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 성적에 공대를 왔지 의대를 갈 것 하고 후회하는 분들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분들 자식들은 어떻게든 의대를 보내분도 봤고요. 그렇다 보니 인재들이 대부분 의대로 쏠려서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카이스트 갔다가 그만두고 의대나 졸업하고 의전 많이 간다고도 들었습니다. 부장/수석급에서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떠나는 것도 너무나 당연시 되던 시절도 있었고요. 요즘은 다들 중국으로 가니까 다행히 이런일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논란을 뒤로하고 의사들, 검사, 변호사 이런분들이 부를 축척하는 것은 별다른 의의를 제기하지 않고 이번 성과급이 이렇게 논란과 관심이 되는지 씁쓸하네요. 의사들 많이 번다고 간호사 월급 아무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부의 분배는 정부에서 세금과 정책으로 알아서 하면 됩니다.
심지어 김ㅇ장 파트너인 친구도 애들은 의대 보내려고 하더군요.
삼성전자 파업이 정말 라인의 생산직들만 호응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것도 놀랍고요.
다만 단순히 이익 났으니 나눠가지자가 아니라, 미국처럼 회사의 핵심적인, 경쟁력있는 인재들에게 상한이 없을 정도의 대우를 하고, 기업입장에서는 인원들의 실적에 따라 계약 해지가 가능해지는 건 어떨까 싶네요.
한쪽의 처우 개선만 바라는 것보다 양쪽이 실리가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거 아닐까요?
모든 의사가 SSRI를 달고 사나요?
제가 아는 의사들한테는 그런얘기를 안들어봤네요. 그만큼 안친했던건지
그리고 진심으로, 대부분의 이공계종사자들보다 의사가 나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라고 한다면 제약사나 의료장비 등 길은 많을걸요? 님이 보시기에 의사보다 좋은 길이요.
그렇군요. 저는 님이 부럽네요. 저라고 먹는 약이 없는것도 아니고 반도체설계 일이 바빠서 야근에 주말근무에 밤샘까지 하는데 3월 4월은 법정 근무시간을 가득 채워서 일부 시간을 제외하기도 했지만 소득은 님의 3분의 1도 안될 것 같습니다. 의대갈걸 다군에라도 의대 넣고 고민할걸 생각을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요
친구분들은 저처럼 월급쟁이는 아니신가봐요. 투자를 잘 하셨거나. 그게 아니고선 저는 님만큼 성공할 방법이 뭔지 떠오르지가 않네요. 아 혹시 월급쟁이는 불가촉천민처럼 논외로 치시고 말씀하신건 아니시죠..?
각자가 다른겁니다. 저는 님이 좋아보여요. 원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님과 바꾸라면 바꾸고싶네요
님이 뭔가 명예를 중시한 선택을 하셨나보죠. 그 부분은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미리 잡아놓은 휴가가 짤렸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지도 못했고요
물론 모든 월급쟁이가 저같은건 아니고 모든 의사가 님같은건 아니겠죠
그래도 님은 최소한 돈이라도 갖고 계십니다
이직해봐야 똑같아요. 제 지인들 대부분 이러고 삽니다
뭐,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한둘이겠습니까
하지만 그건 제게도 없습니다.
시간도 없고 자유도 없고 가족은 있지만 돌보질 못합니다
그러면 이제 돈이라도 많은 의사가 왜 부러운지 이해가 되실까요?
저도 님이 딸깍으로 돈을 번 것은 아니라는걸 이해합니다
아 그리고 그럼 그런 사람이 왜 일하는시간에 클리앙을 하냐는 생각은 삼가주세요.
워낙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저도 당분간 열심히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은 아닙니다
댓글도 어제 오랜만에 몇개 달기 시작했거든요
의대증원이 당장 1-2년 전인데 그때는 모공을 안하셨나보네요.
법조 개혁 필요성도 계속 얘기 나오는거고요.
의사는 의사고, 변호사는 변호사고, 삼전도 삼전이죠.
힘들다면 공감해줄 수는 있지만, 주변에 도 힘들고 더 부족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알고, 댓글로 싸우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누구보다 의사 파업에 분노하고 한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자부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