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재하는 생전에 평론가들로부터 '재능은 있으나
가창력이 떨어지는 가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평론가들의 평가의 이면에는, 당시 우리나라의
주류였던 트로트 풍 가요와는 완전히 다른, 클래식을
가미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가요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숨어 있었습니다.
유재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그런 유형의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창력 따위는 상관없이, 품격있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진솔한 목소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불후의 명반인 그의 1집 앨범이, 오로지 한 여인을
위한 헌정곡들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진짜 창작력이 뛰어난
거의 유일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언제들어도 기분이 풀리는 마법같은 음반을 만드셨더군요.
최근에 다시 발매한 CD가 재킷이 굉장히 조악합니다.
그 전에 보관하고 있던 Jewel Case 형식의 CD를 잃어버려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실은 반음 낮게 시작해 끌어 맞추는 창법인데
1950년대 부터 오늘날까지 재즈에서 널리 쓰이는 연주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들어도 트랜디하고 그루브 하게 들리죠.
서양 고전음악에 모짜르트가 있다면
우리나라 가요에는 유재하가 있습니다.
"가창력이 뭐가 중요하다고.." 라고 생각하게하는 그 진솔함의 잔잔한 호소력..
너무 시대를 앞서가서 사람들이 천재성을 몰라봤죠.
수록곡 중에 Minuet가 있는데 이 곡은 유재하님이 작곡과 편곡을 다 하신 클래식 음악입니다.
대학교 교수님이 '아무리 급해도 모차르트의 곡을 베껴오면 어떡하냐'고 화를 내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유재하 형님 노래 잘 부른다고만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한사람들도 있었나 보네요.
무엇보다도 노래 가사가 참 순수하고 아름답죠.
그 초절정 명반 1집이 방송불가 판정받고 금지곡으로도 지정되었는데...
사유가 무려 가창력 미달 이었죠 ㅎㅎ
영향력있는 가수한테는 호소력이 뛰어나다고 하고 머시라고 잘 도 하더만요
일찍 가신게 정말 안타까워요
그대 내품에 정말 좋아합니다. 별헤는 밤인가?