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라는 위대한 컨텐츠에 있어서
가장 멋진 노래를 만들어온 마이클이므로,
개인 서사와 무관하게 그것을 그의 사후에도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다면,
누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가를 따져가며 관람을 말릴 생각은 없는...
이렇게 제 생각을 정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개봉 후 이 영화가 만들어 낸 또 다른 문제 때문에 답답함이 가시진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보고 마이클을 이해하고 기억하게 될 것인데,
잘못 된 정보로 그의 인생이 기억 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런 거죠.
보여줄 부분만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을 보여주지 않는 것.
이렇게 되면 전체 그림이 달라집니다.
영화를 보고 남기는 후기에 이런 우려가 실제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마이클의 인생에서 그를 진정으로 대한 가까운 사람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런데 전기 영화로서 그의 주변 인물들이 영화에 나옵니다.
그럼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그를 이용하려던 사람들의 진면목이 보여야겠죠.
그런데 그런가요.
이렇게 기억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나쁜 놈들이.. 많았고,
치를 떨 정도의 나쁜 놈들이...
음악을 즐기는 전기 영화로서는 좋을 수 있음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전기영화인가... 절대 그럴 수 없는...
불편할 수 있지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이슈는 거의 다 뺐고,
다루더라도 ... 그게 문제가 되나 싶을 정도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마이클까지 파묘해서 빼먹으려고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 마잭 유산 관리 재단이 참여하고 이때다 싶어 말 뒤집고 소송 건 사람들 나오는 거 보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