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스펙트럼이 넓은 당이고, 저는 그쪽에서 살짝 끝에 걸리거나 외곽으로 위치한 진보지향인인 것은 인지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가끔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경쟁만능식 사고입니다...
우리 세상의 경제/법 질서는 이기적인 각각의 개인의 최선이 상호경쟁충돌하는 장을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최적의 균형을 이뤄 공공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아주 간단한 개념에 입각해 있습니다.
소위 경제질서의 보이지 않는 손, 법치주의의 권력분립 원칙, 법질서의 당사자주의 같은 것이 그 예겠죠. 그것이 사회운동에서는 정체성 정치와 같은 형태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고요. 정체성 정치가 사회적 대립의 해소에 한계를 나타내듯,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에만 모든 것을 맡겨 놓는 시스템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맞이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그게 이미 꽤 오랜일이죠. 대공황 이후에는 각자 알아서 이기적 행동을 하면 모두가 잘 살 것이라는 생각은 포기되었죠. 그것이 다시 신자유주의로 살아났다가, 금융위기를 겪은 후 지고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트럼프에 의해 나만 잘살면 된다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긴 한데요. 권리적 측면에서 개인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서유럽식 자유권절대 원칙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었고, 우리처럼 공동체의식이 좀 넘치는 사회가 위기를 잘 견뎌냈죠.
하여튼 우리 사회는 그래서 계속 변하는 중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기본소득을 말할 때는 본인이 세상이 이렇게까지 바뀌리라 예상했을까 싶을 정도로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쟁주체들간 잘 대립하면 잘 해결될거라는 기대하에 대공장시대의 노동조합의 힘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려는 100여년된 시스템은 지금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일텐데 산업의 형태가 대공장시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요. 노동법이나 공정거래법의 규정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자본이 틈을 찾아 변화하는 것이 이유이고요. AI시대는 정말 모든 개념을 다 바꿔야할지 모를 시대를 만들 수 있겠죠.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는데.. 초기 자본주의적 경쟁 자유, 경쟁 만능시대가 이미 아닌지 너무 오래되었단 말씀 먼저 드리고요.
제가 놀랐던 사례 몇가지.
몇년전에 노키즈존.. 이야기 때, 계약 자유가 있는데 사장이 고객을 당연히 가려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많았었어요. 근데 차별이죠.. 계약의 자유는 여러가지 장치로 수정을 받고 있어요. 당장에 우리가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때도 우리가 별로 신경 안쓰지만 약관에 의해 잘 조정된 계약의 틀에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이미 계약의 자유가 많이 올바르고 적정하게 수정되는 세상을 저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노키즈존이 적절하냐 옳으냐는 갑론을박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이를 "계약의 자유"가 있는데 당연히 되는것 아니냐!! 버럭하는 주장은 한 100년은 지체된 주장이죠.
둘째로 최근 삼성노조의 단협 문제에 대해...
일단 노동3권이 무엇인지, 왜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조차 아예 모르시거나 무시하는 분들이 꽤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노동3권이 제대로 논의된 시기야... 전태일열사와 87년 노동자 투쟁.. 등 역사적 사건이 있는 후겠지만.. 그것도 벌써 30년전 일이잖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노동자일텐데... 우리사회는 노조가 이념적 투쟁기관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냥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들 목소리 좀 내기위해 만드는 일반조직이에요. 자본주의 헌법 시스템이 조율을 노조(집단)vs기업(집단)에 맡겨놓은 것일뿐.
셋째로 기업의 소유권, 소위 '주주자본주의' 문제..
요거 최근에 이슈가 되는데요. 아무래도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나서 인 것 같고요.
우리나라는 대대로 사장(총수)자본주의였어서... 주주자본주의로 바뀌고 있는 현 상황이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렇다고 주주자본주의가 무슨 세상의 제일 가치는 아니에요. 굳이 우열을 따지자면 노동3권은 헌법상 기본권이고, 주주자본주의는 법률상으로도 제대로 보장되지 못했던 권리죠. 최근만해도 엘지화학이 크게 주주들 뒤통수쳤죠.
당장 민주당이 상법에 주주의 권리를 넣는 과정도 꽤나 힘들었어요. 상대적으로 재벌자본주의보다야 나은 개념인 것을 인정하지만... 세상의 모든 나라에서 "기업은 주주의 것"이라는 개념도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 인지는 해 주시고요. 지금처럼 미친듯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과연 주주의 이익을 잘 챙겨주는 것만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응이 가능할지는 살짝 의구심이 있어요.
하여튼 그리하여 최근 세상은 정말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 교육은 레드콤플렉스 등 이상한 이념적 왜곡으로 실제 가르쳐야 할 세상의 개념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경우가 왕왕 있어서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개념을 잘 잡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왜곡된 프레임들을 그나마 민주당 지지자들이 잘 수정해가시면서 좋은 사람을 잘 뽑아서 우리사회가 좋아지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의 좋은 세상에 대한 상은 그래도 서로 합의하에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해요. 그 방법도 잘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가 일제해방직후에 한국전쟁과 보릿고개를 겪으시다 AI 세상까지 보고 계시는데... 저희 자식 세대는 이보다 더 큰 폭의 변화를 겪을지 모르겠다고 요즘 생각하는데요. 민주당이 계속 집권하고 민주시민이 계속 깨어 있어야 이 미친 세상의 변화에서 우리나라가 좌초되지 않을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시져!
