 몰래몰래 일해야 할겁니다." -> 이건 진짜 뇌피셜이자 완전 거짓입니다. 연구직들도 다 파업합니다.
과연 이 분쟁으로 누가 이익을 보는것인지 참 열심히들 하는군요.
주고서나
얘기를
하면
말이나
말지
연봉이 역할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연봉 비례 일괄 지급에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직들도 노조 소속 아닌가요?
성과급 계산하는 방법이나 구조를 바꿔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영업이익에서 성과급을 많이 떼어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그 수혜는 생산직에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연구직 포함 노조원 전체에 돌아가는 것인 것 같은데 특별히 "대우받아야할 인재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연구직만 대우받아야할 인재냐..는 문제와는 별개로요)
생산직에 비해서 연구개발직은 성과보수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지금이야 로또가 터져서 연봉비례로 줘도 다들 만족하지만 평범한 실적이 나오는 시기만 되어도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현대차 사례를 예시로 들어드린겁니다.
사측 입장에서 성과급까지 임금처럼 취급해달라는 요구가 무리가 있어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게 연구직/생산직을 나눠서 한쪽에 피해를 주는 요구사항인가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단 댓글이긴 합니다.
당연히 연구 개발직들은 성과보수 높아야 하는건 맞습니다.
버튼맨 -> 오퍼레이터
버튼 달린 장비 유지 보수 -> 메인트
버튼 달린 장비에서 제품 만들 수 있게 하는 요리사 -> 기술 사무직(연구원)
멀쩡한 직무명이 있는데 버튼맨은 멉니까?
모두 한마음 한뜻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행으로 연봉에 따른 일괄분배 구조가 정립되면
향후에 실적이 평범해졌을 때 현대차와 비슷한 일이 삼성에서 일어나게 될겁니다.
향후 10년간 연봉에 따른 일괄분배가 오히려 이공계 처우를 낮출수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번이 아니더라도 그렇습니다.
모든 직군이 임금테이블을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소소하게 불만은 있어왔지만 그것때문에 이직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생산직 사무직 줄 돈 아껴서 연구직 줄거같지도 않고요
항상 가장 큰 불만은 "내"가 받는 보상의 절대적 수준 혹은 경쟁사 대비 우열이지 직군끼리의 우열은 공공연히 크게 얘기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본문 마지막 문단같은 생각을 연구직들이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거라는겁니다
그리고 실적이 평범하면 삼성도 하이닉스도 평범한 성과급을 받겠지요. 그게 문제일까요
매년 로또처럼 받겠다고 지금 이러는게 아닙니다
하이닉스만 바라보시면 그럴수도 있겠죠.
엔비디아, 애플, 구글, 샌디스크 같은 해외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능력있는 천재들은 그냥 여기저기 옮겨다닙니다
이미 그런 기업들이 주는 성과급은 차원이 다른걸 지난 10년동안 봐왔는데 그게 문제된적이 있습니까?
하이닉스만 바라보는 사람이 님 생각보다 많아요
엔비디아만큼 맞춰달라는 정신나간 사람은 회사에서 못봤고, 혹시 모르죠 삼성이 한 10년정도 엔비디아만큼 벌게 된다면?
근데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이 1~2년 이례적으로 많이 번다 한들 아직 세계 최강의 기업들에 비빌정도가 아닙니다
때 되면 또 어련히 얘기 나오고 협상하고 할텐데 우려가 지나치신거 아닌가요
그리고 오퍼레이터들도 이공계 인력입니다
누가 누구의 기준으로 이공계를 나누는거죠?
그들 중에도 뛰어난 사람이 있고, 연구직들 중에서도 저성과자가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은 고과를 잘 받고 조기진급을 할 수 있고 업적에 따라서 임원이 되어 정말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연구직들 중에서는, 만약에 진짜 성과급이 몇억이 나온다면 오퍼레이터는 그걸 받으면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왜요?? 임직원이세요?
임원들 수백명이 수십억 수백억 인센티브 받는건 나랑 다른 세상이니까 괜찮고
일반 직원 몇만명이 억대 성과급 받는게 보기 안좋으신가요?
수십억 수백억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그 과정이 공장을 담보로 단체협상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반대하는 거죠.
개별협상으로 수억이 아니라 수천억 보상을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수억 단위의 성과급은 단체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결국 개별협상으로 극소수만 받아라는거잖아요
그게 임원이라니까요. 그렇게 막대한 보상을 받고싶으면 몸 갈아넣어서 임원이 되면 됩니다.
근데 저는 여기서 임원까진 못할거같으니 그냥 다같이 잘받는게 더 맘에 듭니다
저는 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파업에 참여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2주 쉬면 그냥 2주 밀리거나 일정 여유가 애초에 있는 일이라서요
현직 연구직의 의견입니다. 이곳의 그 누구도 님처럼 생각하진 않습니다. 뭐 연구직 수천명 있으면 몇명은 뜻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대부분 한 마음 한 뜻으로 파업 지지합니다
옛날 어느 임금이 어느 나라에 천리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총애하는 신하에게 천금을 주어 천리마를 사오라 했는데, 그는 죽은 말의 뼈다귀를 사왔다. 왕이 이를 보고 죽은 말을 왜 샀냐고 따지자 신하는 도착했을 때 이미 말이 죽었고 어쩔 수 없이 뼈라도 샀다고 하였다. 왕은 크게 화를 내며, 나는 죽은 말 뼈가 아닌 진짜 천리마를 원하니 당장 살아있는 천리마를 사오라고 명하였고 신하는 그럼 말 값으로 천금을 더 달라 하였다. 왕이 이해가 되지 않아 물어보니 신하는 이렇게 죽은 말이라도 천리마라면 그 가치가 인정을 받는다고 소문이 날 것이고 그러면 진짜 천리마를 가진 자들이 여러 곳에서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생생한 천리마를 가지고 온 자들이 셋이나 나타났다고 한다.
딸깍쟁이들에게 후하게 한다면
인재들이 알아서 모일것입니다.
동감합니다만 위의 고사가 성립하려면 메모리 호황 로또가 10~20년이상 유지되어야 겠지요.
1~2년만 일시적으로 하면 먹튀가 더 많아지겠죠.
삼성이 일이년 장사하자고 평택에 공장짓고 하는것은 아니겠지요..
님도알고 저도 알고 하니 삼성도 알고있을테고
노조와 그 어딘가에서 균형을찾길 바랍니다.
신입오퍼레이터가 연구직 부장과 연봉이 같을 수는 없죠
오퍼레이터도 부장급이면 연구직 부장과 같은 연봉을 받는게 어떻게 보면 더 상식적입니다
연구직들이 수율을 잡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의 경험이 수율을 잡는 겁니다
반도체 라인쪽 현장 오퍼레이터들 연봉이 웬만한 중견기업 사무직보다 한참 높은 건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왜 다른 사람들의 노동을 우습게 보시나 싶어 의아하네요.
수십억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받는게 맞는겁니다.
이런 글은 안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속 이런 글을
올리시는데 반도체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그분야에 엄청 전문가 입니다. 아무나 가져다 놓으면
대체 가능할 것 같지만 대체 못해요.
글쓴분이 얼마나 똑똑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스마트 하다고 가정해도
일반 오퍼레이터만 대체 한다고 해도 일이년 이상
걸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