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정도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경험으로 보면
근로환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방진및 온도유지가 필수라 계절 상관없이
최적의 온도에서 근무합니다
근로강도는 사람이 하는게 거의 없어요
전부 자동화라 눈으로만 보고 장비 버튼 누루고 끄고
필름 갈아주고
제품잘 되고 있는지 보고 서류 작성하고..!!
항상 연장근무라 급여에 상여에 돈 많이 벌었네요
이런업무로 이만큼의 돈을 받아도 되나 싶울 정도 였습니다
성과급까지 억단위로 받게 된다하니 부럽기도히고
한편으로는 최저임금 받으며 땀흘리고 추위에 떨면서 근무하는
많은 근로자들이 반도체 근로 경험을 해보면
허탈할수도 있겠단 생각에 끄적여 봅니다
하지만 어렵죠.
입사하기가 그만큼 힘든 곳이니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솔직히 사고가 없었으니까 근로환경이 최고라고 하는듯요.
운이 좋았었을수도요
예전엔 은행 초임 연봉보면서 허탈해했죠.
김국환 아저씨가 타타타 란 노래에서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다고....
"재래시장 좌판에서 일하다가 편의점에서 일해보니까, 에어컨도 나오고 몸도 편한데 돈은 더 벌어서 허탈하다“
이해가 될까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강도가 낮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최고의 환경이라...
몇라인 어느지역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본문 표현의 반도체 공장은 일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방진복은 몸의 열과 수분 방출이 안돼요. 거기에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고 있어서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 있는게 아닌 이상
쾌적하다는 말은 절대 못하실겁니다. 방진모와 장갑땜시 탈모, 습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왜 이러는 걸까요
아침부터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라인 내 방진/항온/항습 조건은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라 웨이퍼와 설비를 위한 것입니다. 방진을 위해 스막룸에서 온몸을 꽁꽁 싸매기 때문에 오죽하면 자사/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탈모 방지를 위해 방진모 위에 통풍구멍을 뚫어 달라고 했겠습니까. 니트릴 장갑 끼고 작업하면 손에 땀차서 습진 생기죠.
방진을 위해 양압을 유지하는데 이 미세한 차이가 엄청난 피로를 유발합니다. 그 상황에서 가동되는 설비 및 공조기의 소음과 OHT의 끝없는 알람소리를 계속 듣고 있노라면 정신상태 멍해지죠. 공정설비 유지보수할 때 유독성 물질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최근에야 환경안전이 중요해지다 보니 노출량을 조절할 뿐이지 도대체 어딜봐서 근무환경이 좋다고 하십니까.
저는 업무 특성상 팹 안으로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생산직 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이런 말도 안되는 폄하를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사무직도 다 나름의 고충이 있고요. 물론 현재의 성과급 관련 투쟁이 적절한지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잘못된 정보로 비난하거나 비아냥하는 글은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