그래서 저는 작은정부를 싫어합니다.
지극히 자본에 대한 논리만 이야기한 결과 같아서요.
정부의 견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변하는 세상에서 그나마 중립적인 시각으로 갈등 조율이 가능한건 정부 밖에 없습니다.
점점 국가가 개입을 통해 평등을 만들어 내야 하는 세상이 오는 것 같죠...
최종적으로 거대 자본과 정부가 대척점에 서게 되느넌.. 기정 사실인 것 같습니다.
1.노키즈존 : 발단이 옆에서 봐도 정상이 아닐정도의 진상들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죠
2.삼전파업 : 노동 기본권이나 비정규직 협력사까지 상생하며 어우르는 거도 아니고.. 최고더 받기위한 파업은 당위성이 좀.. 전태일열사 나올일이 아입니다;;;
3.상법개정 : 잼통의 금융 선진화의 초석을 깔면서 나아가는거 적극지지중입니다. 국장에 그래서 동참하는 개미들인거죠.
음.. 제 글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인지를 위한 안내... 정도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글에도 각 사안마다 논란이 있다는 점과 그에대 대해 제가 논란의 어떤 입장을 반박하는 내용만 쓴것 같지 않아요.
다만 우리가 교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학생은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지!! 뭐 이런 이야기가 근거로 나오면.. 당황하잖아요?? 감사의 정원 이야기 하는데, 그럼 유엔군에 감사하지 말란 이야기야!! 뭐 이런 이야기 나오면 당황스럽죠.
저는 최근 본 내용 중에
1. 노키즈존 - 계약자유원칙상 당연하다!
2. 삼전파업 - 노동자가 수익을 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 위배다!
3. 주주자본주의 - 자본주의의 절대기본원칙!!
뭐이런 주장에 대해 드린 말입니다.
이나라는 국민들이 모두 바꿔가고 이끌어가야져;; 너느 특정당해도 국민절반이 안되자나요;;;
주식화사는 재벌오너들의 회사가 아니죠;; 주주들이 주인인 회사인거죠;; 이게 한국 경제구조에 아직도 박혀있지를 않은 단계이죠;;; 이런 기초가 되야 배당이 되고 전체 경제-신용이 선진국구조로 점프업 되는거구요;;;
주식회사가 주주들꺼가 아니라는 논리는 어떤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이제 막 100일된 아이가 있는데 노키즈존이면 안가고 다른데 가지 뭐 이런 생각은 있어서 그른가봐요
삼전에서.. 성과금 협상은 당연히 노조가 해도되고 할일이죠.. 파업은 당위성과 공감이 없다는거죠...
우리 세상에서 계약의 자유라는게 그렇게 무한히 허용되지 않잖습니까. 단순히 근로계약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고, 일대다수의 계약은 약관으로 규제되죠..
노키즈존도 사회적으로 수용할만한 상황이라는 주장은 판단이 다를 뿐 어떤 문제가 있진 않습니다. 그것과 우리에겐 계약의 자유가 있으니 손님 가려받는 권리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는 주장과는 다르죠.
글고.. 또 만일 어떤 음식점에서 '중국인 입장 금지' 이렇게 붙여 놓거나 '일용직 입장 금지' 이렇게 붙여 놓으면 그건 또 다양한 논의거리가 되죠. 하여튼 다양한 논의가 풍부하게 이뤄지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삼전노조의 성과급 요구 자체가 자본주의 기업의 원칙상 해선 안되는 요구라는 주장에 대한 답답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흠... 제가 타협이 없는게 아니고 타협해야 할 사항인데,,
1. 노키즈존 - 계약자유원칙상 당연하다!
2. 삼전파업 - 노동자가 수익을 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 위배다!
3. 주주자본주의 - 자본주의의 절대기본원칙!!
요렇게 말씀하시면 타협을 못하게 하는 말씀이시고, 그 말씀이 옳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만능주의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나은것도 없습니다.
결국 복지가 잘 갖춰진 유럽은 침체되고 미국은 잘나가는거보세요.
여전히 노조는 약자로 보고 기업인, 경영자를 선으로 인식하는건 버려야죠.
특정기업의 노동자가 권리를 위한 노조활동을 뭐라 탓할 수는 없지만 건전한 경영활동과 주주보호를 위한 미국식 고용제도로 전환되는 발단이 된다면 ... 문제가 크겠죠. 여기도 능력만 좋으면 보호가 된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AI와 경쟁하는 싯점에선 누구도 노동자 보호에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고용유연화 + 기본소득이 기본이 될지도 모르고요.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사람은 일이 바뀔때마다 적응을 해야하잖아요..)고용유연화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겠죠.
우리는 기업에 고용안정성이란 사회적책임을 어느 정도 분담해 놓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고... 기업이 그 족쇄를 풀려면 사회적 안정망에 대한 분담이 대신 커지겠죠..
길은 여러가지인데 아무것도 안되는 길만 주장하는 사람이 없는지를 살피는 눈들이 필요합니다.
가령 고용안정성을 낮추면서 사회적 안전망도 함께 낮추는 약육강식의 사회를 추구한다거나.. 하는 사람들(대표적으로 국힘과 이준석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