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민 기질인지 하여간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뭔 이상한 변호사 드라마들도 영향을 끼친것 같고)
일단 상대방 의견을 잘 안들어요.
내 생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만 만땅이죠.
서로 지 주장만 할거면 뭐하러 테이블에 앉습니까?
종이 던져주고, 싸인할래말래?만 물어보면 되죠.
(이 대목에서 묘한 꼬투리 잡아내서 어색한 상대편
표정을 이끌어내는게 그 변호사 드라마들이구요-_-;)
요는...상대편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살짜쿵 주고
그 틈에 들어온거를 서로가 인정하면서...
동시에 내가 들어갈 틈도 설득해서 모색하는건데...
근데 서로가 틈을 안줘요-_-;
외국에서 차를 사다보면...
참 뻔한 행동이...지 보스에게 물어보고 오겠다...^^
이거 참 알면서도 그렇거니하고 봐주는건데
(아, 얘는 최대한 해주려고 하는데,
...보스 허가가 나야 되는구나...는 개뿔이지만^^
어쨌든 딜러는 틈을 하나 만들었죠.
너와 내가 잘얘기하면 보스를 뚫을수 있다!)
그냥 그러면서 가격은 조금 내려가고 옵션 하나 털리고...
근데 하여간...우리는 이걸 못하고 익숙치 않아요.
저는 우리나라 자동차가 정찰제인게...
딴 이유보다 사람들이 저걸 하지 못하는게 크다고 보거든요.
하여간...
이 밀당의 테크닉도 많이 익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비공개로 가면 잘된다...흠...
그럴거 같기도 하네요.
가정에서도 안되어있고 공교육에서는 더더욱 안되어있죠.
대화나 토론자체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해야 그것도 생길텐데 분열도 심하죠.
처음에 서로 입장은 공고하지만 상호간 라포가 있으면 협상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러니까 기업 생태계가 어쨌든 잘 돌아가고 있는 거고...
물론 그런 와중에도 상대의 말이 맞든 안 맞든 자기 얘기가 미친소리든 아니든 무조건 지 의견 관철만 하겠다는 갑 직원이 없는 건 아닙니다마는..
어려서부터 일단 듣고 내 의견을 논리있게 반박, 협상하는걸 배우질 못한게 원인인가 싶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을 가르치기는 하는데...
역시나 목소리 크고 징징대는 놈한테 눈길이 가고 발언권을 주고 의견을 들어주죠. 어디든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