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같이 지내던 한국인 친구들 상당수가 한국으로 리턴했는데
공학도의 꿈을 접고 다들 의전원에 들어갔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능력도 좋았지만
이거 졸업해서 한국 들어가봤자 버는돈 얼마 안되는데
미국 눌러앉아서 살기싫은 친구들은 한국에서 의사하는게 제일 좋은 길이었죠
실제로 그때 돌아간 친구들 고용상태로 받는 연봉이 지금 제 연봉이랑 비교해서 5~8배정도 되니까 어찌보면 그게 맞는 선택이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한국 사립대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데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머리좀 좋고 똘똘하다싶은 애들은
거의 상당수가 1학년때나 군대갔다왔을때 수능쳐서 의대로 가버리더라구요..
옆 교수님 랩실에 있던 석사 박사과정 학생들도 계속 의전원 도전하다가 의대로 빠져버리고.. ㅋㅋ
오죽 화가났으면 저희분야 유명 교수님이 산업부 중기부 장차관들 만날일 있으면
이거 어떻게좀 해결해달라고 말하셨을 정도인데, 그 높은분들도 '해결이 쉽지않네요~' 정도로 끝내셨죠
근데 요즘은 확실히 캠퍼스 분위기가 바뀐게
일단 어떻게든 공대 전자과 졸업해서 하이닉스 들어가야한다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박사과정하는 학생들도 반도체기업 가면 의사 못지않은 소득을 기대할수있다보니 중도포기율도 낮아질 것 같아요
물론 사이클이 끝난다면.. 어찌될지 장담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탈하는 학생들은 돌아세우는것만 해도 무척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미국있을때 CS 박사과정 같이하던 친구가 건강문제로 포기하고 한국 의전원에 갔는데
그친구도 자긴 CS 계속했으면 더 좋을것같다, 미용의사는 너무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강남에 50평 아파트 사서 혼자삽니다 허허)
이런 친구들을 하나라도 더 돌려세울 수 있다는 점이 좋은듯 합니다
저희학교 학내 게시판에도 의사선생님들 공고글 올리면서
'공대공부 해봤자 다 소용없다. 수능특강 펴라'
이런소리하는게 유행이었고, 이것에 대해서 반박이 안되었었는데
이제는 '응 나는 하이닉스 들어갈거야~' 로 반박이 가능해졌어요
삼전 파업이 성공해서 다른 회사까지 퍼진다면 곧
'응 나는 하이닉스,삼전,현대차 등등등 들어갈거야~' 로 바뀌겠죠..
최태원이 정말 큰일 했습니다
엔지니어들도 대단하지만, 그 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는 훨씬 대단하다고 봅니다
엔지니어링 하나도 모르던 이건희가 위대하듯,
최태원도 회사 인수합병하는 무빙보면 범인은 아닌것같아요
(xx퍼나르기 죄송)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6/04/13/EDAQ525ONVA4HHPXJLTGYHDXHU/
박사 학위가 주는 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추후 연봉 규모도 다르고, 빅테크 이직도 더 열려있어요
배아파리즘때문에 사리분간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실 하닉이 저렇게 받아도 연봉면에서는 의사한테 안되는건 사실이라...
실력이 모자라거나 기여가 없는 직원들은 쉬운해고 도입할 시기가 왔습니다
어느 이상 한도를 정해서 주지 말고 회사가 필요한 우수직원들은 개별 협상으로 연봉인상해 주고
필요 없다 판단되는 직원들은 미국식 쉬운해고가 가장 적당한 타협점으로 보입니다
고액 연봉자들 쉬운해고 도입되면 국민들 대다수 찬성 할겁니다.
국민 대부분은 쉬운해고 찬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어렵겠죠
현실은 힘없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유연한 해고를 당하겠죠
미국식 쉬운해고가 대기업 중견 중소를 가리지 않을테니까요
경우 쉬운해고 도입하고 중소기업 저연봉 노동자는 정부가 보호하는 정책으로 가면 되죠.
어차피 좆소기업 저임금 직원들은 쉬운 해고 없어도 지금도 사장이 마음 먹으면 자를수 있습니다
그러니 연봉 기준으로 1억으로 하든 1억 5천으로 하든 쉬운해고 기준을 잡으면 되죠
그 성과는 공정한 평가가 될까요?? 40홈런 타자랑 30골 축구 공격수랑 평득30점 농구선수랑 공정하게 평가해서 순위 매길수있어요? 이짓을 팀장급에서 최소 30명 분류하고 임원선에서 100~200명 해야되는데요 다들 다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최소 평균이상은 했다고 생각하고있어서 상담하고 달래는것도 엄청나게 큰 일이에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매년 누군가는 억울하게 피해볼수밖에없는 구조입니다 웃긴게 지금도 현실은 상위 성과자 그룹들이 관리자랑 트러블이 잘생겨서 먼저퇴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 취업이 충분히 가능한사람들이에요 준비하기 피곤하고 타지살이 안내켜서 안하는거지 관리자랑 트러블생겨서 어쩔수없으면 많이들 갑니다 결국 관리자 권한이 쎄지고 과잉충성으로 근무여건 안좋아지고 고급인력들이 제일 먼저 퇴사하면 회사 역량자체가 역행하는거에요
못담글 이유는 없는거죠. 우수직원 5-10배 연봉 인상해서라도 최고 핵심인재 해외 유출 막고
월급도둑 쉬운해고 내보내는건 회사 마다 각자의 역량입니다. 그런 인사 시스템을 잘구축하는게
경영진의 역할이고 능력이겠죠
회사가 주기 싫어서 고액연봉 안주는거에요. 해고가 쉬워지는데 고액연봉을 왜 주나요? 안짤리는거 자체가 보상이 되는데요.
큰일햇습니다.
아마 이젠 어중간한 대기업조차도 눈에 안차 쉬엇음 인구들은 갈수록 심화될겁니다.
근본적으로 회사에 고용 유연성이란 권한을 주지 않으면 악습으로 이어지고 경영에 아주 큰 부담이 작용될겁니다
점점 돈이 많고 권력을 갖는 계층의 아이들의 작은 노력과 적은 재능이 그렇지 못한 계층의 부단한 노력과 걸출한 재능을 넘어서는 사회가 되고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인정을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서 점점 더 문제가 커질 것 같습니다.
서강대 공대 교수하는 친구가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가 서강대라고 하더군요.
글중에 공감이 되는 내용도 있어서 댓글 답니다.
문재인 정부때 교육시스템이 제대로 바뀔꺼라 기대했는데 정치인들은 본인 밥그릇만 관심있다는 것만 확인하고 선생들도 그렇게밖에 할 수없도록 한계를 만든 국가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못하는 현실에 기업이라도 잘 되길 기대해봅니다.
의사도 똑똑해야 하는건 환자가 되어보면 압니다.^^
목수가 똑똑해야하는것도 허리케인에 지붕 날아가보면 바로 알아요
똑똑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은 없죠
다만 가장 똑똑한 사람을 최대한 tech로 몰아야 미국같이 부강해지는것이구요
그누구도 딴마음 못먹게요
일반직원들 명분도 챙겨줄껍니다.
계약직 전환 및 실적 전제로요
푼돈따먹기보단 내실을 다져야죠^^
이제 우리도 원천 기술(?) 잘은 모르겠지만, 머리 하얀 엔지니어들이 정년까지 일하고 더 일할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